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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림자......원연숙

향기로운 재스민 2011. 6. 30. 06:17

 

 

 

장소는 어디에 .....(정말 하얀 종이 울리나요?)

 

..

 

그대 그림자...

 

생각만 해도

절로 쏟아질 것 같은 눈물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무너질 것 같은 가슴

그대는 저 하늘의 구름입니다

 

스치는 바람에도

휘청거리는 나목처럼

한줄기 별빛조차 숨어버린

길고 길 인생 여로

홀로 지쳐버린 애타는 그리움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달콤한 단비처럼

메마른 빈 가슴에

살포시 채워진 그림자

대는 한줄기 애틋한 사랑입니다

 

 

 

 

***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달콤한 단비처럼...

그대는 한줄기 애틋한 사랑입니다 ***

 

 

파라문예 7 에서  원연숙

(동서문학상 수필 부문 맥심상 수상)

 

 

 

< 'Cafe   예인'을 언젠가는 가 보고 싶어서.....)

 

 

2011. 6. 30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