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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4).......조성구

향기로운 재스민 2011. 7. 2. 06:38

 

 

 

불면  (4)   ....산돌배

 

아득하다

누구를 목적하여

꼬박한 밤 서성이는가

 

깊구나

바다 보다 깊고 먼

그곳을 향한

 

 

아린 생각

독려할 겨를 없이

어느새 달려온 새벽강

 

 

멋대로

고운 밤살결 헤집어

촉수(觸手)휘적이나니

 비승비속(非僧非俗)

욕심을 부렸다고

 

먼동

하늘이 열린다

 

 

***병원에서 쓴 시....***

 

 

 

<   여러가지 생각이 많으면서도

순간 순간 열심히 글을 쓰신 모습....>

 

 

 

2011. 7. 2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