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찬 당신
한송이만 핀 보라색 연꽃.....
벅찬 당신.....('아름다움에 대하여' 중에서)
한숨소리보다도
더 짙은 언어는
나의 지성을 건드리고
여과 없이
날아오는 문자는
나의 감성을 두둔한다
물방울 소리보다
더 촉촉한 목소리는
나의 성감을 재촉하고
생채기보다
더 지독한 아픔으로
다가오는 그리움은
나의 순정을 옭아맨다
무엇으로든지
세포를 한곳으로 모아
재채기를 하게 하는
벅찬 당신
그런 그대를
이제는 만나고 싶다
*** 지독한 아픔으로 다가오는 그리움은......***
비 오는 오늘 새벽 읽은 글
당신이 나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로인해 작은 미소라도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살아가는데
큰 의미는 아닐지언정
한가닥 연한 즐거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밤 창가에서
빗줄기 너머
희미한 안개 도시를 바라보며
행여 삶이 지치고 외롭다고 느끼실때
잠시나마 나를 기억해 주시고
그 시름을 잊을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서성이던 당신 마음이
내 곁으로 와 준다면
나 그대를 위해 따뜻한 차 한잔을
준비 하겠습니다
언제부턴가 당신 가슴에
희미한 안개처럼 쌓인 그리움이 있다면
가끔씩은 내가
당신의 가슴에 희미한 안개 같은
그리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내 생각으로 미소지어 행복해 하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나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누군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싶고 자기를 희미한 안개 같은
그리움이라도 좋겠다니... 쓸쓸하면서도 슬픈 마음은
어찌할까...
2011. 7 3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