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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자의 고백..... 그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

향기로운 재스민 2011. 7. 5. 22:59

 

 

꽃 이름은 ...

 

 

 

무슨 일이 있거나 마음 상한 고민이 있으면 낮이나 밤이나 자주 전화하는

그녀가 들려준 얘기이다  본인의 얘기일른지 아니면 아는 사람의

얘기인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마흔중반에 자기도 모르게 마음으로 부터 일어난 감정을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팔년을 계속했다고한다. 처음 시초는 머리가 아프고

몸의 반쪽이 아파서 한의원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남자는 자기 보다 몇살 아래인 햐얀 가운을 입은 귀티(?)가

나는 한의사였다고 한다.  집안은 어려워서 월급쟁이로 전세를

살면서 환자들에게는 많이 친절하게 대해주었다고 한다

그 여자는 한 곳을 오래 다니다보니 어느 정도 마음도 가고

친절하게 대하니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을 보지못하는 날엔

보고 싶어서 어떤 구실을 만들어서 찾아가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양쪽 다 이미 결혼을 해서 서로의 가정이 있으니

어떤 그리움도 지녀서는 안되는 마음 때문에 수 많은 갈등을

겪은 후에  요즘은 만나는 일도 없이 헤어젔다고 한다

 

어디 까지가 진실일까 잠시 생각해보지만

아이들이 공부, 행동. 직장  같은 것이 잘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비추어 볼 때는 잠간동안 그녀의 흔들리는 마음은

그럴 수가 있겠다 싶어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의 결론적인 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은

절대로 오래 끌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허나 그게 마음대로 안되더라고..........

 

얼마나 힘든 얘기였으면 묻지도 않는 내게 그런 말을 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비운 결심을 말하면서 쓸쓸해하나 싶다.

늘 같혀 사는 것 같은 내가 안되어서일가 아니면

본인의 말을 털어 놓으면 마음이 가벼워질 것 같아서인가....

 

내가 며칠 동안 병원에 다닌 걸 알고 나서 옛 생각이

새삼 나서 일까 ..... 그래도 그녀의 말은 들어주기라도 해야

될 것 같아서 ...

 

 

***  오늘은 점심을 먹고는 저녁에 늘 산책하는 그녀가

노량진 수산 시장을 가자고 해서 지하철 9 호선을 타고 다녀왔다

강남 갈 때 그 근처는 지나갔지만 지하철로 가서 그 안을

구경삼아 보면서 장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아침 장사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별로 없고 아줌마들이

장사가 안되는 것 같아 지나다니기도 조심스러웠다.

시장은 그래도 시끌 시끌 해야지 장 보러 다니는

사람도 덜 미안할 것 같다.  저녁에는 파리 공원에는

오늘은 쉬기로 해서 컴. 을 열어 놓고 내가 아는

분들은 얼마나 오늘 글을 올리셨을가 찾아 볼려고한다***

 

 

 

2011. 7. 5    향기로운 쟈스민의 처음 으로 간 노량진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