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화가 이왈종의 서귀포 편 (내 인생의 도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7. 6. 06:30

 

어디일까....  왜 나는 보라색을 특히 좋아할까

 

 

 

(화가 이왈종의 서귀포)

 

 

내 뼛가루에 서귀포 흙 섞어

도자기 빚어주오

 

그는 경기도 화성에서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중앙대 회화과를 나온 그는 소정

변관식 화백의 영향을 받아

생활 속 실경 (實景) 산수를 주로 그렸다

이왈종은 1979년 부터 추계예술대에서

10 년쯤 지나자 몸과 마음이 탈진했고

건강도 믾이 나빠지고 서울은 번잡하고

천박했다고 생각하고

1990 년에 서귀포로 가서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핀크스 클럽의 로고가된 '물고기 낙관',그는 골프공에

에로틱한 춘화를 그려 넣어 공 주인이 자신이라는 걸

표시한다. 

"버렸더니 얻어지더라"는 그도 이따금 집착에 빠진다.

그럴 때마다 이생진의 성산포 연작시 한편을 읊는다고

 

성산포에서는

설교를 바다가 하고

목사는 바다를 듣는다

기도보다 더 잔잔한 바다

꽃보다 더 섬세한 바다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바다가 더 잘산다

 

  < 이생진, 설교하는 바다>

 

 

 

이동주는 시 <서귀포> 애서 "여기오면 주름이 펴진다

흰 머리도 검어지고" 라고 했다

 

서귀포에는 이중섭 미술관이 있다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의 환상><게와 어린이>

지상낙원이라는 서귀포

 

 

 

*** 오늘 아침에는 마치 지금 내가 서귀포에 살고 있는 것 같다 ***

 

조선 일보에서 수석 논설위원인 오태진씨의 독특한 기행 으로....

 

 

 

2011.  7.  6     향기로운 쟈스민의 아침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