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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재회..(내생에 끝은 당신 중에서)...채련

향기로운 재스민 2011. 7. 19. 14:33

 

 

접시꽃 ...

 

 

 

 

슬픈 재회,,,   채련

 

 

냉정하게 뿌리치고 돌아서는

서슬 퍼런 너의 뒷모습을 보며

참았던 울음 쏟을 때만 해도

다시 돌아올 거라는 기대

저버리지 않았다

 

비루처럼 붙어 있는 응어리

내 몸 어디엔가 잠복하여

무시로 괴롭힐 때만 해도

술수 였다며

불쑥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

버릴 수 없었다

 

 

독주에 목숨을 압류당하고

가슴을 짓이길 때만 해도

이렇게 포기할 수 없다는

미련이 남았었는데

 

다시는,

다시는 너를 기억하지 않으마 다짐하며

미움도, 원망도

아릿한 추억까지

모조리 태워버렸건만

 

어이하여,

어이하여 이제야 찾아와

상냥하게 나부끼는지

너는

 

 

 

*** 벌써부터 자리잡은 운명적인 사랑이 아닐른지요....***

 

 

 

2011.  7. 19.  김포에로 새로 난 길로 다녀 온 후에...

 

김포 시청 까지 새로 쭉 뻗은 길은

시원스러워 좋았다

통영까지도 계속될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