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
슬픈 재회,,, 채련
냉정하게 뿌리치고 돌아서는
서슬 퍼런 너의 뒷모습을 보며
참았던 울음 쏟을 때만 해도
다시 돌아올 거라는 기대
저버리지 않았다
비루처럼 붙어 있는 응어리
내 몸 어디엔가 잠복하여
무시로 괴롭힐 때만 해도
술수 였다며
불쑥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
버릴 수 없었다
독주에 목숨을 압류당하고
가슴을 짓이길 때만 해도
이렇게 포기할 수 없다는
미련이 남았었는데
다시는,
다시는 너를 기억하지 않으마 다짐하며
미움도, 원망도
아릿한 추억까지
모조리 태워버렸건만
어이하여,
어이하여 이제야 찾아와
상냥하게 나부끼는지
너는
*** 벌써부터 자리잡은 운명적인 사랑이 아닐른지요....***
2011. 7. 19. 김포에로 새로 난 길로 다녀 온 후에...
김포 시청 까지 새로 쭉 뻗은 길은
시원스러워 좋았다
통영까지도 계속될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