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창문 밖 ... 이꽃
바람에 날려 보낸 그리움.....모은 최춘자
소슬바람 꽃잎 날리는 날엔
살며시 다가가 향기 맡아 본다
그저 바라만 보다가 떠나간
그 사람 향기인 듯 취해보며
시린 가슴에 담아보는 얼굴
방긋이 웃으며 올 것만 같은
꿈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이지만
외로워도 그릴 수 있어 다행이다
꽃잎은 미련없이 떨어지는데
난 아직도 그림자가가지에 매달려서
겹겹이 쌓인 그림움만 담아두고
비우지 못하는 가슴에 투정을 친다
그대 보고 싶다 차마 말 못하고
쌓인 그리움만 꽃잎처럼 날린다
....................
*** 꽃잎은 미련없이 떨어지는데
난 아직도 그림자가지에 매달려서....***
___그림자 가지에 매달려 있다가 어느 때엔
어느 때엔 거기에서 조차 힘이들면
떨어져 나 기쁜마음으로 흙으로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2011. 7. 20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