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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수 있는 일이 일어날까 기대해본다고 했는데.....

향기로운 재스민 2011. 7. 24. 08:27

 

                                     

                                           앵두 나무 같은데...

 

 

 결혼식 모습

 

어제 학동역 헤리츠에서 결혼한 친척의 결혼식에서 목사님의 말씀은

 

아름다운 삶은 행복한 삶이 되어야한다

 

피차 복종하라.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사랑은 꽃과 같아 물을 잘 주어야한다

 

사랑의 꽃을 피우는 자녀가 되어야 한다

 

잘 사는 것이란 사랑의 꽃이 시들면 꽃이 잘 되지않으면

 

부모가 가슴 아프다.

 

 

*항상 서로에게 복종 하다보면 얼굴 붉힐 일이 없어서

 조용한 생활이 되겠지만 .... 살다보면 그렇게만은

 안되는 것인데 어쩌죠.*

 

 결혼식 시간이 6시라 일부는 저녁을 먼저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음 식장에 참석하게 되었는데...교회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장소의 크기는 중간 정도의 좌석이었는데도 6 시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서 있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집 식구는 큰애가 대전을

고속 버스로 내려가야 하기때문에 미리 저녁 식사를 하고 

참석했다가 또 그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지방에서 오는 손님들은 결혼식 보고 고속 버스로 내려 가기는

좋은 장소였다 음식은 부페로 되어있었다.  각자의 식성이 다

다르니까 그렇게 한 모양이다.  신랑의 엄마의 얘기는

어떻게 해서 둘이 만났느냐니까  같은 회사 (삼성 증권)에

근무했고 서로가 믿는 교인이라는 것 때문에 허락했다고 한다

요즈음의 세태는 부모님의 허락이 반드시 필요한 세대라고는

보여지지 않지만,,,,,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지난 번에는

신랑이 피아노를 치면서 신부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어제는 신랑이 직접 노래를 두곡이나 불렀다는 사실.....

애정 표현도 점점 변하는가 보다 . 

가까운 친척이라 난 가져간 핸폰으로 급히 신랑 신부의 사진을

찍었는데 저장이 잘못 되어 .....또 한번 정리를 해야 되는가 보다

파리 공원의 장미를 너무 많이 찍어서인가??

 

 

신랑 신부의 엄마는 지금 기분이 어떨가 생각해보게 되는 아침이다

어떤 사람은 시원 섭섭하다고 하고 나 같은 사람은 몇년을 우울증

비슷한 감정이라 정을 떼어(?) 내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일 주일에 한번씩 목소리를 들으면서 별일 없이 잘 있는냐고

확인하면서 그렇게 보낸다.  그렇게 그렇게 지내면서 내

마음속에서 밀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밀어 내려고 한다는

말이 솔직하리라   흙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어제 왔다 간 큰애네서 일요일 8시라고 전화가 왔다.

애기의 들 뜬 목소리 오늘 물놀이 가는데 용돈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들이든 애기든 용돈을 주면 다 좋아하면서

즐거워한다  조금씩은 정으로  줄 수 있을 때가 그래도 행복하단다

(내 인생관)

 

이제 나가서 카푸치노이든 양촌리 커피든 마셔볼까?

 

 

 

      2011. 7. 24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