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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날의 수채화 .... 원연숙

향기로운 재스민 2011. 7. 28. 08:13

 

                       

                       여름 날의 수채화.....원연숙

 

 

하얀 베일 속 뭉게구름

황금빛 빗살무늬 토해내고

오솔길 울타리 따라

수줍은 듯 피어나는 흑장미

오물오물 붉은 입술

잎새마다 영롱한 이슬 방울

한 줄 햇살에 보석처럼 눈부시다

 

청매실 물오른 가지마다

대롱대롱 초록 구슬

달콤한 향기 묻어나고

한 쌍의 곤줄박이

속삭이는 혼미한 사랑노래

창가에 머문 한폭의 수채화

싱그러운 햇살 아침을 그린다

 

 

 

 

*** 아침에 방문한 그녀의 시를 올려 봅니다 ***

 

< 창가에 머문 한폭의 수채화 싱그러운 햇살 아침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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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시가 생각난다 (한 줄의 이영철 시)

 

돌아가야 하는 그 길 돌아오면 머나먼 그 길

 

 

 

 

 

 

     2011.  7.  28     향기로운 쟈스민(생각이 많은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