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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잎사귀?
담쟁이넝쿨...황보완
후미진 길섶
외면의 공간에 비껴 살아도
지칠 줄 모르는 생존의 포복(匍匐)
나만이 살아가는 방식은 있다
숨 쉴 틈새조차 하나 없는
척박한 황무지
벽만 보면 몸부림치는
홀로사랑에 빠진 열병
타고난 정복의 의지
곡예로 다져진 암팡진 예술혼
갈퀴손 뻗을 때마다
초원(草原)으로 변하는 저 신비(神秘)
<월간 모던 포엠 등단>
2011. 8. 2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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