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기다림...........,..... 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1. 8. 9. 05:41

 

어둠속에서 피어나는 꽃 같아서....

 

 

기다림

 

 

내일이면

내일이 되면 조금 전에 영상으로 본

저 한 무더기의 새들처럼

당신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겠지요

 

지난번엔

지나간 아픔의 시간들을

처음으로 쏟아 내 놓느라고

저녁 밥도 제대로 못 드신 걸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한편은

꼭 아파서 작은 혹 한 덩이를 잘라낸듯,

다른 한편으론

그래도 작은 혹 한덩이를 빨리 떼어내어

남은 생을 편안하게 해 준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내 마음은 그런데

당신의 마음은 어떨가요

 

좀더 시간이 흘러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되면

그때는

다시 누군가와 일상의 일과 함께

마음을 나눠 가질 수 있다면,

 

그런 그대가 되어 오기를

기다려도 되겠지요. 

 

꼭 모든 일이 빨리 순조롭게

정리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어요

 

 

 

 

2011. 8. 9  향기로운 쟈스민의 기도 

 

 

 

P. S. 내게 시를 많이 읽고 감상하면서 꼭

시를 써 보라고 한 그녀 은방울.

며칠 있으면 모임 친구 결혼식에서

만날텐데 노력하는 내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