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결혼식은 ?,,,.

 

                               

결혼식 축하해요.

 

오늘의 결혼식

 

 

     주례  ....정성진

      신랑....임도형(임종홍 아들)

.     신부.....최지은

 

 

 

오늘 저녁 결혼식은 강남 모임으로 주로 강남 호텔에서 만나는 모임인데

오늘은 남자쪽 여자쪽 모두 모임을 겸한 결혼식이 르네상스에서 모이기로

했다

여섯시 결혼식이 3 층에서 있기로 되어서 좀 일찍 찾아 신랑의 부모와 아들을

만나고는   식장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 마자 마침 현 의성 국회의원이신

정 해걸씨를 만났는데 반갑다는 인사로 내게 먼저 악수를 청하신다 

늘 군수 때부터 의성을 위해서 지방 특산물 선전을 직접 T.V. 에서

출연하시는 모습을 보고 열심으로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번 대구에서 경조사에도 그렇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찾아 주셔서

고마웠던 사람이라 더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남자들과 여자들은  다른

자리에서 둥근 테이블을 마주하면서 양식 스테이크로 된 음식을 먹으면서

신랑 신부 결혼식 모습을 보며 얘기들을 나누었다

( 참고로 날치알, 케이퍼와 홀 스레디쉬  소스를 곁들인 르네상스 특제 훈제연어

허브 버터 크루통을 곁들인 버섯 크림 스프, 검정깨 드레싱의 신선한 야채 샐러드,

복음밥과 계절 야채 곁들인 레드와인 소스의 호주산 소고기 안심구이,

캄파리 크림 소스의 계피 수플레,커피 또는 차)

좀 있으니 이민우씨 최기찬씨 오준희씨 주례이신 정성진씨 모두 여자 쪽으로 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신다. 난 늘 김 변호사 부인 이신 임지영씨

옆으로 자연스럽게 자리가 잡힌다. 이상하게 앉아도 같은 모임이라도

앉는 자리도 더 마음 맞는 자리가 있는가보다 은방울 아니면 임 지영씨가 더

마음이 편하고 의견이 잘 맞는가 보다   오늘은 특히 돌아가신 남중구씨 부인도

나오셨는데 내가 미처 아는체를 안했다고 나를 모르느냐고 해서 좀 당황했다

물론 농담이긴 했지만 잡아놓은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내 드리라고 종업원에게

말해야 된다는 급한 마음에 인사가 늦어지니 던지는 말이었다  요즘은 어디로

나가시나 퇴직하셨나 물으니 고대 영문학 교수로 나가신다고 한다 (평창동에서

고대가 가깝다고 하시면서)  늘 예의 바르고 친절한 그녀의 남편이던 남중구씨와

특히 가깝게 지냈던 내 짝은 그가 간 다음에 많이 슬퍼하며 쓸쓸해 했는데...

이제 그 세대는 하나씩 하나씩 가시게 되는 숫자가 늘어 나는 것 같다

 

오늘은 축가는 가곡으로 ,phantom of the opera 를 남자 하나와 여자

한 사람이 부르고 신랑도 종이에 가사를 써서 영어로 노래를 불렀다

신랑 신부 모두 좀 남은 공부를 더하러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으로 간다고 한다

오늘은 주례 선생님은 피천득의 축복을 읊었다

당부의 말로서 리더십이 있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지금보다 더 많이 하면서

때로는 동지로서, 친구로서, 비서로서, 오누이로서, 또 노예와 같이

만약 말하지 않으면 따지지 말고, 웃지 않을 때는 왜 웃음을 잃었을가 생각하고

출발부터 일심동체가 아니고 오랜 기간  살아가는 동안

한몸이 되었다고 느끼는 것이다  앞으로 일심동체가 되도록 빌고 있겠다

라는 말로 전 법 장관답게 얘기는 조리있게 했다고 여기며.....예식은 끝났다

 

                                    축복.....피천득

 

나무가 강가에 서 있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일가요

 

나무가 되어 나란히 서 있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일가요

 

새들이 하늘을 날으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일가요

 

새들이 되어 나란히 날으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일가요

 

 

 

 

*** 그제 만난 결혼에 관한 얘기에다 오늘의 

결혼식을 같이 생각해 본다***        

 

 

 

 

             2011.  8. 21   향기로운 쟈스민이 오늘 있었던 저녁 결혼식을 본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