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아름다움에 대하여
지나온 것들은 모두가
꿈이었는지도 몰라
벌거벗은 채로
기억해야 했었던 것은
분명 나의 운명이었어
내 삶은 초라하였기에
마른 잎새로
버려질 수밖에 없는
살 에이는 아픔을
벌써부터
예감하고는 있었으나
비켜나지 않았던 것은
비켜서지 않았던 것은
소름처럼 돋아 오르는
새순의
그 황홀한 간지러움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지
**작가의 등단 시...***
< 새순의 그 황홀한 간지러움을
오래 기억하며
비켜서지 않으며
인내하길...>
2011. 9. 9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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