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강남 친목회 모임.........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2. 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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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느냐고 재익이 엄마는 안보이네.  나도 안 보이고,,,,,,

뒤에  천정에 매단 조형물이 조금 보이네.

임.  급한 볼일 있어서 나가고.

 

 

 푸른하늘......김용택

 

오늘은 아무 생각 없고

당신만 그냥 많이 보고 싶습니다

 

 

 

재익이 엄마!.  오늘 나 때문에 사진 찍느냐고 수고했는데

좀 흐릴거라고 하더니 정말 그러네. 

그래도 기념으로 올려놓고 싶어서.

오다기 선릉역 지하철 겉 문에  이렇게 짦은 시가 있어서

올려 보았다우. 

일본에서 행복하게 살던 그때의 신랑을 생각해보길...

 

 

 

 

 

 

 

 

 

 

 

강남 친목회 모임.......향기로운 쟈스민

 

 

오늘 아침 새벽에는 이상한 댓글을 받아놓고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망설이면서 모임 장소인 강남호텔로,

세 번째 월요일 장소로 오늘은 변경이 없었다.

 

지난달에는 꼭 중요한 일인 짝의 병원에 가야할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해서 분당에서 사는 사람들만 그 쪽에서 모이고 미국

아들한테  갔던 임...과 나만 빠졌었다.   강남에서는 분위기가

강남 호텔은 아담하고 오늘은 예약 손님이 꽉차서 그런지

음식이 더 맛있고 훌륭했다고 모두들 한마디씩 한다..

 

미국 갔었던 임은 내게 영세 받았다고 진주로 된 묵주 기도 팔지를

선물로 주었는데 아주 예쁘고 앙징스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묵주 목걸이는 받은게 있었는데 팔지는 처음이라서  바로 손목에다

끼고 보여주었다.   한번씩 예쁘다고 돌아가며 만저본다.

아침에는 샤워를 하고는 머리를 은방울 꽃인 재익이 엄마가

일본에서 사다준 롤을 감았다 나갔더니 머리모양이 예쁘다나...

다른 사람한테 보다

특별히 둘이서 내게 항상 신경을 제일 많이 써주시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미안하기도 하고,더 사랑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표시를 어떤 방법이든 해야할텐데.

 

은방울 꽃의 아들이 논현동에서 금속 조형 디자인이 전시되고

있다고해서 내가 들리자고 말했더니 좋다고들 의견 일치로

점심 식사를 한 다음에는 재익이가 미국 Rochester 에서

Metals and Jewlry Design 금속 조형 디자인 공부를 끝내고

모교인 홍대에서 자리를 잡고는 2.2 -2.26 일 까지 (연장을 며칠 더한다고)

Gallery Royal  논현동으로 이동했다.

금속으로 만든 이 조형물들을 천장에 매달아 놓은 모습은 직접 보지 않고는

표현하기가 어렵다.  전에 여기 목동 현대 백화점에서도 미국으로 유학하기 전에도

입구에 전시했던 적도 있었는데.  오늘은 작품이 훨씬 많아서 한참을 쳐다보면서

이런걸 어떻게 디자인해서 만들었을까 상상력이 대단하다라면서 입만 아! 아! ..

누구든 자기가 꼭 하고 싶은 걸 꾸준한 노력과 용기로서 도전은 해볼만하다라는

생각을 또 하게 만든다.

 

Jaiik Lee -  Vita:  Variation

 

나의 직업은 태초의 생명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이어져온 삶의 본질과

미스터리,그리고 그것이 지금까지 어떻게 현실과 상황에 맞춰

변화되고 적응해 왔는지의 진화 과정을 그리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물질의 기본적인 원소, 생물의 세포, 그리고 과거의 모습을 반영하는 화석의

모습 등은 언제나 생명이 살아가는 순간들을 캡처하기에 좋은 모티브들이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임을 자처하고 생태계 피라미드에서 가장 우월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다른 모든 생명체들처럼

인류 역시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힘든 삶의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항상 과거에 쓰여진 역사와 오늘날 뉴스의 정치면, 경제면에서 봐오고 있듯이,

인간은 수많은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고 때로는 그것을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기는

하지만 그 실수를 반복하는 오류를 끊임없이 범하고 있다. 하지만 긴 인류의

역사를 보았을 때 그러한 오류를 범함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혁명을 일궈냄으로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생물학적인 발전과 비교해 보면 어떠한 종이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세대를

거치며 변화하고

체계가 복잡해지며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진화라는 삶의 투쟁에 대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 투쟁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뿐만이 아닌 모든 생명의

삶의 현상들을 표현하고 보여주고자 여러가지 순간들을 조형작업을 통해

캡쳐하고자 한다.

생명의 원초적인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삶의 치열한 투쟁의 순간과 때로는

온화하게 시간의 흐름을 유영하는 모습, 세포의 생성과 분할, 변이 등,

단지 그 순간의 생명체의 상태를 표현하고자 한다. 조형이 갖고 있는

유기적 형태는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생명체의 모습을 나타내며 그 조형과

컬러, 그리고 독특한 표면의 조합은  인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모든 종의 진화가

진행되며 이 지구상에서 번성하는 상황을 묘사한다.

 

 

현재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출강

Design Fig   책임연구원

 

 

 

 

 

 

 

 

 

2012.  2.  20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