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 한장을 보며.........향기로운 쟈스민
처음으로 찾아온 분의 이름이
나도 모르게 추억의 사진첩을
들추게 만드네.
한참 동안 손에서 위에 있는 사진을 내려 놓지 못하고는
아쉬어 핸폰으로 손에 들고 복사하듯이 찍어보았다.
이 때는 난 종로 관철동에 있는 일본 관계
제약회사에서 반도 호텔에 있는 무역회사로
옮기기 위해서 찍은 이력서 사진인데.
같은 직장에 있는 선배 언니는
대우를 한배나 더 좋은 조건이라며
입사 서류를 넣어보라고 했다.
영문 무역 서류를 타이프로 칠 수 있어야 하고
경리도 할 수 있어야 하는 조건이었다.
그 언니는 면접 시험에 잘 보이게 하려고
직접 머리도 새로 유행하는 머리로 빗어주고
위에 입는 연분홍의 브라우스를 하얀 얼굴에
어울린다며 새로 산 자기의 브라우스를 내게
입혀주었드럤다
내게 그렇게 친절헀던 그 선배 언니는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애들은 몇이나되며 결혼은
시켰을까?
지금 이 낡은 사진을 보노라니 처음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하던 그 때가 생각난다.
내일 아니 오늘 저녁에 강남에 있는 루네쌍스 호텔에
결혼식에 참석할려다가 애들의 결혼 사진을 보며,
다시 한번 그 시절을 그려본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나 졸다가는
잠이 깨어서 ..........
< 그 선배 언니는 ㅡMiss 손 이었다>
2012. 3. 04 향기로운 쟈스민
# 4ㅣ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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