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두마리가 이제는?.....
비둘기 두마리
네마리 되더니
둘 더 보태어 여섯이 되더니
어느새 지금은 여덟이 되었다네
둘이 넷이 되었을 때는 우리 식구였는데
넷이 여덟이 되니
이젠 누구네 누구네로 불린다네
그럼 우리 식구가 아닌가?
내 마음 속엔 아직도
내 식구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세는
방법이 다르다네
공원에 보도 블럭에 떨어진 먹이를
쪼아먹는 네 마리의 비둘기를 보며
나도 식구가 넷이었단다
그리 중얼거리며,
걷다가는 한번 더 뒤 돌아보며
또 한번 뒤 돌아보며
큰 길을 건너 왔다네.
그런데
한길 건너 생각하니
다시 둘로 돌아왔다네
그래 언젠가는
또 다시
하나로 줄어들겠지....
내 계산이 맞지요?
2012. 3. 07 향기로운 쟈스민
#45 은방울
'사람의 마음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은 길이었네요.......향기로운 쟈스민 (0) | 2012.03.10 |
---|---|
[스크랩] Goodbye - Jessica (0) | 2012.03.09 |
[스크랩] 이별 노래 / 정호승 (0) | 2012.03.05 |
[스크랩] 활기찬 출발을 위한 신나는 트로트 리믹스 (0) | 2012.03.04 |
[스크랩] If You Love Me / Brenda Lee (0) | 2012.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