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터진 시간..... 류명남
정년퇴직하고
그 어렵다는 백수생활이 시작됬다
정확히 깨워주던 알람시계는
세상모르고 쿨쿨
지루했던 어항의 붕어들은
둥둥 햇살만 만지작만지작
갈증이 심했던 화분들은
벽의 서릿발만 주물럭주물럭
퍼질러 자빠져 자고 일어나
창문을 열어젖히니
퉁퉁 불어터진 시간들이
서로 빠져나가려고 아우성이다
*** 퉁퉁 불어터진 시간들이
무엇을 해야 남은 시간들을 재미있게 보낼까
또 유악허게 보내실까 연구중이실거란....***
2012. 6. 26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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