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7 손
낮의 피곤 보듬고
잠든 얼굴이 평화로워
살며시 손을 잡는다
살아온 시간만큼 닳은 이불 속
곱게 숨어 있을 것 같은
고운 손은 어디로 달아났는지
어머니의 까칠한 손이
소식도 없이 방문한
나를 반긴다
그 손으로
참, 많은 것을 키웠을 텐데
누런 이를 드러낸 벽지에서
가끔, 나를
지긋한 눈으로 바라보던
어머니가 웃는다
고광선 시집...허브찻집
* 시인은 얼마나 착한 모습인지.....*
아호는 적화荻花
2007 <스토리문학>으로 등단
문학공원 동인
시대공감 동인
동인 시집
<파린 우체국> <문학공원)
<새벽안개 속으로 길을 내다> (시대공감) 왜 다수
2012. 07. 14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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