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물에 발 담그고 싶은 곳/ 향기로운 쟈스민
좀 더 일찍 찾아가서
개울물에 발 담그고 싶었던 곳
연곡리 형제들은 각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열심히 일하면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인가봐요
그 곳 마을회관 근처 길가에 가면 지금도
한국 스토리 문인협회 정기 시낭송회의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만들어 소중한 깃발로 길게 이루어져서
오시는 손님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네요
그것 뿐만인 줄 아세요
몇 걸음만 더 가면 그 마을의 대표인 것 같은
벽 한면이 형제들의 화기 애애한 멋있는
영화 배우들 같은 사진도 무료로 볼 수 있다니까요
넓은 마당 한 가운데는
눌러서 돌려야만 시원한 땅속에서의 흐르는 물인,
냉장고에서 오래 들어있던것 같은 물 맛도 볼 수있고요
큰 함지박 물통에 담겨있는 차가운 천도 복숭아 과일이랑
그 지방에서 만든
특별한 막걸리도 마실 수 있더라구요
땀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금방 삶은 것 같은 먹거리로
어느 마음씨 좋은 사람이 멀리서 보내 준
찰 옥수수 맛도 볼 수있다니까요
그렇게 맛있는 마당에서 바로 구운 갈비맛이랑,
감자 채 볶음과 나물 무침, 호박, 양념 고추,작은 멸치랑.....
아름다운 여인의 손맛까지 합쳐서 최고였답니다
긴 탁자와 의자에 앉아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의 길게 앉은 모습도
잊지못할 그림으로, 나는
다시 한번 그녀를 생각하면서 낭송한 "그녀에게 가는 길" 이 었네요
오늘 다시 근처에 있다는 허브 농장을 보지 못함을 아쉬워하면서,
평화로운 모습의 무대 배경 그림 앞에서
꼬마세명으로의 연주인 바이올린 연주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올려보고 싶어서요
모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할 수 있으면...
2012. 07. 22 향기로운 재스민
# 145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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