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잊어버리세요/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8. 25. 08:39

 

 

 

 

 

 

 

잊어버리세요 /향기로운 쟈스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서요

 

어제 선생님의 점심을 같이 하자는 말씀을

거절해서 죄송했어요

 

 

선생님의 몇주일 전에서 부터의 청을

거절한것은 제 마음이 편하지않아서예요.

무슨 말씀이든지간에 제 입장이 같은 말만

하게 될테이니까요.

 

 

누구든지 사람은 자기가 지닌 한가지 정도는

다스리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싶어요

그 분은 선생님이 그렇게까지 서운하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실거예요 더구나 지금까지도 상처가 깊으신지는....

 

 

다른 분들처럼 반대로  말 한마디라도 더 친절하게

대하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무슨 말이든지 무시해버리시면 더 나을것 같은데요

저도 따로 그분에게 조용히 아직까지는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은근히 자존심 상하지않게 가만히 있으라고 

사람들에게 차 한잔 사라는 식으로 미안함을 표시하라고 

말해놓았답니다.

 

 

앞으로는 점점 감정 조절이 나아질거라고 생각하니

그냥 기분상하셨을 지난 말들은 이제는 잊어버리세요.

우리 반 분위기를 생각해서라도요.

 

 

이제 한 더위도 물러난듯 하오니 가까운 곳이라도

가을 단풍이나 다시 구경하실 계획이라도 세우셨으면

싶어요.

 

 

제게 따로 대화의 상대로 생각해주신 점만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면서 토요일 아침 인사를 드릴려구요

늘 선생님 자신의 건강에만 신경쓰시면서 남은 삶을

지내시기를 ......

 

 

2012. 08. 25    향기로운 재스민

 

 

 

#168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