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장미의 전화/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8. 27. 16:56

 

 

 

 

 

 

장미의 전화/향기로운 쟈스민

 

 

얼마만에 당신에게서 온 전화인가

 

 

난 언젠가는 당신이 다시

진심으로 가득찬 미안함과 함께

연락해 올것이라고 기다려왔다구 할까

 

 

우리는 자주 만나든 안만나든

당신의 가슴속 한쪽에 내가

내 가슴 속 한쪽에 당신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궁금한채로 있다는 것을

우리는 서로가 잘 알고 있으니까

 

 

오늘 아침에는 영어 노래인

evergreen 이란 노래를 들으면서

같이 듣고 싶어서 장미방에 올려놓았거든

첫정인 당신의 소중한 분신을 며칠 있으면

독립시켜야한다는 생각에 얼마나 설레이면서도

허전한 마음일까 싶어서 ....

 

 

이것 저것 스산한 마음일 때

더 당신에게 다른 사람 보다도

신경을 썼어야 좋았을텐데 하는,

그런 부족헀던 내 마음이었던 것 같아서...

 

 

다시 열심히 두번 째 공부를 시작하는 당신의

도전 정신과 용기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약속한 날자에 등나무 아래로 시간 맞추어

나갈게 

 

 

우리, 언제까지일지  모르는  남은 삶은

누구에게나

좀 더 너그러워지자구,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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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27  향기로운 재스민

 

 

# 170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