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With You / Omar
전원 도시일까/ 향기로운 쟈스민
전원 도시일까
그제 아침에 서울 이곳 목동에서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대전에 살고 있는
큰 애네 집엘 갔다가는, 작년에 가 보았던 세종 신 도시 1차로 지어진 곳을 다시 갔다
온 하룻 밤 자고 온 여름 처음이면서 마지막 여행인 것 같다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가서 살만한 도시일까를
그려보며 큰애네랑 테크노 아파트에서 찾아 간 그 곳은 이제는 길이 깨끗이
잘 정돈되어 오고 가는데 1 시간 정도면 되는 거리였다
앞으로 서울역에서 오송까지 거기서 다시 연결되는 차편은 어떻게 될른지
그건 잘 모르지만 지금은 근처에 들어 와야 될 시설물은 덜 된 것 같다
특히 우리 같이 종합병원을 꼭 이용해야 될 사람들이라면 아직은 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간 김에 한곳 부동산에 들려 그 곳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싶었다
한 곳에서 25년 이상을 살고 있는 나는 가끔씩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서 살면 안될까 싶을 때도 있고
어느 땐 너무 오래 한 곳에 오래 살다보니 이제는 이 곳 목동이
고향이 되어버린 것 같아 여기를 떠난다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새로운 꿈의 도시를 그려보고는 한다
근처에 살고 있는 작은 애와 대전의 중간 쯤 되는 계획된 신 도시라고
생각해서 난 세종신도시를 관심있게 보아오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고 좀 더 세월이 흐른다 해도 저의 들도 우리도 같이 살 시대는 아니니
부대끼면서 복잡한 신경은 서로가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서도,
저의 들이 우리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나 걱정하는 것 보다는 우리가
얘네들이 잘 살아 가야되는데를 걱정하는 시대에 들어온 것 같다
부동산을 하는 중개사 사무실에서 들은 얘기는 어느 정도 정확성이 있을지는
아직은 모르지만 아파트 말고도 이주자 택지나 협의자 택지라는 땅을 사서
단독 주택을 짓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앞으로 있을 2차나 3차가 계속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계획된 도시가
2030 년 까지 되어질를지, 분당의 4 배의 녹지율을 지닌 도시가 될른지는
'아이닌'에서 저녁을 같이 작은 애네랑 먹으면서 관심있게 보라고는 말해주면서
가져온 팜프렛을 보여주었다. 정말 카이스트랑 고려대학교가 얼마나 그 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
이제는 오늘 할 일을 게획하며 금요일에 있을 어머님의 제사를 위한
준비를 신경쓰며 나가기 전에 다시 음악란을 들어가보아야겠다
더 편안한 마음과 너그러워지는 마음이 되길 내가 내 마음에게 주문하며.
2012. 09. 10 향기로운 재스민
#177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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