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 Featuring David Agnew - Adagio
얼굴보는 날
오늘은 내가 있는 이 방이 더 꽉 찬듯한 느낌
우리 애들 두집, 조카네 두집에다
꼬매얘들까지 모두 나를 만나고싶어하는 이들로
남자들, 여자들, 애들팀으로 서로의 환한 얼굴들로 마주보며
얘기꽃을 피운다
베트남에 가 있는 둘째 조카랑
대만에 대사관에 근무하는 수진이만 빼고,
거기서는 오늘 아침에는 송편을 먹었을까를
그려보며
작은애네는 이제 친정집으로
추석 인사를 드리러 떠나고
나는 모처럼 차를 가지고 간
작은 애가 잘 운전해서 갔다오기를 염려하며
Secret Garden 음악을 듣고있다
명절은 여러가지 음식때문에도 더 푸근한 마음도 있겠지만
서로의 안부를 편하게 물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말을 못하게 되드라도 짐작으로 알 수 있으리니....
올해 보다 내년에는,
내년보다 후년에는
더 행복한 웃음으로 지낼 수 있기를 기도하며
2012. 09. 30 향기로운 재스민
#185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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