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 정재호
철없이 벽에도, 남의 갸슴에도
숱한 못을 박아놓았다
부모님, 형제, 친구, 제자 ,아내, 자식들 가슴에
알게 모르게 박아 놓은 못
죽기 전에 내 손으로 그것을 뽑아 버려야 할 텐데
부모님은 이미 먼 길 떠나셨고
아내는 병이 들었고
형제는 절반이 이승을 떠났고
자식들은 다 커 버렸다
지금도 그대들 가슴속 어딘가 박혀있을 못을
무엇으로 뽑아내나
늬우침이 못이 되어
내 가슴 깊이 박힌다
고미석의 詩로 여는 주말 에서....
* '그 말 한마디'시집 (인생론을 쓴 소박하고 간결한 언어로 삶의 지헤를 ...)
2012. 10. 06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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