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ir Eej-Gitchi Me / Serchmaa
분꽃/구양숙
고운 맵시 뒤태를
누구라도 눈여겨보리라
앉은 자리에서
치맛자락 살짝 펴며 고개드니
하늘에는 벌써 별이 떴다
꽃피자 날 저무는 기막힌 신세
울고 앉은 나를 모르고
냄새 좋다고
모두 웃고 간다
***울고 앉은 나를 모르고....분꽃인 그녀가
서설瑞雪 동인 시집에서
2012. 11. 19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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