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견앵화유감(見櫻花有感) - 만해 한용운

향기로운 재스민 2012. 12. 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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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앵화유감(見櫻花有感)

 

-만해 한용운(1879.8.29~1944.6.29)

 

 

 

작동설여화(昨冬雪如花)

지난겨울엔 눈(雪)이 꽃과 같더니

 

금춘화여설(今春花如雪)

올 봄에는 꽃이 눈과 같구나

 

설화공비진(雪花共非眞)

눈도 꽃도 참이 아니긴 마찬가지 인데

 

여하심욕렬(如何心慾裂)

어찌하여 마음은 찢어지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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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함께 꽃이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