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동전지갑
향기로운 재스민
그리운 사람 보는 대신에
하얀색 회색 검정의 눈을 밟으며
당신을 찾아간 나는
정능 끝 자락 낯선 집안에서
'모두 함께 꽃이되네' 란 책을
몇시간 걸리는 영혼을 위로하는 말씀과
'오래간만이구나'
춥고 미끄러운데 힘들었지라는
다정한 목소리를 눈으로.....
텅빈 허전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또 다른 당신의 집에 가
빨간 조그만 동전지갑을 넣고는
알뜰하고 세심했던 당신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못하고 기억하려고
잘 있어 ......라는 말과 함께
2012. 12. 26 향기로운 재스민
*234 은방울
'마음의 평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소식 /우련 신경희 (0) | 2013.01.01 |
---|---|
I Have A Dream /Amanda Seyfried (0) | 2012.12.27 |
견앵화유감(見櫻花有感) - 만해 한용운 (0) | 2012.12.26 |
[스크랩] Adieu Jolie Candy (안녕 귀여운 내사랑) / Salvatore Adamo (0) | 2012.12.26 |
오늘 만나고 싶어/향기로운 재스민 (0) | 201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