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장석남
12월 가고 신년이 되니 새로 이사온
우리집 뜰 안에 알 수 없는 꽃들이
피었습니다 벌써 진 몇몇 꽃 끝에서는
풋열매가 열렸고 그 속에서 새소리 들립니다
그 나무의 꿈길이 이승으로 오고 있습니다
깨끗한 바람이 묵은 거미줄을 흔들고
새 상표처럼 뜬 낮달은 깊은 시선으로
빈 나뭇가지 사이를 흐릅니다
나 그 사이에 서 있습니다
내 눈에 신 열매가 익고 있습니다
*열매를 맺는 '나무의 꿈' 도 이승으로 오고있습니다....
한국경제 이 아침의 시 에서
2013. 01. 07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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