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얼마나 좋아했으면/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1. 31. 06:06

 

 

 

얼마나 좋아했으면

 

향기로운 재스민

 

 

대문 음악으로 올려놓은곳의 이 쏠베이지 노래를 들으면서

교보 책 서점에 신간 시 코너 '하늘포목점' 시집을

다시 떠올린다

 

 

산책 코스로 공원 대신 서점을 찾은 날

미처 생각도 못했는데 나보다 먼저 찾아온

감포 가자미, 편안한가요 그곳은,  배추벌레와

보리팔러 간 할아버지, 양산, 생도라지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책을 집어들고는

친구들에게 인사하듯 앞 뒤를 쓰다듬으면서

옆에 있는 아가씨에게 '생 도라지'를 읽어보라고 한다

아가씨는 생도라지를 까보았느냐고 물어보면서.

 

 

처음으로 골라 산 쏠베이지의 노래판을

폰 음악으로 간직한 사람이 있다는데

첫번째 시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의 선택은

이 책이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2013. 01. 31   향기로운 재스민

 

#251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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