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향기로운 재스민
내가 던져 넣은 덜 마른 불소시개는
아직 제대로 불 붙지도 못했는데
당신이 던진 불길은 하늘에 닿아
지금은 구름으로 변했나봅니다
불꽃 속에 가끔씩은 고개 숙이고
입술 깨물며 서러운 마음 안으로 삼키고
힘들어하는 모습은 혹 보지 못했나요
그 모습 아직 흘깃으로도 한번 보지못했다면
당신의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에게나 보낸 안부의 인사일뿐이겠죠
어쩌다
사랑한다는 안부의 인사말이라도
겨우 듣는것으로 목소리 들었다고
좋아해야 하나요, 그런건가요?
이제는 문 손잡이가 뻑뻑해서
바꾸어할지 그냥 더 두어야할지......
2013. 02 25 향기로운 재스민
#268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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