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where My Love - Connie Francis
눈에
향기로운 재스민
처음 보는 이름의 건강 식품 한 상자가 들어온다
'효녀심청' 이라는 글이 들어온다
파란 잎사귀와 조각난 작은 나뭇가지 그림이 들어온다
포장된 쥬스 '진액' 이라는 빨간 글자가 들어온다
청개구리 잡으러 논밭을 빈 참기름병 들고 뛰어다니던
여자아이 들어온다
헐레벌떡 숨 몰아쉬며 넘어지다시피 들어온다
엄마! 이거 잡수시면 목이 안아프고 나을거래
입에 넣고 물 한 모금 들어온다
다시 튀어나오는 초록덩어리 들어온다
다시 집어넣으며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 들어온다
지금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그리움이 들어온다
2013. 04 06 향기로운 재스민
#293 은방울
#2013. 04. 10 수요일 공부, 오늘의 장원으로 선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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