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스크랩] 와 속담이 많기도 하네요

향기로운 재스민 2013. 10. 28. 07:31

신골 망태 쏟아 놓은 것 같다
발의 크기에 따라 여러 층의 신골을 담아 둔 망태를 쏟아 놓은 것 같다는 뜻으로, 작은 것부터 큰 것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개가 차례로 늘어져 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랑 마두에 발괄한다
신랑을 높은 벼슬아치로 착각하여 신랑이 탄 말의 머리에 대고 억울한 사정을 하소연한다는 뜻으로, 경우에 어긋나는 망측한 행동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발에 귀가 달렸다
쓸데없는 것이 덧붙어서 격에 맞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 벗고 따라도 못 따른다
온 힘을 다해도 미치지 못한다는 말.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어떤 나무꾼이 신선들이 바둑 두는 것을 정신없이 보다가 제정신이 들어보니 세월이 흘러 도낏자루가 다 썩었다는 데서, 아주 재미있는 일에 정신이 팔려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신작로 닦아 놓으니까 문둥이가 먼저 지나간다
애써 한 일을 가당찮은 사람이 망쳐 놓아 보람이 없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아니하고 엉뚱한 사람이 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신주치레하다가 제(祭) 못 지낸다
‘겉치레만 하다가 정작 해야 할 일을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실도랑 모여 대동강이 된다
=티끌 모아 태산.
실뱀 한 마리가 온 바다를 흐리게 한다
한 사람의 잘못이 여러 사람이나 집단 전체에 폐를 끼치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없는 말이 송사 간다
무심하게 한 말 때문에 큰 소동이 벌어질 수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없는 부채 손
눈은 높아 좋은 것을 바라지만 손은 둔하여 이루지 못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없는 부처 손
아무 쓸모가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 엉킨 것은 풀어도 노 엉킨 것은 못 푼다
잔일은 쉽게 해결할 수 있어도 큰일은 좀처럼 해결하기 어렵다는 말.
실컷 부려 먹고 생일날 잡아먹는다
논밭 일로 소를 실컷 부리고 난 후에 생일이 돌아오면 잡아먹고 만다는 뜻으로, 이해관계에 따라 양심도 버리고 행동함을 이르는 말.
실컷 울고 나서 뉘 초상인가 물어본다
=밤새도록 통곡해도 어느 마누라 초상인지 모른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싫어 싫어 하면서 손 내민다
싫은데 선떡
원래 먹기 싫은 떡인데 더구나 설기까지 했다는 뜻으로, 몹시 마음에 내키지 않는 경우를 이르는 말. 원래 먹기 싫었는데 선떡을 주니 거절할 이유가 생겼다는 뜻으로, 마침 거절할 이유가 생겨서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싫은 매는 맞아도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음식 싫은 것은 도저히 먹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싫은 밥은 있어도 싫은 술은 없다
술을 몹시 좋아하는 사람이 술이 최고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싫은 춤에 지게 지고 엉뎅이춤 춘다
하기 싫은 일에 억지로 참여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심덕을 바로 가지면 하늘도 굽어본다
사람은 마음이 곱고 착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심보가 고와야 첫아들 낳는다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곱게 써야 자신한테도 좋은 일이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심사가 놀부라
‘본성이 탐욕스럽고 심술궂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심사는 없어도 이웃집 불난 데 키 들고 나선다
‘남의 일은 가리지 않고 못되게 방해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심사는 좋아도 이웃집 불붙는 것 보고 좋아한다
심술궂은 만을보(萬乙甫)
몹시 심술궂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심술만 하여도 삼 년 더 살겠다
심술을 잔뜩 가졌으니 그것만 먹고도 삼 년은 더 살겠다는 뜻으로, 몹시 심술궂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심술이 왕골(王骨) 장골(張骨) 떼라
몹시 심술궂고 행동거지가 고약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골과 장골 떼는 심술이 사나운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심술쟁이 복을 받지 못한다
심술이 사나우면 결코 복을 받지 못함을 이르는 말.
십 년 가환에 잘사는 이 없고 십 년 태평에 못사는 이 없다
집안에 근심 걱정이 잦으면 살림살이가 펼 수가 없고 집안이 오랫동안 늘 편안하면 살림이 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
오랫동안 공들여 해 온 일이 하루아침에 허사가 되고 말았다는 말.
십 년 과수로 앉았다가 고자 대감을 만났다
오랫동안 공들인 일도 복이 없고 운수가 나쁘면 아무 보람도 없이 쓸모없는 것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리다
어떤 일로 인하여 더할 나위 없이 속이 후련하여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년 세도(勢道)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
부귀영화가 오래 계속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년이면 산천[강산]도 변한다
세월이 흐르게 되면 모든 것이 다 변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년 적공이면 한 가지 성공을 한다
무슨 일이든지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하면 마침내는 성공하게 됨을 이르는 말.
십 리가 모랫바닥이라도 눈 찌를 가시나무가 있다
아주 친한 벗 사이에도 원수가 섞여 있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방해물이 있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강변에 빨래질 갔느냐
십 리나 되는 강변까지 갔다 오느라고 얼굴이 탔느냐는 뜻으로, 얼굴이 까맣게 그은 사람을 보고 이르는 말. 기다리는 사람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을 때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길에 점심 싸기
십 리밖에 안 되는 가까운 데를 가더라도 점심밥을 싸 가지고 다닌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나 준비를 든든히 할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눈치꾸러기
십 리 밖에서도 눈치를 챌 만큼 아주 눈치가 빠른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밖에 있어도 오리나무
아무리 십 리 밖에 있어도 오리나무는 여전히 오리나무라는 뜻으로, 사물의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 반찬
‘오 리’가 ‘오리’와 동음인 데서 오리 두 마리로 만든 반찬이라는 뜻으로, 좋은 반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에 다리 놓았다
어떤 일에나 방해나 곡절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에 장승 서듯
무엇이 지키고 서 있기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떤 것이 드문드문 서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십 리에 한 걸음 오 리에 한 걸음
걸음이 매우 더딘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싱겁기는 고드름장아찌라
매우 멋쩍고 싱겁기만 하다는 말.
싸고 싼 사향도 냄새 난다
싸라기밥을 먹었나
상대편이 함부로 반말질할 때 핀잔으로 이르는 말.
싸라기 쌀 한 말에 칠 푼 오 리라도 오 리 없어 못 먹더라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우습게 여기지 말고 소중하게 써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싸리 밭에 개팔자
남부러울 것 없이 마음 편하게 늘어진 팔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랬다
나쁜 일은 말리고 좋은 일은 권해야 한다는 말.
싸전에 가서 밥 달라고 한다
성미가 몹시 급함을 두고 이르는 말.
싹싹하기란 제철 참배 맛이다
사람이 매우 싹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싼 것이 비지떡[갈치 자반]
무슨 물건이든지 값이 싼 물건은 품질도 그만큼 좋지 못하다는 말.
쌀광에 든 쥐
=쌀독에 앉은 쥐.
쌀광에서 인심 난다
=쌀독에서 인심 난다.
쌀독에서 인심 난다
살림에 여유가 있어야 인정도 베풀 수 있다는 말.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쌈짓돈이 주머니 돈 (주머니 돈이 쌈짓돈)
굳이 네 것 내 것 가릴 것 없는 같은 것, 또는 공동의 것이라는 말.
쌍동중매냐 똑같이 다니니
=쌍둥이 중매냐 똑같이 다니니.
쌍둥이 중매냐 똑같이 다니니
늘 나란히 다니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쌍동중매냐 똑같이 다니니.
쌍태 낳은 호랑이 하루살이 하나 먹은 셈
쌍태를 낳느라고 배가 홀쭉한 호랑이가 아주 적은 먹이를 잡아먹은 것과 같다는 뜻으로, 먹는 양은 큰데 먹은 것이 변변치 못하여 양에 차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쌍태 낳은 호랑이가 강아지 채 먹은 듯
‘쌍태 낳은 호랑이 하루살이 하나 먹은 셈’의 북한 속담.
썩은 새끼로 범[호랑이] 잡기
아무 준비도 없이 큰일에 덤벼들려고 하는 잘못된 태도를 두고 이르는 말.
썰매는 여름에 장만하고 달구지는 겨울에 장만한다
무엇이든 제철이 되기 전에 준비하여 두어야 낭패를 보지 아니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쏜살같고 총알 같다
매우 빠르게 내딛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쏟아진 물
이미 저질러져서 다시 돌이켜질 수 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쑥대도 삼밭에 나면 곧아진다
‘삼밭에 쑥대’의 북한 속담.
쑨 죽이 밥 될까
일이 이미 글렀기 때문에 후회해도 소용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쓰디쓴 시어머니
‘쓰니 시어머니’의 북한 속담.
쓰러져 가는 나무는 아주 쓰러뜨려라
잘될 가능성이 없는 일은 빨리 치우고 새 일을 시작하라는 말.
쓰러져 가는 나무를 아주 쓰러뜨린다
곤란한 입장에 처한 사람을 더 곤란하게 만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쓴 배[개살구/외]도 맛 들일 탓
모든 일의 좋고 나쁨은 하는 사람의 주관에 달렸다는 말.
쓴맛 단맛 다 보았다
갖은 곡절을 겪어서 경험이 많다는 말.
쓸개(가) 빠지다
하는 짓이 줏대
쓸개 빠진 놈
정신을 바로 차리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가 없음을 욕으로 이르는 말.
쓸개에 가 붙고 간에 가 붙는다
=간에 붙었다 쓸개[염통]에 붙었다 한다.
씨도둑은 못한다
1.조상 대대로 지녀 온 전통이나 내력은 없애지 못한다는 말.
2.아버지와 자식은 모습이나 성격이 비슷한 데가 많아서 속일 수가 없다는 말.
씨름에 진 놈이 말이 많다
일을 잘못하거나 또는 잘못을 범했을 때에 자꾸 변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름은 잘해도 등허리에 흙 떨어지는 날 없다
재간은 있지만 별수 없이 편히 살지 못하고 일만 하고 살아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름하는 데 터럭만 다쳐 주어도 쉽다
서로 힘이 비슷할 때에는 조금만 도와주어도 큰 힘이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아 등에 아이를 업힌다
일이 매우 바쁘고 급한 형편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아 틈에 불알을 놓고 견디지
씨아 틈에 불알을 놓고 견디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뜻으로, 누군가 몹시 귀찮게 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아와 사위는 먹어도 안 먹는다
씨아가 목화를 먹는 것과 사위가 무엇인가를 먹는 것은 아깝지 아니하다는 뜻으로, 사위를 대단히 귀하게 여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씨암탉 잡은 듯하다
집안이 매우 화락할 때 이르는 말.
씻어 놓은 흰 죽사발 같다
생김새가 희멀쑥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씻은 배추 줄기 같다
얼굴이 희고 키가 헌칠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씻은 팥알[쌀알] 같다
외양이 말쑥하고 똑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가리가 광주리만 해도 막말은 못한다
입이 아무리 커도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뜻으로, 상대편이 어처구니없는 말을 함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아가리 마구 난 창구멍인가
말이 너무 많거나 아무 말이나 막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가리에 자시오 할 땐 마다하다가 아가리에 처먹으라 해야 먹는다
처음에 좋은 말로 할 때는 듣지 아니하다가 나중에 말이 거칠어져야 말을 듣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궁이가 쌀밥을 먹는다
쌀을 팔아서 나무를 사 땐다는 뜻으로, 나무 값이 비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끼는 것이 찌로 간다
물건을 너무 아끼다 보면 결국 쓸모없는 물건이 되고 만다는 말.
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한 가지가 마음에 들면 그것과 관계있는 다른 것까지도 좋아 보인다는 말.
아내 나쁜 것은 백 년 원수 된장 신 것은 일 년 원수
아는 것이 병[탈]
1.어설프게 알고 행하는 것은 도리어 걱정거리의 원인이 된다.
2.사리를 잘 알기 때문에 도리어 불리해질 경우가 있다.
아는 길도 물어 가랬다
아무리 쉬운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아는 놈 붙들어 매듯
‘무엇을 허술하게 묶거나 단속할 때’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아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믿었던 사람에게 해를 입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원인이 없는 결과가 있을 리 없음을 이르는 말.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요행’이나 ‘횡재’를 이르는 말.
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뜻하지 않은 말을 불쑥 꺼내거나 별안간 무슨 짓을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아들네 집 가 밥 먹고 딸네 집 가 물 마신다
흔히, 딸의 살림살이를 아끼고 생각해 주는 부모를 두고 이르는 말.
아들 못난 건 제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
여자가 못되면 시집에도 화를 미치고, 친가에도 폐를 끼치게 됨을 이르는 말.
아래턱이 위턱에 올라가 붙다[붙나]
상하의 관계를 무시하고 아랫사람이 윗자리에 앉을 수는 없다는 말.
아랫길도 못 가고 윗길도 못 가겠다
이것도 저것도 다 믿을 수 없고 어찌하여야 할지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우선 다급한 처지를 모면하기 위하여 이리저리 둘러맞추는 임시변통을 이르는 말. (참고)하석상대(下石上臺).
아망위에 턱을 걸었다
배후를 믿고 하잘것없는 사람이 교만을 부림을 이르는 말.
아무것도 못하는 놈이 문벌만 높다
흔히 무능하고 못난 사람이 지체만 높아서 아니꼽게 구는 경우를 비꼬는 말.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을 것이다
자기가 취할 이익은 내버려 두어도 자신에게 돌아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 때고 리가의 먹을 밥이라
‘아무 때 먹어도 김가가 먹을 것이다’의 북한 속담.
아무렇지도 않은 다리에 침놓기
아무 일 없는 것을 공연히 건드려서 탈을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 매어 쓰지는 못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갖추어야 할 것은 갖추어서 해야 한다는 말.
아버지 종도 내 종만 못하다
남의 것은 아무리 좋아도 나 자신을 위한 실속이 못 되므로, 보잘것없는 나의 소유가 낫다는 말.
아쉬운 감 장수 유월부터 한다
돈이 아쉬워서 물건답지 못한 것을 미리 내다 팖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변변치 못한 일을 남보다 일찍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쉬워 엄나무 방석이라
아쉬운 대로 엄나무 방석에 앉았다는 뜻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어서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욱으로 국을 끓여 삼 년을 먹으면 외짝 문으로는 못 들어간다
아욱으로 늘 국을 끓여 먹으면 몸이 불어서 외짝 문으로 못 들어간다는 뜻으로, 아욱이 몸에 매우 좋다는 말.
아이도 낳기 전에 포대기[기저귀] 장만한다[누빈다]
너무 일찍부터 성급하게 준비하고 서둔다.
아이도 사랑하는 데로 붙는다
사람은 누구나 정이 많은 데로 따라간다.
아이 보는 데는 찬물도 못 먹는다
아이들 앞에서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뜻.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
작은 일이 차차 커져서 큰 사건이 된다.
아재비 한 것만큼 따라한다
남이 하지 않은 일을 처음으로 하는 것이 어렵지 남이 이미 해 놓은 것을 따라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저씨 아저씨 하고 길짐[떡짐]만 지운다
겉으로 존경하는 체하면서 부담되는 일을 시키거나 이용하기만 한다는 말.
아전은 시골 사대부
지방의 아전이 중앙의 사대부처럼 행세하면서 백성들을 못살게 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전의 술 한 잔이 환자(還子)가 석 섬이라고
관리에게 조금이라도 신세를 지게 되면 그 몇 곱으로 갚아야 함을 이르는 말. 적은 미끼에 걸려 많은 것을 바치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주까리 대에 개똥참외[쥐참외] 달라붙듯
생활 능력이 없는 남자가 분에 넘치게 여자를 많이 데리고 사는 경우에 비꼬아 이르는 말. 연약한 과부에게 장성한 자식이 여럿 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주머니 떡[술]도 싸야 사 먹지
아무리 친근한 사이라도 이익이 있어야 관계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주머니 떡도 커야 사 먹는다.
아주머니 떡도 커야 사 먹는다
=아주머니 떡[술]도 싸야 사 먹지.
아직 신날도 안 꼬았다
아직 시작도 아니하였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직 이도 나기 전에 갈비를 뜯는다
제힘도 모르고 턱없이 힘에 겨운 일을 하겠다고 덤비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침노을 저녁 비요 저녁노을 아침 비라
아침에 노을이 서면 저녁에 비가 오고, 저녁에 노을이 서면 아침에 비가 온다는 말.
아침놀 저녁 비요 저녁놀 아침 비라
아침에 놀이 서면 저녁에 비가 오고, 저녁에 놀이 서면 아침에 비가 온다고 전해오는 말.
아침 아저씨 저녁 소 아들
농가에서 한창 바쁠 때 머슴의 비위를 맞추려고 아침에는 대접을 잘하지만 저녁에 일 끝나고 돌아오면 대접은커녕 함부로 대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일시 아첨하다가 일이 끝나면 짐승만큼도 여기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침 안개가 중 대가리 깬다
아침에 안개가 낀 날은 낮이 되면 중의 머리를 깰 정도로 햇빛이 쨍쨍하다는 말.
아침에 까치가 울면 좋은 일이 있고 밤에 까마귀가 울면 대변(大變)이 있다
아침에 까치가 울면 기쁜 일이 생기고 밤에 까마귀가 울면 좋지 못한 일이 생긴다는 말.
아침에 심은 곡식은 먹어도 저녁에 심은 것은 못 먹는다
아침에 심은 곡식은 땅에 습기가 있어서 씨가 자랄 수가 있지만, 하루 종일 햇볕에 마른 저녁 땅에는 씨가 제대로 붙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편 침 두 대에 황소 떨어지듯
독한 기운에 금세 의식을 잃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픈 아이 눈 들어가듯 한다
독의 쌀 따위가 푹푹 줄어드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말하기에 따라 사뭇 달라진다는 말.
아홉 가진 놈(이) 하나 가진 놈 부러워한다
욕심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지면 가질수록 더 욕심이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홉 마리 소에 터럭 하나
매우 많은 것 가운데 아주 적은 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홉 살 먹을 때까진 아홉 동네서 미움을 받는다
=아홉 살 일곱 살 때에는 아홉 동네에서 미움을 받는다.
아홉 살 일곱 살 때에는 아홉 동네에서 미움을 받는다
아홉 살 일곱 살 때에는 아이들의 장난이 몹시 심하고 말도 안 들어 미움을 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홉 살 먹을 때까진 아홉 동네서 미움을 받는다.
아홉 섬 추수한 자가 한 섬 추수한 자더러 그 한 섬을 채워 열 섬으로 달라 한다
남의 사정은 돌보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자들이 더 많은 재산을 가지려고 모진 행동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흔아홉 섬 가진 사람이 한 섬 가진 사람의 것을 마저 빼앗으려 한다
재산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재산에 대한 욕심이 더욱더 크게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악담은 덕담이다
악담이 듣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좋은 수가 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남에게 악담을 듣는 것이 자신의 수양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
악독한 고승록(高承祿)이라
마음이 독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악머구리 끓듯
'머구리 끓듯‘여러 사람이 시끄럽게 떠들어 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악바리 악돌이 악쓴다
무슨 일에나 악착같이 제 고집을 세우고 물러날 줄 모른다는 뜻.
악박골 호랑이 선불 맞은 소리
상종을 못할 만큼 사납고 무섭게 날뛰는 짓, 또는 사납게 지르는 비명을 이르는 말.
악으로 모은 살림 악으로 망한다
안개 낀 날 소 찾듯
막연하게 헤매고 다니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개 늙으니 비 된다
안개가 오래 끼어 있다가 비가 오는 경우를 이르는 말.
안광이 지배를 뚫는다[철한다]
눈빛이 종이를 뚫는다는 뜻으로, 이해력이 뛰어남을 이르는 말.
안는 암탉 잡아먹기
달걀을 품고 있는 암탉을 잡아먹는다는 뜻으로, 하는 짓이 염치가 없고 분별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매우 아깝고 애석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되는 놈은 두부에도 뼈라
액운에 빠진 사람은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전혀 뜻밖의 재난까지 입는다는 뜻.
안되는 사람은 자빠져도[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운수 사나운 사람은 무슨 일을 하여도 되는 일이 없다는 말.
안되면 조상[산소] 탓
자기의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림을 이르는 말.
안뒷간에 똥 누고 안 아가씨더러 밑 씻겨 달라겠다
지나치게 염치가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모두 이유 있는 말이어서 잘잘못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말.
안벽 치고 밭벽 친다
1.이편에 가서는 이렇게 말하고, 저편에 가서는 저렇게 말한다는 말.
2.겉으로는 돕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훼방을 놓는다는 말.
안 인심이 좋아야 바깥 양반 출입이 넓다
안중에 사람이 없다
조금도 신경 쓰지 아니하다. 전혀 문제로 삼지 아니하다.
안질에 고춧가루
눈병과 고춧가루는 상극이라는 뜻으로, 아주 상극이 되어 나쁜 영향을 끼치는 물건을 이르는 말. 성한 눈도 견디기 힘든 고춧가루를 앓는 눈에 뿌린다는 뜻으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주 나쁜 결과를 가져올 대책을 이르는 말. ≒눈 앓는 놈 고춧가루 넣기.
안질에 노랑 수건
눈병이 나면 노란 눈곱이 끼어서 눈곱 닦는 수건이 노랗게 된다는 뜻으로, 가까이 두고 매우 요긴하게 쓰는 물건을 이르는 말. 눈병과 노랑 수건은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데서, 매우 친밀한 사람을 이르는 말.
안팎곱사등이 굽도 젖도 못한다
진퇴양난에 빠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빌려 주기는 쉽지만 돌려받기는 힘들다는 말.
앉은뱅이 용쓴다
‘제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앉은뱅이가 서면 천 리를 가나
능력도 기력도 없는 이가 장차 무슨 큰일을 할 듯이 서둘 때 핀잔 주는 말.
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
‘사람이 지나치게 깐깐하고 매서울 만큼 냉정한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앉은장사 선 동무
견문이나 교제가 적어 세상 물정이 어둡고 그로 인하여 자주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알기는 칠월 귀뚜라미
‘매사(每事)에 유식한 듯이 자랑하는 이’를 놀리는 말.
앓느니 죽지
성가시게 늘 시달리기보다는 크게 한 번 당하고 마는 것이 낫다는 말.
앓던 이 빠진 것 같다
걱정거리가 없어져서 후련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암고양이 자지 베어 먹을 놈
세상에 별 못할 짓을 다 한다는 것을 욕으로 이르는 말.
암치 뼈에 불개미 덤비듯
이익이 있을 만한 것에 이 사람 저 사람 덤비어 달라붙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내주장(內主張)이 지나치면 집안일이 잘 되어 가지 않는다는 말.
암탉이 울어 날 샌 일 없다
여자가 나대어서 이루어지는 일이란 없다는 말.
앙얼 보살이 내릴 일
천벌을 받을 만한 일이라는 말.
앞길이 구만 리 같다
나이가 젊으니까 앞으로 어떤 큰일이라도 해낼 수 있는 세월이 충분히 있다는 뜻.
앞 남산 호랑이가 뭘 먹고 사나
호랑이에게라도 잡혀 먹혔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어리석고 못된 사람을 보고 미워서 죽어 없어지라는 말.
앞 달구지 넘어진 데서 뒤 달구지 넘어지지 않는다
앞서 간 달구지가 넘어진 자리에서는 뒤에 오는 달구지가 조심해서 몰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넘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으면 앞서 저지른 잘못을 거듭 저지르지 않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 못 보는 놈 뺨 치고 뒤보는 놈 골 친다
눈이 멀어 앞을 못 보는 사람은 앞에서 뺨을 치고 뒤보느라고 쭈그리고 앉은 사람은 뒷골을 친다는 뜻으로, 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어진 조건에 맞게 처리하거나 행동하여야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 못 보는 생쥐
정신이 몽롱하여 무엇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문으로 호랑이를 막고 뒷문으로 승냥이를 불러들인다
겉으로 공명정대한 체하나 뒷구멍으로 온갖 나쁜 짓을 다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에 할 말 뒤에 하고 뒤에 할 말 앞에 하고
일의 차례가 뒤바뀌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에서 꼬리 치는 개가 후에 발뒤꿈치 문다
앞에 와서 좋은 말만 하고 살살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한 사람일수록 보이지 않는 데서는 험담을 하고 모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정방산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정방산은 정방산이지 다르게 될 수 없다는 뜻으로, 아무리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해도 결국은 같은 대상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앞집 떡 치는 소리 듣고 김칫국부터 마신다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앞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간다
남은 생각지도 않는데 자기 혼자 지레짐작으로 믿고만 있다가 낭패를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애꿎은 두꺼비 돌에 맞다
남의 분쟁이나 싸움에 관계없는 사람이 뜻밖의 피해를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애매한 두꺼비[거북이] 돌에 치였다
아무런 죄도 없는 두꺼비가 돌 밑에 들어가 있다가 치여 죽게 되었다는 뜻으로, 애매하게 화를 당하거나 벌을 받게 되어 억울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애호박에 말뚝 박기
버릇이 없고 심술궂은 짓을 한다는 말.
앵무새는 말 잘하여도 날아다니는 새다
앵무새는 비록 사람의 흉내를 내서 말을 잘할지라도 하늘을 나는 새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말만 잘하고 실천이 조금도 따르지 아니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야단났다 야단났다 하면 정말 야단만 난다
공연히 자꾸 엄살만 부리거나 쓸데없이 죽는 소리를 하지 말라는 말.
야윈 말이 짐 탐한다
제격에 어울리지 않게 욕심을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야장간에 식칼이 없다[놀다]
‘대장의 집에 식칼이 논다’의 북한 속담.
약과(를) 먹기(라)
하기에 쉽고도 즐거운 일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과는 누가 먼저 먹을는지
제상에 오를 약과를 누가 먼저 먹겠느냐는 뜻으로, 누가 먼저 죽게 될지는 알 수 없다는 말.
약기는 묘구(墓寇) 같다
눈치 빠르고 영악한 사람을 이르는 말.
약기는 쥐 새끼냐 참새 굴레도 씌우겠다
약기가 쥐 새끼만큼이나 해서 약삭빠른 참새의 목에다 굴레를 씌울 만하다는 뜻으로, 꾀가 많은 사람을 비꼬는 말.
약방에 감초
[한방에 꼭 들어가는 약재인 감초처럼]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 또는 사물을 이르는 말.
약빠른 고양이 밤눈이 어둡다
약빨라 실수가 없을 듯한 사람도 부족한 점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삭빠른 강아지 밤눈이 어둡다?약은 쥐가 밤눈 어둡다.
약빠른 고양이 앞을 못 본다
지나치게 영리한 사람이 도리어 판단을 잘못하여 기회를 놓치는 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쑥에 봉통이
병을 고치는 데 쓰는 쑥에 난 흠집이라는 뜻으로, 자기가 자기 병을 못 고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은 쥐가 밤눈 어둡다
=약빠른 고양이 밤눈이 어둡다.
약은 참새 방아간 지나친다
약아서 좋은 먹이를 노린다는 것이 방앗간을 놓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는 뜻으로, 약게 굴다가 좋은 기회를 놓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약은 쥐가 밤눈 어둡다’의 북한 속담.
얌전한 고양이[강아지/개](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겉으로는 얌전하고 아무것도 못할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딴 짓을 하거나 자기 실속을 다 차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양고는 심장(深藏)한다
[유능한 상인은 물건을 깊이 숨겨 두고 가게에 내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진 이는 학식이나 재능을 숨기고 함부로 드러내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양반 김칫국 떠먹듯
아니꼽게 점잔을 빼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
지조와 기개가 있는 이는 죽을지언정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말.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겻불]은 안 쬔다
양반은 실속보다 체면을 중히 여긴다.
양반이 지게 진 것 같다
서툴고 어색한 모습을 이르는 말.
양은 쟁개비 끓듯
양은 쟁개비가 불에 올려 놓자마자 끓다가는 내려놓으면 곧 식고 만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할 때에 꾸준하지 못하고 처음에 얼마간 부글부글 끓듯이 열성을 내다가 금방 식어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양주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간의 싸움은 곧 화합이 잘된다는 말.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
세상일이란 돌고 도는 것이어서, 처지가 뒤바뀌는 경우도 많다는 말.
양첩한 놈 때 굶는다
첩을 둔 사람은, 본집에서는 첩 집으로 첩 집에서는 본집으로 미루어 끼니를 굶는 일이 많다는 말.
양푼 밑구멍은 마치 자국이나 있지
자기 잘못에 대하여 조그마한 거리낌도 없는 뻔뻔스럽고 염치가 없는 사람을 비꼬는 말.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작은 일이라도 가벼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말.
어깨가 귀를 넘어까지 산다
허리가 구부러져서 어깨가 귀보다 올라갈 때까지 오래오래 산다는 뜻으로, 한 일도 별로 없이 오래 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느 구름에(서) 비가 올지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는 말.
어느 장단에 춤추랴
(시키는 일이 여러 갈래일 때)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난처하다는 말.
어두운 밤에 눈 깜짝이기
남이 보지 않을 때 하는 일은, 알아주지 않아 보람이 없다는 말.
어두운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생각지도 않았던 말을 갑자기 꺼내거나 예상 밖의 의견이나 제안을 느닷없이 내놓는다는 말.
어디 개가 짖느냐 한다
남의 말을 개 짖는 소리만큼도 여기지 않고 들은 체 만 체 한다는 뜻.
어른 괄시는 해도 애들 괄시는 하지 말랬다
나이 많은 늙은이는 괄시를 하여도 뒤탈이 크게 일어날 일이 없겠지만 앞날이 창창한 아이들은 뒷날을 생각해서 괄시하지 말라는 말.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하면 실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이익이 됨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어른 없는 데서 자라났다
어떤 사람이 버릇없고 방탕함을 이르는 말.
어른도 한 그릇 아이도 한 그릇
어른과 아이의 차별이 없이 나누어 주는 분량이 같다는 말.
어리석은 자가 농사일을 한다
농사일은 괴롭고 고된 일이라 우직한 사람이라야 견뎌 낼 수 있다는 말.
어리친 개 새끼 하나 없다
아무도 얼씬하지 않는다는 말.
어린아이 가진 떡도 뺏어 먹겠다
하는 짓이 염치없고 단작스럽다는 말.
어린아이 말도 귀담아들어라
어린아이의 말도 모두 쓸모없는 것은 아니라는 말.
어린아이 병엔 에미만 한 의사 없다
앓는 아이에 대한 어머니 정성은 아무리 이름난 의사의 의술도 당할 수 없을 만큼 극진하고 신통함을 이르는 말.
어린아이 보지에 밥알 뜯어먹기
아주 염치가 없어서 낯간지러운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린아이 예뻐 말고 겨드랑이 밑이나 잡아 주어라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귀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잘 가르쳐 주라는 말.
어린아이 자지가 크면 얼마나 클까
아무리 크고 많다 한들 별다를 게 없다는 말.
어린아이 팔 꺾은 것 같다
잔인하고 참혹한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매우 쉬운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린아이와 개는 괴는 데로 간다
누구든지 저를 사랑하고 위하여 주는 사람을 따른다는 말.
어린아이와 늙은이의 살은 한 밥에 오르고 한 밥에 내린다
어린아이와 늙은이는 한두 끼 잘 먹고 못 먹는 데 따라서 몸이 좋아지고 나빠진다는 말.
어린애 매도 많이 맞으면 아프다
조그만 손해도 여러 번 당하면 큰 손해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린애 수다한 것
‘어린애 입 잰 것’의 북한 속담.
어린애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
어린애와 장독은 얼지 않는다
=장독과 어린애는 얼지 않는다.
어린애 울음은 장사도 못 당한다
=우는 아이는 장사도 못 당한다.
어린애 입 잰 것
아무 쓸모 없고 도리어 해롭기만 한 것을 이르는 말.
어린애 젖 조르듯
몹시 졸라 대며 귀찮게 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린애 친하면 코 묻은 밥 먹는다
못된 사람과 친하면 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이를 예뻐하면 옷에 똥칠을 한다.
어림 반 닷곱 없는 소리 한다
어림잡아 반에 다섯 홉이 모자라는 소리를 한다는 뜻으로, 조금도 이치에 맞지 아니하는 소리를 한다는 말.
어머니가 반중매쟁이가 되어야 딸을 살린다
딸을 둔 어머니는 중매쟁이가 되다시피 하여야 딸을 시집보낼 수 있다는 뜻으로, 과년한 딸을 가진 어머니는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서 누구보다 애쓰고 뛰어야 한다는 말.
어머니가 의붓어머니면 친아버지도 의붓아버지가 된다
어머니가 계모이면 자연히 아버지는 자식보다 계모를 더 위하여 주기 때문에 아버지와 자식의 사이가 멀어진다는 말.
어머니 다음에 형수
형수는 그 집안 살림을 맡아 하는 데 있어서 어머니 다음의 위치를 차지한다는 말.
어머니 배 속에서 배워 가지고 나오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알고 있다는 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못난이일수록 동료들까지 망신시킴’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어설픈 약국이 사람 죽인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하다가 일을 그르친다는 말.
어여쁘지 아니한 며느리가 삿갓 쓰고 으스름 달밤에 나선다
밉살스러운 사람은 하는 짓마다 더욱 밉살스럽게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이딸이 두부 앗듯
뜻이 맞고 손이 맞아 일이 척척 잘되어 나감을 이르는 말.
어장이 안되려면 해파리만 끓는다
일이 안되려면 달갑지 않은 일만 생긴다는 말.
어정뜨기는 칠팔월 개구리
마땅히 할 일은 안 하고 몹시 엉뚱하고 덤벙대기만 함을 이르는 말.
어제 보던 손님
1.낯익은 사람.
2.만나자마자 곧 뜻이 맞아서 금방 친해진 사람.
어질병이 지랄병 된다
작은 병통을 다스리지 않고 그냥 두면 큰 병통이 된다는 말.
억새에 손가락[자지] 베었다
대수롭지 아니하게 생각하였던 상대에게 뜻밖의 손해를 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
남의 도움을 바라기보다는 억지로라도 제힘으로 하는 것이 낫다.
억지 춘향(이)
(격에 맞지 않거나 어색하여 내키지 않는 일을) 억지로 우겨서 하거나 하게 되는 일을 이르는 말.
억지로 절 받기
상대편은 생각지도 아니하는데 이편에서 요구하여 강제로 대접을 받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언덕에 자빠진 돼지가 평지에 자빠진 돼지를 나무란다
같은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부질없이 남을 나무라고 있다는 뜻으로, 제 흉은 모르고 남의 흉만 탓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언문풍월에 염이 있으랴
쉽사리 해낼 수 없는 일에 그 성과의 좋고 나쁨을 따질 수 없다는 말.
언 발에 오줌 누기
일시적 효과는 있으나 곧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짓을 이르는 말. 동족방뇨(凍足放尿).
언청이 아니면 일색
어쩔 수 없는 결정적인 결함을 비꼬아 이르는 말.
얻어맞으면서도 내가 이겼다 하는 격
힘이 달리어 맞으면서도 입으로는 큰소리침을 이르는 말.
얻어먹은 데서 빌어먹는다
한번 얻어 온 것을 또 다른 사람이 좀 달라고 청하여 받는다는 뜻으로, 아주 궁핍함을 이르는 말.
얼굴에 모닥불을 담아 붓듯
몹시 부끄러운 일을 당하여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모양.
얼기설기 수양딸 맏며느리 삼는다
어물어물하면서도 손쉽게 자기 이익을 채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뜬 봉변이다
공연히 남의 일에 말려들어 창피한 꼴을 당한다는 말.
얼레빗 참빗 품고 가도 제 복이 있으면 잘 산다
친정이 가난하여 입은 옷과 머리빗밖에는 가지고 간 것이 없지만 잘 살려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 산다는 뜻으로, 예장(禮裝)을 많이 하여야 잘 사는 것은 아니라는 말.
얼음에 박 밀듯
말이나 글을 거침없이 줄줄 내리읽거나 내리외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음에 소 탄 것 같다
얼음판 위에서 소를 탔기 때문에 언제 자빠질지 몰라 걱정스러워서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는 뜻으로,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는 모양을 이르는 말.
얼음에 자빠진 쇠 눈깔
눈동자가 흐리멍덩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거리면서 껌벅거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음판에 넘어진 황소 눈깔 같다.
얼음 우에 나막신 신고 다니기
어느 순간에 무슨 변을 당할지 모를 만큼 아주 조심스럽고 위태로운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음판에 넘어진 황소 눈깔 같다
=얼음에 자빠진 쇠 눈깔.
얼크러진 그물이요 쏟아 놓은 쌀이다
일이 이미 다 틀어져서 바로잡기가 힘든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얽거든 검지나 말지
본디 가지고 있던 흠에다 또 다른 결함이 있음을 핀잔하는 말.
엄벙덤벙하다가 물에 빠졌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함부로 덤비다가 낭패를 보고 화를 입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엄지발가락이 두 뽐가웃(이라)
일 안 하고 놀고먹으니 엄지발가락이 자라서 두 뼘가웃이나 되었다는 뜻으로, 일 안 하고 놀고먹는 사람을 핀잔하는 말.
업신여기는 나무에 상투[바지가랭이] 걸린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업신여기던 딸이 떡함지 이고 온다
평소에 깔보거나 업신여기던 사람에게서 뜻밖에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업신여긴 나무가 뿌리 박힌다
하찮게 보이던 사람이 뜻밖에 잘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업어다 난장 맞힌다
애써 한 일이 손해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말.
업으나 지나
이러나저러나 마찬가지라는 말.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업족제비가 비행기를 탔다
집의 재산을 늘려 준다고 하는 업족제비가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버렸다는 뜻으로, 집안이 망하여 모든 일이 잘 안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없는 꼬리를 흔들까
아무리 뜻이 있어도 그것을 해낼 만한 물질적 뒷받침이 없으면 할 수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없는 놈이 찬밥 더운밥 가리랴
급하고 아쉬울 때면 좋고 나쁜 것을 가리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없어서 비단 치마
(비단 치마를 입어야 할 경우도 아닌데) 가난해서 단벌뿐인 비단 치마를 입을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없으면 제 아비 제사도 못 지낸다
(꼭 해야 할 일이라도) 가난해서 못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엉덩이에 뿔이 났다
어린 사람이 옳은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비뚜로 나가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엎더져 가는 놈 꼭뒤 찬다
=엎어진 놈 꼭뒤 차기.
엎드러지면 코 닿을 데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엎드려 절받기
‘상대편은 마음에 없는데 자기 스스로가 요구하여 대접을 받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엎어지면 코 닿을 데
‘매우 가까운 거리’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
뜻하지 않던 기회를 이용하여 하려던 일을 이룬다는 뜻.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엑 하면 떽 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여덟 가랭이 대문어같이 멀끔하다
무엇이 미끈미끈하고 번지르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생김생김이 환하고 멀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드레 병풍 친다
시일(時日)이 지나서 허탕을 침을 이르는 말.
여드레 삶은 호박에 도래송곳 안 들어갈 말이다
하는 말이 사리나 이치에 전혀 닿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드레 팔십 리(걸음)
일을 매우 더디고 느리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든에 죽어도 구들동티에 죽었다 한다
여럿의 말이 쇠도 녹인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의견을 합치면 쇠도 녹일 만큼 무서운 힘을 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럿이 가는 데 섞이면 병든 다리도 끌려 간다
여러 사람이 권하면 어쩔 수 없이 따라 행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쓸모없는 것이라도 있던 것이 없어지면 섭섭하다.
여름 비는 잠 비 가을 비는 떡 비
여름에 비가 오면 낮잠을 자게 되고,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게 된다는 말.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여물 많이 먹은 소 똥 눌 때 알아본다
여북하여 눈이 머나
고생이 극도에 달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 심보가 몹시 고약한 사람에게 불행이 닥친 경우를 비꼬는 말.
여우볕에 콩 볶아 먹는다
행동이 매우 민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울로 소금 섬을 끌래도 끌지
무슨 일이든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말.
여윈 강아지 똥 탐한다
곤궁해진 사람이 음식을 몹시 탐한다는 말.
여윈 개 겨섬 뒤지듯
무엇을 극성스럽게 뒤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윈 당나귀 귀 베고 무엇 베면 남을 것이 없다
원래 넉넉하지 못한 데서 가장 두드러진 것을 한두 개 떼고 나면 남을 것이 없다는 말.
여윈 말이 짐 탐한다
몸이 약한 사람이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남보다 오히려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위고 마른 사람이 많이 먹으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윈 소 순대가 크다
여윈 짐승일수록 많이 먹는다는 말.
여의보주를 얻은 듯
=여의주를 얻은 듯.
여의주를 얻은 듯
일이 뜻대로 척척 되어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의보주를 얻은 듯.
여자가 셋이면 나무 접시가 들논다
여자들이 모이면 말이 많고 시끄럽다는 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그 영향이 무섭다는 말.
여자는 높이 놀고 낮이 논다
여자는 시집가기에 따라서 귀해지기도 하고 천해지기도 한다는 말.
여자는 제 고을 장날을 몰라야 팔자가 좋다
‘여자는 바깥세상 일은 알 것 없이 집 안에서 살림이나 알뜰히 하는 것이 행복한 것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여편네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
(뒤웅박이 끈 떨어지면 어쩔 수 없듯이) 남편에게 매인 것이 여자의 팔자라는 말.
여포 창날 같다
매우 날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역기는 양지짝 까투리라
몹시 눈치가 역고 살살 빠지기 잘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역놈의 새끼같이 대답을 잘한다
조금도 제 뜻을 굽히지 않고 떳떳하게 맞서서 말대답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역말도 갈아타면 낫다
한 가지 일만 계속해서 하지 않고 가끔 가다가 다른 일도 하면 싫증이 없어진다는 말. ≒역마도 갈아타면 좋다. 무엇이든지 적당하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볼 것이라는 말. ≒역마도 갈아타면 좋다. 낡은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새것은 더욱 좋은 법이라는 말. ≒역마도 갈아타면 좋다.
역질 흑함(黑陷) 되듯 한다
불길한 징조가 나타났다는 말.
연못 골 나막신을 신긴다
면전에 있는 사람을 치켜세움을 이르는 말.
연자매를 가는 당나귀
일에 몰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연주창 앓는 놈의 갓끈을 핥겠다
몹시 인색하고 다라운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사람 속마음은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
열녀전 끼고 서방질하기
겉으로는 깨끗한 체하면서 실제로는 추잡한 행동을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열 놈이 백 말을 하여도 들을 이 짐작
열 두 가지 재주 가진 놈이 저녁거리가 없다
열매 될 꽃은 첫 삼월부터 안다
잘될 일은 처음 그 기미부터 좋음을 이르는 말.
열무김치 맛도 안 들어서 군내부터 난다
아직 장성하기도 전에 못된 버릇부터 배워 바람을 피우는 경우를 비꼬는 말.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아무리 뜻이 굳은 사람이라도 여러 번 권하거나 꾀고 달래면 마음이 변한다는 말.
열 벙어리가 말을 해도 가만 있거라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
열 사람 형리를 사귀지 말고 한 가지 죄를 범하지 말라
열 손가락을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부모로서는 한결같이 소중한 자식이라는 말.
열없는 색시 달밤에 삿갓 쓴다
정신이 흐려져 망령된 짓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열에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열의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열흘 굶어 군자 없다
누구나 굶주리게 되면 점잖지 않고 옳지 못한 일까지 하게 된다는 말.
열흘날 잔치에 열하룻날 병풍 친다
때를 놓치고 일이 다 끝난 다음에야 하려는 것을 비꼬아 이르는 말.
염라대왕이 제 할아버지라도
큰 죄를 짓거나 중병에 걸려 살아날 가망이 없음을 이르는 말.
염병에 땀을 못 낼 놈
괴로워하다가 죽을 놈이라는 뜻으로 저주하며 욕하는 말.
염불도 몫몫이요 쇠뿔도 각각이다
무슨 일이나 각각 특성이 있으므로 일하는 방식도 서로 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염불 못하는 중이 아궁이에 불을 땐다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은 건성으로 하고 잇속에만 마음을 둔다는 말.
염소 물똥 누는 것 보았나
있을 수 없는 일을 말할 때 이르는 말.
염초청 굴뚝 같다
마음이 검고 엉큼하다.
염치없는 조 발막이다
조가 성을 가진 사람이 궁궐에 들어가면서 신발이 없어 아내의 발막신을 신고도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는 데서, 체면과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파렴치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염치와 담(을) 쌓은 놈
염치가 조금도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염통에 고름 든 줄은 몰라도 손톱눈에 가시 든 줄은 안다
눈에 보이는 사소한 결함은 알아도 보이지 않는 큰 결함은 모른다는 말. =염통이 곪는 줄은 몰라도 손톱 곪는 줄은 안다.
염통이 곪는 줄은 몰라도 손톱 곪는 줄은 안다
=염통에 고름 든 줄은 몰라도 손톱눈에 가시 든 줄은 안다.
엽자금에 동자삼이라
무엇이 썩 좋거나 금상첨화(錦上添花)라는 뜻으로 하는 말.
엿을 물고 개잘량에 엎드러졌나
수염이나 털이 많이 난 사람을 놀리는 말.
영감 밥은 누워먹고 아들 밥은 앉아 먹고 딸 밥은 서서 먹는다
영감의 상투
보잘것없는 물건을 이르는 말.
옆구리에 섬 찼나
많이 먹는 사람을 보고 조롱하여 이르는 말.
옆집 개가 짖어서 도적 면했다
우연히 남의 덕을 입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웃집 개가 짖어서 도적을 면했다.
옆집 처녀 믿고 장가 안 간다
옆집 처녀는 생각지도 아니하는데 그와의 결혼을 혼자 속으로 생각하여 장가를 안 간다는 뜻으로, 상대편의 의사는 알지도 못하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하여 행동함을 이르는 말.
옆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간다
상대편의 의사는 알지도 못하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하여 행동하다가 일을 망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웃집 색시 믿고 장가 못 든다.
옆찔러 절받기
상대편은 할 생각도 없는데 자기 스스로가 요구하거나 알려 주어서 대접을 받는다는 말.
예쁘지 않은 며느리가 삿갓 쓰고 으스름 달밤에 나선다
가뜩이나 못난 자가 격에 맞지 않게 어설픈 짓을 하여 눈 밖에 난다는 말.
예쁜 자식 매로 키운다
귀여운 자식일수록 잘 기르려면 엄하게 가르치며 키워야 한다는 뜻.
예황제 부럽지 않다
아주 편하게 지내다.
옛날 갑인(甲寅) 날 콩 볶아 먹은 날
아주 오랜 옛날이라는 뜻.
옛말 그른 데 없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은 옳지 않은 것이 없다는 말.
오강 사공의 닻줄 감듯
둘둘 잘 감아 동인다는 말.
오그라진 개 꼬리 대봉통에 삼 년 두어도 아니 펴진다
한번 고질이 되면 영영 고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오기에 쥐 잡는다
쓸데없는 오기를 부리다가 낭패를 본다는 말.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걸린다[앓는다]
여름철에 감기를 앓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오뉴월 개 가죽 문인가
추울 때 문을 열어 놓고 다니는 사람을 탓하여 이르는 말.
오뉴월 겻불도 쬐다 나면 서운하다[섭섭하다]
평소에 대단하지 않게 여기다가도 그것이 없어지면 아쉬움을 느낀다는 말.
오뉴월 더위에는 염소[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더위는 오뉴월에 가장 심하다는 말.
오뉴월 배 양반이오 동지섣달음 뱃놈
시절에 따라 세상의 대접이나 형편이 다른 직업이나 신분을 두고 하는 말.
오뉴월 병아리 하룻 볕이 새롭다
오뉴월 소나기는 쇠등을 두고 다툰다
여름 소나기는 같은 시간에 아주 가까운 지역끼리도 내리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는 말.
오뉴월 송장이라
‘받들기 귀찮은 웃어른’을 욕으로 이르는 말.
오뉴월 쇠불알 (늘어지듯)
[한더위 때 쇠불알이 축 늘어지듯] ‘사물이나 행동이 축 늘어져 있음’을 농조로 이르는 말.
오뉴월 쉬파리
‘몹시 귀찮고 성가신 존재’를 조롱하여 이르는 말.
오뉴월 품앗이라도 진작 갚으랬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남이 나를 정당히 대접해 주어야 나도 상대편을 정당히 대접해 주게 마련이라는 뜻.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남이 나에게 잘해 주면 이쪽에서도 그만큼 상대편에게 잘해 주게 된다는 말.
오다가다 옷깃만 스쳐도 전세의 인연이다
인간이 살면서 부딪치는 사소한 만남이라도 불가에서 말하는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다는 뜻으로, 살면서 겪게 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
오달지기는 사돈네 가을 닭이다
보기가 좋아도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고 실속도 없다는 말.
오동나무만 보아도 춤을 춘다
성미가 너무 급하여 미리부터 서둔다는 뜻.
오동 숟가락에 가물칫국을 먹었나
살갗이 검은 사람을 놀리는 말.
오라는 딸은 아니 오고 외동 며느리만 온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남이 긴히 여겨 주거나 청하여 주는 데는 없어도 자기로서는 가야 할 데나 하여야 할 일이 많다는 말.
오래 앉으면 새도 살을 맞는다
이로운 자리에 너무 오래 있으면 마침내 화를 당한다는 말.
오랜 원수 갚으려다가 새 원수가 생겼다
무슨 일에나 보복을 하고 앙갚음을 하면 그 뒤가 더 좋지 않다는 뜻.
오려논에 물 터놓기
매우 심술 사나운 짓을 이르는 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가능성이 없는 일은 처음부터 바라지 말라는 말.
오른쪽 궁둥이나 왼쪽 볼기나
이것이나 저것이나 크게 다르지 아니하다는 말.
오리 알에 제 똥 묻은 격
제 본색에 과히 어긋나지 않아 흠잡을 것은 못 된다는 뜻.
오리 홰 탄 것 같다
제가 있을 곳이 아닌 데 있어서 격에도 맞지 않거니와 위태하다는 말.
오소리감투가 둘이다
일을 맡아 처리하는 사람이 둘이라, 서로 아옹다옹함을 이르는 말.
오월 미끈 유월 어정 칠월 동동
오이는 씨가 있어도 도둑은 씨가 없다
마음을 잘못 가지면 누구나 도둑이 되기 쉽다는 뜻.
오이를 거꾸로 먹어도 제멋[제 소청]
남의 눈에 벗어나는 이상한 짓이라도 제가 좋아하는 짓이라면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말.
오이씨에서 오이 나오고 콩에서 콩 나온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오입쟁이 헌 갓 쓰고 똥 누기는 예사다
되지 못한 자의 못된 짓거리야 놀랄 바가 아니라는 말.
오조 먹은 돼지 벼르듯
혼내 주려고 잔뜩 벼르고 있다는 말.
오죽한 도깨비 낮에 날까
하는 짓이 늘 무례 망측하지만 오죽 못났으면 그러겠는가 하고 그냥 내버려 두라는 말.
오줌 누는 새에 십 리 간다
잠시 동안이나마 쉬는 것과 쉬지 않고 계속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말.
오줌에도 데겠다
‘몸이 너무 허약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오초의 흥망이 내 알 바 아니다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자기는 상관하지 않겠다는 말. ?세상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기는 자기가 맡은 일이나 충실히 하겠다는 말.
옥니박이 곱슬머리와는 말도 말아라
옥니인 사람과 곱슬머리인 사람은 흔히 깐깐하고 매섭다는 속설에서, 이 두 가지를 겹친 사람은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는 말.
옥반에 진주 구르듯[굴듯]
‘목소리가 맑고 아름다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옥석도 닦아야 빛이 난다
=옥도 갈아야 빛이 난다?. =옥도 갈아야 빛이 난다?.
옥에 티
모든 점이 다 좋은데, 아깝게도 한 가지 작은 흠이 있다는 말.
옥에는 티나 있지
사람의 마음이나 물건의 바탕이 아주 깨끗하여 흠이 없다는 말.
옥에도 티가 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나 좋은 물건이라도 작은 흠은 있다는 말.
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
욕심의 끝이 한이 없거나, 무슨 일을 꼭 끝장을 봐야겠다는 듯이 손을 놓지 않는 사람에게 하는 말.
온면 먹을 제부터 그르다
국수를 먹는 혼인날부터 벌써 글렀다는 뜻으로, 일이 시작될 때부터 잘못됨을 이르는 말.
온몸에 입이 돌라붙었더라도 할 말이 없겠다
‘온몸이 입이라도 말 못하겠다’의 북한 속담.
온몸의 힘줄이 룡대기 뒤 줄이 되였다
온몸의 힘줄이 임금이 거둥할 때 들고 나가는 용대기의 뒤 벌이줄처럼 팽팽하다는 뜻으로, 사람이 극도로 흥분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온몸이 입이라도 말 못하겠다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온통으로 생긴 놈 계집 자랑 반편으로 생긴 놈 자식 자랑
큰 천치는 아내 자랑하는 사람이고 반 천치는 자식 자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나치게 사랑하여 눈이 어두워지는 경우를 경계하는 말. 아내 자랑, 자식 자랑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올가미 없는 개장사
밑천을 들이지 않은 장사를 두고 이르는 말.
올챙이 개구리 된 지 몇 해나 되나
어떤 일에 좀 익숙해진 사람이나, 가난하다가 형세가 좀 나아진 사람이 젠체함을 핀잔하여 이르는 말.
올챙이 적 생각은 못하고 개구리 된 생각만 한다
형세가 좀 나아진 사람이 지난날 어렵게 지내던 때를 잊고 오만하게 행동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옴딱지 떼고 비상 칠한다
앓는 옴을 빨리 고치겠다는 욕심에 옴딱지를 떼고 비상을 칠하여 더욱 악화시킨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처리하려고 무리한 방법을 써서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옴딱지 떼듯
무엇이나 인정사정없이 내버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옴쟁이를 업고 다니다
화가 미칠 수 있는 께름칙한 대상을 가까이하면서 받든다는 말.
옷 입고 가려운 데 긁기
요긴한 데에 꼭 맞추지 못하여 시원치 않음을 뜻하는 말.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 사람이 좋다
물건은 새 것이 좋지만 사람의 경우는 오래 사귀어 정이 든 사람이 좋다는 말.
옷은 시집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
옷은 시집올 때처럼 아름답게 입고 싶고, 음식은 한가윗날처럼 좋은 음식을 먹고 싶다는 말.
옷이 날개라
못난 사람도 옷을 잘 입으면 잘나 보인다는 말. 의복이 날개라.
옹이에 마디
1.곤란이 겹쳐 생긴다는 뜻.
2.일이 공교롭게도 자꾸 꼬이게 됨을 이름.
옻을 타면 꿈에 대만 보아도 옮는다
[옻나무 잎과 대나무 잎은 닮았으므로 꿈에 대나무만 보아도 옻을 탈 만큼 옻을 잘 탄다는 뜻으로] 옻을 잘 타는 사람에게 하는 말.
와우각상의 싸움
좁은 곳에서 싸우거나 하찮은 일을 가지고 아옹다옹 다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은 나라끼리의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개미 정자나무 흔드는 격
아무리 건드려도 까딱도 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공도 망국하고 학사도 망신한다
사람은 아무리 귀하게 잘 살다가도 천해질 수 있으며,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큰 실수를 하여 낭패를 보는 수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방울 껍데기 같다
실속은 없고 겉만 요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방울로 솥[가마] 가시듯
쇠로 만든 솥을 왕방울로 가실 때처럼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방울로 퉁노구 가시는 소리.
왕방울로 퉁노구 가시는 소리
=왕방울로 솥[가마] 가시듯.
왕지네 마당에 씨암탉 걸음
왕지네가 가득한 마당에 씨암탉이 걷는 걸음걸이라는 뜻으로, 살이 쪄서 어기적어기적 걷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지네 회 쳐 먹을 비위
끔찍하게 생긴 왕지네를 회를 쳐서 먹을 만큼 비위가 좋다는 뜻으로, 자기의 잘못에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철면피한 심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왕후장상이 씨가 있나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은 가문이나 혈통 따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따른 것임을 이르는 말. ≒씨가 따로 있나.
왜가리 새 여울목 넘어다보듯
무엇을 얻을 것이 없나 하여 엿보거나 넘겨다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의 눈을 피하여 가며 제 이익만을 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왜장녀냐 제명월(霽明月)이냐 똥 덮개냐
매무시가 흐트러져 어지럽고 더러움을 이르는 말.
외갓집 들어가듯
예의도 차릴 필요 없이 자기 집에 들어가는 것처럼 남의 집에 거리낌 없이 쉽게 들어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외갓집 콩죽에 잔뼈가 굵었겠나
남에게 신세를 지고 남의 호의로 살아온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새삼스레 남의 도움을 받기 싫어 거절할 때 이르는 말.
외나무다리에서 만날 날이 있다
남과 원수진 사람은 언젠가는 피하기 어려운 데에서 만나 화를 입게 마련임을 이르는 말.
외로운 군사에 약한 병졸
=외로운 병아리에 쥐 달리듯.
외로운 병아리에 쥐 달리듯
가뜩이나 혼자 있어 외로운 병아리에 쥐까지 달려든다는 뜻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외로운 군사에 약한 병졸.
외로운 뿌리 잘 살지 못한다
식물도 곁에서 함께 자라는 것이 있으면 잘 자라지만 따로 기를 때에는 잘 자라지 못한다는 뜻으로, 외아들은 잘못되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외며느리 고운 데 없다
외며느리는 다른 며느리와 비교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밉게 보이기 마련이라는 뜻.
외모는 거울로 보고 마음은 술로 본다
술이 들어가면 본심을 털어놓고 이야기한다는 뜻으로 하는 말.
외밭 원수는 고슴도치고 너하고 나하고의 원수는 중매쟁이라
중매결혼을 하고 사이가 나빠진 부부가 중매쟁이를 원망하는 말.
외삼촌 산소에 벌초하듯
정성을 들이지 않고 건성으로 일함을 이르는 말.
외상이면 소[당나귀]도 잡아먹는다
뒷일은 생각지 않고 당장 좋은 일이면 무턱대고 하고 본다는 말.
외손뼉이 소리 날까
☞외손뼉이 울지 못한다.
외손뼉이 울랴
☞외손뼉이 울지 못한다.
외손뼉이 울지 못한다
일이란 상대자가 같이 응해야지, 혼자서만 해서는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 외손뼉이 소리 날까. 외손뼉이 울랴.
외손자는 업고 친손자는 걸리면서 업은 아이 발 시리다 빨리 가자 한다
흔히, 친손자보다 외손자를 더 귀여워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외손자를 귀애하느니 방앗공이[절굿공이]를 귀애하지
외손자는 잘 보살펴 주어도 자란 다음에는 그 정을 모르기 때문에 귀여워한 보람이 없음을 이르는 말.
외아들 잡아먹은 할미 상(相)
더없이 궁상맞고 처참한 표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외톨밤이 벌레가 먹었다
‘단 하나뿐인 소중한 물건에 흠집이 생긴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외할미 떡도 커야[싸야] 사 먹는다
비록 외할머니가 떡을 팔아도 다른 사람이 파는 떡보다 크거나 싸야 사 먹게 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가까운 친척이라도 자기 잇속과 관련지어 생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왼발 구르고 침 뱉는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앞장섰다가 곧 꽁무니를 빼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왼새끼 내던졌다
두 번 다시 돌아볼 생각 없이 아주 내버릴 때 이르는 말.
왼팔도 쓸 데가 있다
평상시에 잘 쓰지 아니하는 것도 쓸모 있을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요지경 속이다
‘속 내용이 알쏭달쏭하고 복잡하여 뭐가 뭔지 이해할 수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욕심은 부엉이 같다
온갖 것에 욕심을 부린다는 말.
욕심쟁이 메주 빚어 놓듯
욕심꾸러기가 앞으로 다루기 힘들 것은 생각하지 아니하고 메주를 크게만 만든다는 뜻으로, 일의 전망은 생각지도 아니하고 덮어놓고 일을 크게 벌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욕은 욕으로 갚고 은혜는 은혜로 갚는다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돌로 친다.
욕을 들어도 당감투 쓴 놈한테 들어라
이왕 욕을 먹고 꾸지람을 들을 바에는 점잖고 덕망이 있는 사람에게서 듣는 것이 낫다는 말.
욕을 먹고 살아야 오래 산다
남에게 욕을 먹었을 때 위로하거나 스스로 참고 웃어넘길 때 하는 말.
욕이 금인 줄 알아라
자기의 잘못에 대한 꾸지람을 고깝게만 생각하지 말고 자기의 발전과 수양을 위해서 소중히 받아들이라는 말.
욕이 사랑
아끼는 사람을 욕하는 것은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이 있으므로 사랑의 표시라는 말.
용 가는 데 구름 가고 범 가는 데 바람 간다
용가마에 삶은 개가 멍멍 짖거든
들어줄 수 없는 일이나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
용마 갈기 사이에 뿔 나거든
전혀 실현될 가망이 없음을 이르는 말.
용 못 된 이무기 방천 낸다
되지 못한 사람은 반드시 못된 짓을 한다는 뜻.
용미에 범 앉은[맞은] 것 같다
위엄이 있어 남을 억압하는 듯한 인상을 지닌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의 꼬리보다 닭의 머리가 낫다
크고 훌륭한 이의 뒤를 쫓아다니기보다는 작고 보잘것없어도 우두머리 노릇하는 것이 낫다는 말.
용이 물 밖에 나면 개미가 침노를 한다
용이 물을 잃은 듯
능력은 출중하나 그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나 조건이 사라져서 불행하게 되었다는 뜻.
우는 가슴에 말뚝 박듯
그렇지 않아도 가슴이 아픈데 더욱 큰 상처를 입힌다는 뜻.
우는 아이 젖 준다
보채고 조르고 해야 얻기가 쉬움을 이르는 말.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우둔한 것이 범 잡는다
앞뒤를 살피지 아니하고 덥석 대드는 사람이 뜻밖에 큰일을 하는 수가 있다는 말.
우러러 하늘에도 부끄럽지 않고 굽어 땅에도 부끄럽지 않다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조금도 없고 아주 떳떳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렁이도 두렁 넘을 꾀가 있다
미련하고 못난 사람도 제 요량은 하고 있고, 한 가지 재주는 있다는 말.
우렁이도 집이 있다
(거처할 곳이 없을 때) 우렁이와 같은 미물도 집이 있건만 자기는 왜 없는가 하고 한탄할 때 하는 말.
우뢰처럼 만났다가 번개처럼 헤여진다
뜻하지 아니하게 반가운 상봉을 하였다가 갑자기 다시 헤어지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립 만드는 동안에 날이 갠다
비가 와서 우립을 만들면 이미 늦다는 뜻으로, 미리미리 준비를 하여야 한다는 말.
우마가 기린 되랴
본시 타고난 천품은 숨길 수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우물가에 애 보낸 것 같다
익숙하지 못한 사람에게 일을 시켜 놓고 몹시 불안해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우물고누 첫수
1.상대편을 꼼짝 못하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대책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한 가지 방법밖에는 달리 변통할 재주가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우물둔덕에 애 내놓은 것 같다
=우물가에 애 보낸 것 같다.
우물 들고 마시겠다
성미가 몹시 급하다는 뜻.
우물물은 퍼내야 고인다
무엇이나 자꾸 써야 새것이 생긴다는 말.
우물 안 개구리
‘견문이 좁아서 세상 형편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정저와(井底蛙). 정중와(井中蛙).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성미가 너무 급하여 참고 기다리지 못함을 이르는 말.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무슨 일이든 한 가지 일을 끝까지 꾸준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
우박 맞은 잿더미 같고 활량의 사포 같다
숭숭 구멍이 뚫렸다는 뜻으로, 얼굴이 심하게 얽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우박 맞은 잿더미[소똥] 같다.
우박 맞은 잿더미[소똥] 같다
=우박 맞은 잿더미 같고 활량의 사포 같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그다지 실속은 없으나 당장 좋으니 취할 만하다는 말.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
우습게본 나무에[풀에] 눈 걸린다[찔린다]
대수롭지 아니하게 여겼던 사람이나 물건으로 인하여 크게 손해를 입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대수롭지 않게 보이더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
울고 싶자 때린다
무슨 일을 하고 싶으나 마땅한 구실이 없어서 하지 못하고 있는데, 때마침 좋은 핑곗거리가 생겼음을 이르는 말.
울며 겨자 먹기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해 함을 이르는 말.
울바자가 헐어지니 이웃집 개가 드나든다
자신에게 약점이 있으니까 남이 업신여긴다는 말.
울음 큰 새라
울음만 컸지 볼품없는 새라는 뜻으로, 명성은 자자하나 실제로는 보잘것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울지 않는 아이 젖 주랴
☞우는 아이 젖 준다.
울타리 밖을 모른다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른다는 뜻.
움도 싹도 없다
1.(사람이나 물건이) 감쪽같이 없어져서 간 곳을 모름을 이르는 말.
2.장래성이 전혀 없음을 이르는 말.
움막의 단 장
가난한 집의 음식이 맛있을 때 이르는 말.
움 안에서 떡 받는다
구하지도 않은 좋은 물건을 뜻밖에 얻게 됨을 이르는 말.
움집에 간장 있다
‘움 안에 간장’의 북한 속담.
웃는 낯에 침 뱉으랴
좋은 낯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모질게 굴지 못한다는 말.
웃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웃어른 모시고 술을 배워야 점잖은 술을 배운다
술은 윗사람 앞에서 배워야 예절 바르게 마시는 좋은 술버릇을 붙이게 됨을 이르는 말.
웃음 속에 칼이 있다
=웃고 사람[뺨] 친다.
웃음 끝에 눈물
처음에는 재미나게 잘 지내다가도 나중에는 슬픈 일, 괴로운 일이 생기는 것이 세상사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님과 급창이 흥정을 하여도 에누리가 있다
원님 덕에 나팔[나발] 분다
남의 덕으로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원님도 보고 환자(還子)도 탄다
어떤 일을 동시에 겸하여 꾀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원두막 삼 년 놓으면 조상군이 없어진다
원두막을 지키는 일을 계속하면 인심을 잃게 되며 죽은 뒤에 조상하러 오는 사람도 없어진다는 뜻으로, 직업상 특성으로 사람들 속에서 인심을 잃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두밭 삼 년 놓으면 외삼촌도 몰라본다.
원두밭 삼 년 놓으면 외삼촌도 몰라본다
? =원두막 삼 년 놓으면 조상군이 없어진다.
원두한이 사촌을 모른다
원두막에서 참외나 수박 따위를 파는 사람이 사촌이 와도 하나도 거저 주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물건을 팔아서 이익을 얻는 장사치는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거저 주거나 더 헐하게 주는 등 인심을 쓰는 법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두한이 쓴 외 보듯
원두한이 팔 수 없는 쓴 오이를 본다는 뜻으로, 남을 멸시하거나 무시함을 이르는 말. ≒쓴 도라지[오이] 보듯.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남에게 원한을 사면 피할 수 없는 곳에서 공교롭게 만나게 된다는 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아무리 익숙하고 잘하는 사람이라도 간혹 실수할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무 잘 타는 잔나비 나무에서 떨어진다?닭도 홰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다.
원숭이 똥구멍같이 말갛다
취할 것 하나도 없거나 몹시 보잘것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 볼기짝인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원숭이의 고기 재판하듯
이솝 우화에서 고기를 똑같이 나눠 준다고 하면서 야금야금 자기가 베어 먹어 마침내 다 먹는 원숭이처럼, 겉으로는 공정한 척하면서 실지로는 교활하게 남을 속이고 제 잇속을 차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 이 잡아먹듯
샅샅이 뒤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가 늘 이를 잡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잡는 것이 아닌 것처럼,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 흉내[입내] 내듯
생각 없이 남 하는 대로 덩달아 따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남의 흉내를 잘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앙이 녹수(綠水)를 만났다
적합한 배필을 만남을 이르는 말.
월천꾼에 난쟁이 빠지듯
체격 조건이 적합하지 아니한 난쟁이는 월천꾼에 끼지 못한다는 뜻으로, 무엇을 하는 데 일정한 축에 못 들고 빠지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월천꾼처럼 다리부터 걷는다
어떤 일을 하려 함에 있어 너무 미리부터 서둘러 대는 모양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웬 불똥이 튀어 박혔나
무슨 일을 당하였기에 그토록 찡그린 얼굴을 하고 있느냐는 뜻으로 이르는 말.
위하는 아이 눈이 먼다
무슨 일에나 너무 많은 기대를 걸면 도리어 잘되지 않는 법이라는 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윗사람의 행실이 깨끗해야 아랫사람의 행실도 거기에 따라 깨끗해진다는 말.
윗입술이 아랫입술에 닿느냐
상대편이 불손한 말을 했을 때에 화내어 이르는 말.
유세통 졌나
세력을 믿고 남에게 못되게 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육모얼레에 연줄 감듯
무엇을 둘둘 잘 감는다는 뜻.
육초 먹은 강아지
육초를 얻어먹은 강아지가 더 얻을 수 있을까 하여 졸졸 따라다니듯이 남의 꾀에 넘어가 그가 하는 대로 따라가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윤달에 만난 회양목
[회양목은 윤년에 한 치씩 줄어든다는 전설에서]
1.일이 매우 더딤을 이르는 말.
2.‘키 작은 사람’을 농조로 이르는 말.
으르렁대는 소는 받지 않는다
받을 것처럼 으르렁대는 소는 실제로는 받지 않는 법이란 뜻으로, 능력이 없는 사람이 공연히 큰소리를 치거나 허세를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으슥한 데 꿩알 낳는다
은행나무도 마주 서야 연다
은행나무의 수나무와 암나무가 서로 바라보고 서야 열매가 열린다는 뜻으로, 사람이 마주 보고 대하여야 더 인연이 깊어짐을 이르는 말. ?남녀가 결합하여야 집안이 번영한다는 말.
은혜를 모르는 건 당나귀
은혜에 보답하지 아니한 사람은 사람으로 칠 가치도 없다는 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감사로써 은혜에 보답해야 할 자리에 도리어 해를 끼침을 이르는 말.
음달 아래 개 팔자
‘오뉴월 댑싸리 밑의 개 팔자’의 북한 속담.
음달에서 자라난 풀대 같다
몹시 연약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음달의 싱아대 같다
‘봉산 수숫대 같다’의 북한 속담.
음력 칠월 기우는 해에 검정 소 뿔이 빠진다
음력 칠월에는 저무는 해에도 검정 소의 뿔이 익어서 빠진다는 뜻으로, 음력 7월의 햇볕이 무척 따가움을 이르는 말.
음식 같잖은 개떡수제비에 입천장(만) 덴다
우습게 알고 대한 일에 뜻밖에 해를 입었을 때에 이르는 말.
음식 싫은 건 개나 주지 사람 싫은 건 할 수 있나
싫은 음식은 안 먹으면 되지만 사람 싫은 건 어찌할 수도 없다는 말.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
먹을 것은 먹을수록 주나 말은 할수록 보태져,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니 말을 삼가라는 말.
음지도 양지 될 때가 있다
역경에 있던 사람도 때가 되면 행운을 만날 수 있다는 말.
음지의 개 팔자
남 보기에는 시시하게 보여도 실상 당사자에게는 더 바랄 것이 없을 만큼 좋은 처지임을 이르는 말.
응달에도 햇빛 드는 날이 있다
역경에 빠진 사람도 더러는 좋은 때를 만날 수 있다는 말.
응석으로 자란 자식(이라)
부모가 응석을 받아 주기만 하면서 키운 자식이라는 뜻으로, 버릇없이 제 욕심만 내세우고 아무 데도 쓸모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가 좋으면 천하도 반분한다
사이가 좋으면 무엇이나 나누어 가진다는 뜻.
의논이 맞으면 부처도 앙군다
여러 사람의 뜻이 합쳐지고 마음이 맞으면 무슨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말.
의리는 산 같고 죽음은 홍모 같다
?의리는 산같이 무겁고 죽음은 기러기의 털과 같이 가볍다는 뜻으로, 의리를 위하여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를 이르는 말.
의뭉한 두꺼비 옛말 한다
의뭉한 사람이 남의 말이나 옛말을 끌어다가 자기 속의 말을 한다는 말.
의복이 날개(라)
☞옷이 날개라.
의붓아비 떡 치는 데는 가도 친 아비 도끼질하는 데는 안 간다
의붓아비 제삿날 물리듯
마음에 없는 일이라 차일피일하고 뒤로 미룸을 이르는 말.
의붓어미 눈치 보듯
어려운 사람이나 무서운 사람의 눈치를 살핌을 이르는 말.
의붓자식 다루듯
남의 것처럼 하찮게 다룸을 이르는 말.
의젓잖은 며느리가 사흘 만에 고추장 세 바탱이 먹는다
못난 자가 미운 짓만 하느라고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주 륙섬 강냉이 가렴 보고 큰다
의주 육섬의 옥수수가 저를 사 갈 가렴의 소금 굽는 사람들을 바라면서 자란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희망을 걸고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주를 가려면서 신날도 안 꼬았다
큰일을 하려고 하면서도 조금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주 파발도 똥 눌 때[새]가 있다
=의주 파천(播遷)에도 곱똥은 누고 간다?.
의주 파천(播遷)에도 곱똥은 누고 간다
임금이 난을 피하여 의주로 피난을 가는 다급한 정황에도 이질(痢疾)이 걸리면 곱똥은 누고 가지 않을 수 없다는 뜻으로,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그보다 먼저 할 일은 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잠시 틈을 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의주 파발도 똥 눌 때[새]가 있다.
의질이 병
=의심이 병.
이것은 다방골 잠이냐
옛날 서울의 다동(茶洞)에는 부자가 많이 살고 있었는데 일 없이 잠을 즐기어 아침에 늦도록 일어나지 않았다는 데서, 늦잠 자는 것을 비꼬는 말.
이것은 재관 풍류냐
한 재상이 자신의 수연(壽宴)에 임금이 내린 어악(御樂)을 굳이 사양하고 받지 아니하여 하루에 아홉 번의 왕래가 있었다는 데서, 사람이 자주 왕래함을 이르는 말. ≒재관 풍류냐.
이것은 형조 패두의 버릇이냐
옛날 형조에서 볼기 치는 일을 맡았던 패두의 버릇처럼 경거망동으로 사람을 마구 때림을 꾸짖는 말.
이날 저 날 한다
일의 결정을 자꾸 미룬다.
이날 춤추기 어렵다
간섭이 많아 몸을 어떻게 가누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
이놈의 장기 흉년에 배웠나
흉년에 굶어서 닥치는 대로 먹으려 하는 것처럼 덥석덥석 잡아 먹기 잘하는 장기 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도 아니 나서 콩밥을 씹는다
재능과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 분에 넘치는 일을 하려 한다는 말.
이도 안 난 것이 뼈다귀 추렴하겠단다[추렴한다]
무턱대고 자기의 능력에 부치는 일을 하려 한다는 말.
이래도 일생 저래도 일생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사람이 잘살거나 못살거나 한평생 사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말. ≒이래도 일생 저래도 일생?. 어떻게 살든 한평생 사는 것은 마찬가지니 둥글둥글 원만하게 살자는 말. ≒이래도 일생 저래도 일생?.
이레 안에 경풍(驚風)에 죽으나 여든에 상한병(傷寒病)에 죽으나 죽기는 일반이라
어떻게 죽든지 죽는다는 사실과 죽은 결과는 같다는 말. 이유는 다르지만 결과는 같으니 동일하게 취급해야 함을 이르는 말.
이레 안에 백구(白鷗) 친다
태어나서 이레도 되기 전에 백구 타령을 친다는 뜻으로, 놀랍게 조숙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른 새끼가 살 안 찐다
1.조숙한 사람은 대체로 큰 인물이 되기가 어렵다는 말.
2.무엇이나 처음에 너무 쉽게 잘되는 일은 나중이 시원치 않다는 말.
이름난 잔치 배고프다
소문이 크게 난 것이 도리어 보잘것없다는 말.
이름도 성도 모른다
전연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
이름 좋은 하눌타리
‘겉모양은 그럴듯하나 실속이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이름이 고와야 듣기도 좋다
이왕이면 사물의 명칭도 좋아야 한다는 말.
이리 해라 저리 해라 하여 이 자리에 춤추기 어렵다
이마를 뚫어도 진물도 아니[안] 난다
몹시 인색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이발이 맏아들보다 낫다
‘이가 자식보다 낫다’의 북한 속담.
이밥이면 다 젯밥인가
같은 물건이라도 경우에 따라 각각 다르게 쓰이며 또 효과도 각각 다름을 이르는 말.
이부자리 보고 발을 펴라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이사할 때 강아지 따라다니듯
어디든지 늘 붙어 다니며 귀찮게 굶을 이르는 말.
이삭 밥에도 가난이 든다
가난하게 살 징조가 보임을 이르는 말.
이십 안 자식 삼십 안 천량
자식은 이십 세 전에 낳고 재산은 삼십 세 전에 모아야 함을 이르는 말.
이알이 곤두서다
가난하던 사람이 밥 걱정이 없어지면 반지빠르게 행동한다는 뜻.
이야기 장단에 도끼자루 썩는다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시간 가는 줄을 깨닫지 못함을 이르는 말.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산다]
꼭 있어야 할 것이 없으면 없는 대로 견디어 나갈 수 있다는 말.
이에 신물이 돈다[난다]
어떤 일을 거듭 당하여 지쳤거나 싫증이 몹시 나서 지긋지긋하다.
이왕이면 창덕궁
이왕 택할 바에는 나은 쪽을 택한다는 말.
이왕지사 온 김에 발치 잠이나 자고 가겠다
이왕 한 일이니까 별로 만족스럽지 않아도 상황이나 형편이 허락하는 한에서 일을 해치우는 수밖에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우물에 똥을 누어도 다시 그 우물을 먹는다
이웃이 사촌보다 낫다
가까이 사는 이웃이 먼 곳에 사는 친족보다 좋다는 뜻으로, 자주 보는 사람이 정도 많이 들고 따라서 도움을 주고 받기도 쉬움을 이르는 말.
이웃집 개도 부르면 온다
불러도 못 들은 체하는 사람을 두고 핀잔하는 말.
이웃집 며느리 흉도 많다
늘 가까이 있고 잘 아는 사이일수록 상대편의 결점이 눈에 더 많이 띈다는 말.
익은 밥 먹고 선소리한다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싱겁게 하는 사람을 핀잔하여 이르는 말.
익은 밥이 날로 돌아갈 수 없다
일이 이미 다 되었으니 아무리 해도 소용없음을 이르는 말.
인간 만사는 새옹지마라
[인간의 길흉화복은 돌고 돈다는 뜻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물 좋으면 천하일색 양 귀비
얼굴이 잘생겼음을 말하는 자리에서 얼굴이 잘생겼으면 얼마나 잘생겼느냐, 기껏해야 양 귀비만큼이나 하겠느냐고 반문하는 말.
인색한 부자가 손쓰는 가난뱅이보다 낫다
가난한 사람은 마음씨가 곱고 동정심이 많아도 남을 도와주기란 쉽지 않음에 비하여, 부자는 인색하여도 남는 것이 있어 없는 사람이 물질적 도움을 입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인심은 아침저녁 변한다
힘든 세상살이에 사람들의 인심이 수시로 변함을 이르는 말.
인심은 천심
백성이 생각하는 것이 옳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심이 뚝집에서 난다
겉보기에 무뚝뚝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마음이 너그럽고 인심이 후한 경우가 많음을 이르는 말.
인심이 한강수
인심이 매우 후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심 좋은 녀편네 풋나물 팔듯
인심 좋은 아낙네가 자기 이익은 별로 생각지 아니하고 듬뿍듬뿍 얹어 판다는 뜻으로, 쓸데없이 인심이 헤픈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절미 팥고물 묻히듯이
온통 더버기로 뒤집어쓰거나 씌우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절미에 조청 찍은 맛
구미에 딱 맞고 마음에 드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정도 품앗이라
남도 나를 생각해야 나도 그를 생각하게 된다는 말.
인정은 바리로 싣고 진상(進上)은 꼬치로 꿴다
1.직접 자기의 이해에 관계 있는 일에 더 마음을 쓴다는 뜻.
2.하급 관원들은 실제적 영향력 때문에 높은 벼슬아치보다 더 권세를 부린다는 말.
인제 보니 수원 나그네
모르고 있었는데, 본인이 깨우쳐 주어서 다시 보니 아는 사람이라는 말.
인품이 좋으면 한 마당귀에 시아비가 아홉
여자가 품성이 좋으면 욕심내는 사람이 많아서 시아비 될 사람이 마당에 가득하다는 뜻으로, 사람이 잘나서 따르는 사람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가 못된 것이 항렬만 높다
못된 일가가 친족 관계의 항렬만 높다는 뜻으로, 변변치 아니한 사람이나 일이 잘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가 못 된 건 계수
일가 중에서 가장 서먹한 사람은 아우의 아내 되는 사람이라는 말.
일가 싸움은 개싸움
일가끼리 싸우는 것은 짐승과도 같은 일임을 이르는 말. ?일가끼리의 싸움은 싸우는 그때뿐이고 원한을 품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일가에서[일가끼리] 방자한다
일가친척끼리 서로 허물을 잡고 탓하며 남에게까지 들추어내어 화근을 만든다는 뜻으로, 서로 돕고 화목하게 지내야 할 사람들이 화목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일각이 삼추(三秋) 같다
[일각이 삼 년의 세월같이 여겨진다는 뜻으로] ‘기다리는 마음이 매우 간절함’을 이르는 말.
일곱 번 재고 천을 째라
무슨 일이든 낭패를 보지 아니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행동해야 함을 이르는 말.
일 다하고 죽은 무덤 없다
일을 하려고 들면 끝이 없다는 말.
일색 소박은 있어도 박색 소박은 없다
1.아름다운 여자는 남편에게 박대를 받게 되나 못생긴 여자는 그렇지 않으니,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라도 그 사람됨이 좋지 않으면 남편에게 버림받게 됨’을 이르는 말.
2.사람됨이 얼굴에 매인 것은 아니라는 말.
일생에 한 번은 좋은 날이 있다
기구하게 살아가던 사람에게도 일생에 한 번은 좋은 일이 생긴다는 뜻으로, 뜻밖의 행운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일생 화근은 성품 고약한 아내
악처는 평생의 애물단지임을 이르는 말.
일에는 베돌이, 먹을 뗀 감돌이
일할 때는 멀리 가 있으려고 살살 빼다가, 먹을 것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으려고 살금살금 다가오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일은 송곳으로 매운 재 긁어내듯 하고 먹기는 돼지 소 먹듯 한다
일이 되면 입도 되다
일이 많으면 먹을 것도 많이 생기게 된다는 말.
일 잘하는 아들 낳지 말고 말 잘하는 아들 낳으라
사람이 말을 잘하면 처세(處世)하기에 유리하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일 전 오 리 밥 먹고 한 푼 모자라 치사를 백 번이나 한다
일촌간장이 봄눈 슬듯 한다
걱정과 두려움이 극에 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잃은 도끼나 얻은 도끼나 일반
잃은 헌 물건이나 얻은 새 물건이나 별 차이가 없음을 이르는 말.
잃은 도끼는 쇠가 좋거니
지금의 새로운 물건이나 사람이 먼저의 물건이나 사람보다 못하여 아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잃은 사람이 죄가 많다
무언가를 잃은 사람이 애매한 여러 사람을 의심하게 됨을 이르는 말.
임도 보고 뽕도 딴다
한꺼번에 두 가지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됨을 이르는 말.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입맛 나자 노수 떨어진다
입맛이 없어 먹지 못하던 사람이 입맛이 나게 되자 여비가 떨어져서 사 먹을 수 없게 되었다는 뜻으로, 일이 공교롭게도 서로 어긋나며 틀어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입맛 없는 데 병아리 궁둥이만 따라다녀도 낫다
입맛이 없을 때는 병아리를 따라다니며 달걀 생각만 하여도 좀 낫다는 뜻으로, 별로 도움이 안될 것에까지 헛된 기대를 걸게 되는 매우 어렵고 궁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입맛이 반찬
입맛이 좋으면 반찬이 없는 밥도 맛있게 먹는다는 말.
입술에 침이나 바르지
거짓말을 천연스럽게 꾸며 대는 것을 욕하는 말.
입에 문 혀도 깨문다
사람인 이상 누구라도 실수는 있다는 말.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하랬다]
언제든지 말을 정직하게 해야 한다는 말.
입이 밥 빌러 오지 밥이 입 빌러 올까?
입찬말은 묘 앞에 가서 하여라
자기를 자랑하며 장담하는 것은 죽고 나서야 하라는 뜻으로, 쓸데없는 장담은 하지 말라는 말.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
입찬소리는 죽어서나 하라는 뜻으로, 함부로 장담하지 말라는 말.
입춘 거꾸로 붙였나
입춘 뒤 날씨가 몹시 추운 경우에 이르는 말.
잇새도 어우르지 않는다
말 한마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잉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기 분에 넘치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여 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잉어 낚시에 속절없는 송사리 걸린 셈
큰 결과를 바라고 한 일에 보잘것없는 성과밖에 얻지 못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 끼어들어 애매하게 화를 입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잉어 숭어가 오니 물고기라고 송사리도 온다
무엇을 하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잉엇국 먹고 용트림한다
작은 일을 큰일인 체하고 남에게 거짓 태도를 보이거나 행동한다는 말.

 
자가사리 끓듯
크지도 않은 것들이 많이 모여 복작거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가사리 용을 건드린다
힘이 약한 것이 자기 힘으로 상대할 수 없는 강한 것을 함부로 건드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는 범[호랑이] 코침 주기
공연히 건드려서 스스로 위험을 부른다는 뜻.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얼토당토않은 딴말을 할 때 이르는 말.
자라나는 초목은 꺾지 않는다
젊은이들의 희망찬 포부를 꺾거나 전진을 제재하지 말아야 함을 이르는 말.
자라나는 호박에 말뚝 박는다
한창 잘되어 가는 것을 훼방을 놓고 방해하는 심술 사나운 마음이나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라목 오그라들듯
면구스럽거나 멋쩍어서 목을 옴츠림을 비유하는 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소댕[솥뚜껑] 보고 놀란다
무엇에 놀라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겁이 난다는 말.
자랑 끝에 불붙는다
자랑이 지나치면 그 끝에 무슨 말썽이 생기기 쉽다는 말.
자발없는 귀신은 무랍도 못 얻어먹는다
너무 경솔하게 굴면 푸대접을 받고 마땅히 얻어먹을 것도 못 얻어먹음을 이르는 말.
자볼기 맞겠다
[아내가 쓰는 자막대기로 볼기를 맞겠다는 뜻으로] ‘아내에게 나무람을 듣겠다’는 말을 농조로 하는 말.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일이 안되려면 하는 모든 일이 잘 안 풀리고 뜻밖의 큰 불행도 생긴다는 말. ≒엎어져도 코가 깨지고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재수가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고 복 없는 봉사는 괘문을 배워 놓으면 개좆부리 하는 놈도 없다?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열]이 없다.
자빠지는 기둥 썩은 새끼로 매기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보람 없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빠진 김에 쉬여 간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의 북한 속담.
자빠진 놈 꼭뒤 차기
궁지에 빠진 사람을 더 한층 괴롭히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시오 할 땐 마다더니 아가리에 박으라 해야 먹는다
좋은 말로 할 때는 듣지 아니하고 거칠고 심한 말을 해야만 비로소 듣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식 겉 낳지 속은 못 낳는다
자식 기르는 것 배우고 시집가는 계집 없다
자식 떼고 돌아서는 어미는 발자국마다 피가 괸다
자식 둔 골은 호랑이[범]도 돌아본다
짐승도 새끼를 사랑하는데,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 없다는 뜻.
자식은 내 자식이 커 보이고 벼는 남의 벼가 커 보인다
자식을 길러 봐야 부모 은공을 안다
자식을 보기에 아비 만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에 스승 만한 눈이 없다
자에도 모자랄 적이 있고 치에도 넉넉할 적이 있다
경우에 따라, 많아도 모자랄 수 있고 적어도 남을 수가 있다는 말.
자주 옮겨 심는 나무 크지 못한다
작게 먹고 가는 똥 누어라[싸지]
분수에 넘치지 않게 생활함이 마땅하다는 말.
작년 둥우리에 새가 없다
작년에 고인 눈물 금년에 떨어진다
어떤 일의 효과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나타남을 이르는 말.
작년에 왔던 각설이 또 찾아왔다
반갑지 아니한 사람이 다시 찾아왔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년이 옛날이다
세상이 변하고 발전하는 속도가 무척 빠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년 팔월[추석]에 먹었던 오례송편이 나온다
다른 사람의 아니꼬운 행동에 속이 뒤집힐 것처럼 비위가 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은 고추가 더 맵다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오히려 더 단단하고 오달지다는 말.
작은댁네 하품은 큰댁네한테는 옮지 않는다
하품은 본디 쉽게 옮겨지는 법인데도 옮겨지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본처와 첩 사이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음을 이르는 말.
작은 도둑 사형을 하고, 큰 도둑은 존경을 한다
작은며느리 보고 나서 큰며느리 무던한 줄 안다
먼저 있던 사람의 좋은 점은 뒷사람을 겪어 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는 말.
작은 바람은 불을 붙이고, 큰 바람은 불을 끈다
작은어미 제삿날 지내듯
=처삼촌 뫼에 벌초하듯.
작은집 다니듯 한다
몹시 출입이 잦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작작 먹고 가는 똥 누어라
욕심 부리지 말고,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는 뜻.
잔 가지를 휘기에 따라서 나무가 구부러진다
잔고기 가시 세다
몸은 작아도 속은 올차다는 뜻.
잔나비 궁둥짝[상판] 같다
얼굴이 보기 흉하게 울긋불긋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잔나비 담배 먹듯
=잔나비 밥 짓듯.
잔나비 밥 짓듯
조심성 없이 경솔하게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실상도 모르면서 남의 흉내만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잔나비 담배 먹듯.
잔나비 잔치다
남을 흉내 내어 한 일이 제 격에 맞지 아니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잔나비 흉내 내듯
남의 흉내를 잘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잔나비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의 북한 속담.
잔디밭에서 바늘 찾기
무엇을 고르거나 찾거나 얻어 내기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에 하는 말.
잔바늘 쑤시듯
무엇이나 착살맞게 들쑤시기를 잘한다는 말.
잔병에 효자 없다
늘 잔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자식은 효도하기가 쉽지 않다.
잔생이 보배라
못난 체하는 것이 처세에 이롭다는 말.
잔솔밭에서 바늘 찾기
잔치는 잘 먹은 놈 잘 차렸다 하고 못 먹은 놈 못 차렸다 한다
어떤 일이나 사물에 대한 평가는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게 됨을 이르는 말.
잔치 보러 왔다가 초상 본다
기쁜 일 뒤에 뜻밖의 안 좋은 일을 만나게 됨을 이르는 말.
잔치엔 먹으러 가고 장사엔 보러 간다
축하하여야 할 혼인 잔칫집에는 먹는 데만 신경을 쓰고, 위로하며 일을 도와주어야 할 초상집에서는 구경만 하는 야박한 인심을 이르는 말.
잔칫집에는 같이 가지 못하겠다
언제나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남의 결점을 들추어내어 남의 좋은 일을 그르치게 하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잘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알아본다]
앞으로 훌륭하게 될 사람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점이 있다는 말.
잘난 사람이 있어야 못난 사람이 있다
선과 악, 좋은 점과 나쁜 점 따위는 비교가 되어야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말.
잘되는 집은 가지에 수박이 달린다
잘되면 제 탓[복] 못되면 조상[남] 탓
무엇이든 잘되면 제 공으로 돌리고, 잘못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인정 세태를 이르는 말.
잘못한 것 없이도 사과나무
사과나무의 사과(沙果)를 사과(謝過)에 빗대어 이르는 말로, 잘못 없이 애매하게 사죄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1.자기를 위해 한 일이 뜻밖에 남을 위한 일이 되어 버렸다는 뜻.
2.얼떨결에 하는 일은 실수하기 쉽다는 뜻.
잠꾸러기 집은 잠꾸러기만 모인다
어떤 집단이든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 모이게 마련임을 이르는 말.
잠방이에 대님 치듯
군색한 일을 당하여 몹시 켕긴다는 뜻.
잠을 자야 꿈을 꾸지
어떤 결과(結果)를 얻으려면 먼저 그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어 놓아야 한다는 뜻.
잠자고 나서 문안하기
남의 집에 들면 마땅히 인사를 먼저 해야 도리인데 하룻밤 자고 나서야 문안을 드린다는 뜻으로, 순서에 맞지 않은 일 처리를 이르는 말. 영문도 모른 채 일을 하고 나서야 영문을 물어보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잠자고 난 누에 같다
먹성이 좋아 잘 먹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잠자는 범에게 코침 주기
‘자는 벌집 건드린다’의 북한 속담.
잠자는 범의 수염을 다친다
‘자는 벌집 건드린다’의 북한 속담.
잠자코 있는 것이 무식을 면한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무식이 드러나지 않으므로,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잡은 꿩 놓아주고 나는 꿩 잡자 한다
잣눈도 모르고 조복(朝服) 마른다
기본적이거나 기초적인 것도 모르고 가장 어려운 일을 하고자 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장가가는 놈이 무엇 떼 놓고 간다
‘장가들러 가는 놈이 불알 떼어 놓고 간다’의 북한 속담.
장가가 석 달 같으면 살림 못할 사람 없다
‘시집가(서) 석 달 장가가(서) 석 달 같으면 살림 못할 사람 없다’의 북한 속담.
장가들러 가는 놈이 불알 떼어 놓고 간다
가장 중요한 것을 잊거나 잃어버렸을 때 하는 말.
장구를 쳐야 춤을 추지
어떤 일이든 곁에서 거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잘할 수 있다는 뜻.
장기짝 맞듯
영락없이 꼭 들어맞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꾼은 하나인데 풍각쟁이는 열둘이라
여러 사람이 적당한 구실을 붙여 한 사람으로부터 돈이나 물건 따위를 받아 갈 경우에 이르는 말. 정작 중요한 사람보다도 곁다리나 구경꾼이 더 많다는 말.
장나무에 낫 걸기[걸이]
큰 세력에 턱없이 쓸데없는 대항을 하여 헛수고만 한다는 말.
장난 끝에 살인난다
우습게 보고 한 일이 큰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음을 이르는 말.
장난을 하는 것은 과부집 수코양이
과부집 수코양이가 장난하는 소리에 과부가 공연히 의심받는다는 뜻으로, 아무 근거도 없는 일을 떠들어 말썽거리가 되게 한다는 말.
장난이 아이 된다
장난으로 한 일이 아이를 배게까지 한다는 뜻으로, 별 뜻 없이 시작한 일이 엉뚱하고도 뚜렷한 결과를 가져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날이 맏아들보다 낫다
많은 것을 구할 수 있는 장날이 아들의 손을 빌어 무언가를 얻는 것보다 나음을 이르는 말.
장님 문고리 잡기
1.‘재주가 없는 사람이 어떤 일을 우연히 성취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2.가까이 있는 것도 찾지 못하고 헤맴을 이르는 말.
장님 손 보듯 한다
친절한 맛이 없음을 이르는 말.
장님 잠자나 마나
무엇을 했는데도 겉으로는 도무지 표가 나지 않을 때 이르는 말.
장님 코끼리 구경하듯
장님 코끼리 말하듯
1.일부분만 가지고 그것이 전체인 것처럼 말함을 이르는 말.
2.어리석은 사람이 엄청나게 큰 것을 아는 체할 때 비웃는 투로 이르는 말.
장닭이 울어야 날이 새지
집안의 일 처리는 남편이 주관해서 하여야 제대로 됨을 이르는 말.
장 단 집에는 가도 말 단 집에는 가지 말라
장대로 하늘 재기
‘되지도 않을 어리석은 일을 함’을 이르는 말.
장독보다 장맛이 좋다
겉모양은 보잘것없으나 내용은 매우 좋다는 말. 뚝배기보다 장맛이 좋다.
장돌뱅이 사촌
입을 잠시도 다물지 못하고 줄곧 지껄이는 사람을 이르는 말.
장마가 무서워 호박을 못 심겠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장마 개구리 호박잎에 뛰어오르듯
귀엽지도 아니한 것이 깡똥하니 올라앉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당 돼지 복숭아 싫달 적 있을가
탐욕스러운 사람은 자기 손에 굴러 들어온 이익이나 뇌물 따위를 거절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당에 수염 난 령감은 다 너의 할아버지더냐
‘장거리에서 수염 난 건 모두 네 할아비냐’의 북한 속담.
장마당에 쌀자루는 있어도 글 자루는 없다
장사와 공부는 서로 관계가 없으므로 공부를 하려면 장 같은 곳은 드나들지 말아야 한다는 말. ≒장에 쌀자루 나지 글 자루 나나?. 당장 먹고살 수 있는 벌이를 하는 것이 공부를 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 ≒장에 쌀자루 나지 글 자루 나나?.
장마당의 조약돌 닳듯
=장바닥의 조약돌 닳듯.
장마 도깨비 여울 건너가는 소리
무엇을 원망하기는 하지만 입속에서만 웅얼거려 그 말소리가 분명하지 아니한 경우에 이르는 말. 이치에 닿지 아니한 말을 하는 경우에 비꼬는 말.
장마 뒤에 외 자라듯
좋은 기회나 환경을 만나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 때 홍수 밀려오듯
무엇이 갑자기 불어나 밀려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 만난 미장쟁이
때를 잘못 만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장마에 떠내려가면서도 가물 징조라 한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앞일을 예견한다고 주제넘게 장담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꼬는 말.
장마에 오이 굵듯[크듯]
‘장마 뒤에 외 자라듯’의 북한 속담.
장마 진 하늘
잔뜩 찌푸린 얼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철에 비구름 모여들듯
구름처럼 많이 모여드는 모양을 나타낸 말.
장미꽃에는 가시가 있다
사람이 겉으로 좋고 훌륭하여 보여도 남을 해롭게 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어 상대편이 해를 입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미꽃이 곱다고 함부로 다치지 말라
아름다운 얼굴에 반하여 지각없이 행동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
장바닥의 조약돌 닳듯
사람의 성미가 뺀질뺀질하고 바라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마당의 조약돌 닳듯.
장발에 치인 빈대 같다
몹시 납작하여 반반하다는 뜻.
장부의 한 말이 천금같이 무겁다
[사나이가 한 한마디 말은 천금보다 무겁다는 뜻으로] 한번 한 말은 꼭 실행해야 한다는 말.
장비더러 풀벌레를 그리라 한다
장사 나면 용마(龍馬) 나고 문장(文章) 나면 명필(名筆) 난다
무슨 일이나 잘 되어지면 좋은 기회가 저절로 생긴다는 말.
장사 웃덮기
(장사꾼이 손님을 끌기 위하여) 겉으로만 허울 좋게 꾸밈을 이르는 말.
장사 지내러 가는 놈이 시체 두고 간다
장사치의 손님
장사하는 사람은 찾아오는 손님 누구에게나 잘 대하는 법이라는 뜻으로, 비록 마음에는 없어도 겉으로는 누구에게나 잘 대접한다는 말.
장설간이 비었다
배가 고픔을 이르는 말.
장승이라도 걸리겠다
장승조차도 걷게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세도가 아주 당당함을 이르는 말.
장승하고 말하는 것이 낫겠다
말을 듣는 사람이 말귀를 못 알아들어 답답한 경우에 이르는 말.
장옷 쓰고 엿 먹기
겉으로는 점잖고 얌전한 체하면서 남이 보지 않는 데서는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경우에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장작불과 계집은 쑤석거리면[들쑤시면] 탈난다
잘 타고 있는 장작불을 들쑤셔 놓으면 잘 타지 않듯이 가만히 있는 여자를 옆에서 들쑤시고 꾀면 바람이 나게 됨을 이르는 말.
장판방에서 자빠진다
[방심함을 경계(警戒)하는 말로] 안전한 조건 아래에서도 실패할 수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재갈 먹인 말 같다
말문이 막혀 아무 소리도 못한다는 말.
재강아지 눈 감은 듯하다
‘무슨 일이나 사물이 요행히도 발각되지 않고 감쪽같이 지나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재관 풍류냐
=이것은 재관 풍류냐.
재는 넘을수록 험하고[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어떤 일이 갈수록 더 어려워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재떨이와 부자는 모일수록 더럽다
사람은 재물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재물에 대한 욕심이 더욱더 생기고 마음씨가 인색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재롱받이 아들 손자쯤으로 보듯
누구를 몹시 사랑하고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재미난 골에 범 난다
1.우선 좋은 일에만 골몰하면 결과가 나쁘게 마련이라는 말.
2.남몰래 나쁜 짓을 계속하면 마침내는 변을 당하게 마련이라는 말.
재산을 잃고 쌀알을 줍는다
많은 재산을 잃고 적은 수입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재산이 늘수록 욕심도 는다
재물에 대한 욕심은 재물이 많아질수록 더함을 이르는 말.
재수가 불 일 듯한다
재수가 썩 좋아서 일이 뜻대로 잘되어 간다는 뜻.
재수가 옴 붙었다[붙다]
재수가 지독하게 없다는 말.
재수 없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하는 일마다 운수가 없다는 말.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재앙은 눈섭에서 떨어진다
재앙은 피할 수 없게 갑자기 다급하게 닥친다는 말.
재앙을 물리치면 무값이요 물러서면 천 냥이라
재앙을 물리치겠다고 억지로 맞서서 희생을 내는 것보다 슬그머니 피하여 물러서는 것이 더 나음을 이르는 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주인/호인]이 받는다
정작 수고한 사람은 대가를 못 받고, 엉뚱한 사람이 가로챈다는 뜻.
재하자는 유구무언(이라)
아랫사람은 웃어른에 대하여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지냄을 이르는 말.
잿독에 말뚝 박기
힘이 없는 사람을 만만히 보아 함부로 부리고 학대함을 이르는 말. ≒잿골에 말뚝 박기. 힘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이르는 말. ≒잿골에 말뚝 박기.
잿불 화로의 불씨가 끊어져서는 집안이 망한다
예전에 불씨를 보전하는 것이 살림살이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데서, 불씨를 꺼뜨리는 소홀한 살림살이로는 한집안을 잘 꾸려 나갈 수 없다는 말.
쟁기질 못하는 놈이 소 탓한다
할 줄 모르는 저를 탓하지 아니하고 도구를 탓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능력 부족을 남의 잘못으로 돌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쟁반 안의 녹두알
전체에 비하여 보잘것없는 존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쟁반이 광주리같이 길고 깊다고 우긴다
사실이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아니하다고 우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 건너 빈터에서 잘살던 자랑하면 무슨 소용 있나
저 긷지 않는다고 우물에 똥 눌까
저녁 굶은 시어미 상(相)
1.‘매우 못마땅하여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음산한 날씨를 이르는 말.
저녁 먹을 것은 없어도 도둑 맞을 것은 있다
저는 잘난 백정으로 알고 남은 헌 정승으로 안다
저 먹자니 싫고, 개 주자니 아깝다
저모립 쓰고 물구나무를 서도 제멋이다
제가 좋아서 하는 짓이니, 남이 간섭할 것이 아니라는 뜻.
저물도록 아이 보아 주고 욕먹는다
남의 일을 실컷 해 주고도 칭찬은 고사하고 욕을 먹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승 길과 변소 길은 대신 못 간다
저승길이 대문 밖이다
죽는 일이 나와는 아무 관계없이 먼 곳의 일 같지만 실상은 아주 가깝다는 말.
저승에 가야만 곱사등이 고친다
고칠 수 없는 곱사등이를 죽은 뒤에야 쭉 펴서 반듯이 눕힌다는 데서, 한번 틀어진 일이 고쳐질 가망이 전혀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승에(서) 부처님 기다리듯
저승에는 부처가 갈 리가 없는데도 기다린다는 뜻으로, 오지도 아니할 사람을 혹시나 하고 무작정 기다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울눈에 파리
보잘것없는 파리라도 저울눈에 앉으면 금 사이가 왔다 갔다 하게 된다는 뜻으로, 비록 사소한 것이지만 무엇을 가늠하고 헤아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큰 저울에 파리가 앉으나마나 별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서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보잘것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저 중 잘 뛴다니까 장삼 벗어 걸머지고 뛴다
적게 먹으면 약주요 많이 먹으면 망주다
모든 일은 정도에 맞게 하여야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적덕은 백 년이요 앙해는 금년이라
좋은 일을 하며 덕을 쌓으면 오래도록 그 공이 남지만 재앙과 손해는 얼마 가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불행하다고 하여 낙심하지 말고 덕을 쌓고 좋은 일을 하라는 말.
적삼 벗고 은가락지 낀다
격에 맞지 않는 짓을 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적적할 때는 내 볼기짝 친다
할 일이 없어 심심할 때에는 쓸데없는 일이라도 아무것이나 하게 됨을 이르는 말.
전년 추석에 먹은 오려 송편이 되올라온다
‘작년 팔월[추석]에 먹었던 오례송편이 나온다’의 북한 속담.
전답을 사도 물소리 들리는 골에 것은 안 산다
논밭을 살 때 물의 피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곳은 사지 말아야 한다는 말.
전당 잡은 촛대(같고 꾸어 온 보릿자루 같다)
‘말없이 한구석에 덤덤하니 앉아 있기만 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전선대에 낫걸이
‘참나무에 곁낫 걸이’의 북한 속담.
전정이 구만 리 같다
나이가 아직 젊어서 희망을 걸 만한 장래가 있다는 말.
절간에 가서도 눈치가 있어야 백하 젓국 얻어먹는다
새우젓 같은 것은 먹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 절간에 가서도 눈치만 빠르면 그 젓국을 얻어먹을 수 있다는 뜻으로, 눈치가 빠르고 세상 물정이 환하면 못 구하는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절간에 간 색시
‘절에 간 색시?’의 북한 속담.? ‘절에 간 색시?’의 북한 속담.
절간에 간 색시 재에는 마음이 없고 재밥에만 눈이 간다
=절에 간 색시 재에는 뜻[마음]이 없고 재밥에만 눈이 간다.
절간의 부처님
아무 일도 하지 아니하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절간이 망하려면 백하젓 장사가 성한다
‘절이 망하려니까 새우젓 장수가 들어온다’의 북한 속담.
절굿공이가 순경(巡更) 돌면 집안이 망한다
결혼한 여자가 집안 살림은 아니 하고 쏘다니기만 하면 그 집안 꼴이 안된다는 말.
절로 죽은 고목(枯木)에 꽃 피거든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어서 기약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절름발이 원행
잘 걷지도 못하는 자가 멀리 가려고 한다는 뜻으로, 무능한 자가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려는 경우를 비난하는 말.
절에 가면 중노릇 하고 싶다
줏대나 지조가 없이 남이 하는 일을 보면 덮어놓고 따르려고 한다는 말.
절에 가서 젓국 달라 한다
1.있을 수 없는 데 가서 당치 않게 찾음을 이르는 말.
2.엉뚱한 짓을 한다는 말.
절에 간 색시
‘남이 시키는 대로만 따라 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절이 망하려니까 새우젓 장수가 들어온다
젊은 과부 한숨 쉬듯
시름이 가득하여 한숨을 많이 쉴 때 이르는 말.
젊은이 망령은 몽둥이로 고친다
젊은 사람의 망령됨은 철이 덜 든 까닭이니 매로써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는 말.

젊은이 망령은 홍두깨로 고치고 늙은이 망령은 곰국으로 고친다
점잖은 개가 똥을 먹는다
점잖은 개가 부뚜막에 오른다[오줌 싼다]
‘겉으로는 점잖은 체하는 사람이 옳지 못한 짓을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접시 밥도 담을 탓이다
무슨 일이나 머리를 써서 솜씨 있게 하기 나름이라는 뜻.
젓가락으로 김칫국을 집어 먹을 놈
어리석고 용렬하여 어이없는 짓을 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
젓갈 가게에 중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나타남을 이르는 말.
정 각각 흉 각각
정이 쏠리더라도 흉은 남아 있다는 말.
정강이가 맏아들보다 낫다
=발이 의붓자식[맏아들/효도 자식]보다 낫다.
정들면 그만이다
=정들면 미운 사람도 고와 보인다.
정들면 다다
=정들면 미운 사람도 고와 보인다.
정들면 미운 사람도 고와 보인다
사람이 밉게 또는 예쁘게 보이는 것은 외모에 따른 것이 아니라 사귀어 온 정에 의한다는 말. ≒정들면 그만이다 정들면 다다.
정들었다고 정말 말라
아무리 가깝고 다정한 사이라도 서로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은 절대로 나누지 말아야 한다는 말.
정들자 이별
만나서 얼마 되지 아니하여 곧 헤어진다는 말.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 풀이 난다
정수리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까지 흐른다
윗사람이 한 일은 무슨 일이나 아랫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말.
정승 말[개/당나귀] 죽은 데는 (문상을) 가도 정승 죽은 데는 (문상을) 안 간다
권력을 가진 자 앞에서는 아첨을 하다가도 그가 죽으면 돌아다보지도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정승 판서 사귀지 말고 제 입이나 잘 닦아라
윗사람에게 빌붙어 한자리하려 들지 말고 제 앞이나 잘 가리라는 말.
정신없는 늙은이[노친네] 죽은 딸네 집에 간다
딴생각을 하고 다니다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 가는 경우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정신은 꽁무니에 차고 다닌다
정신없이 엉뚱한 짓을 잘하거나, 건망증이 심하여 할 일을 잘 잊어버린다는 말.
정에서 노염이 난다
[정이 깊이 들면 좋아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노염이 잘 난다는 뜻으로] 정다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
정이월에 대독 터진다
음력 정월과 이월쯤이 되면 으레 날씨가 풀린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따금씩 더 심한 추위가 닥치는 날이 있음을 이르는 말.
젖 떨어진 강아지 같다
몹시 보챈다는 말.
젖 먹던 힘이 다 든다
몹시 힘이 든다는 말.
젖먹이 두고 가는 년은 자국마다 피가 맺힌다
어린 자식을 떼어 놓고 가는 어머니의 심정은 걸음걸음에 피가 맺힐 것같이 침통하다는 말.
제가 기른 개에게 발꿈치 물린다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에게서 도리어 해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
제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를 권한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남을 속이려다 자기가 속는다는 말.
제 논에 물 대기
자기에게만 유익하도록 일을 함을 이름.
제대로 되기는 제사가 글렀다
일이 제대로 되어 가기는 아예 글렀다는 말.
제 도끼에 제 발등 찍힌다
자기가 한 일이 도리어 자기에게 해가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제 돈 칠푼만 알고 남의 돈 열 네 닢은 모른다
제때의 한 수는 때늦은 백 수 보다 낫다
제물에 녹장이 난다
자기 스스로 맥을 잃거나 지쳐서 다시는 회복할 수 없게 됨을 이르는 말. ≒제물에 물러 떨어진다.
제물에 물러 떨어진다
=제물에 녹장이 난다.
제물에 배를 잃어버리다[잃어버렸다]
되어 가는 상황에 휩쓸려 가장 긴요한 것을 빠뜨렸음을 이르는 말.
제 발등엣 불 먼저 끄고 아비 발등엣 불을 끈다
제 버릇 개 줄까
나쁜 버릇은 고치기 어렵다는 말.
제 보금자리 사랑할 줄 모르는 새 없다 
제 부모를 위하려면 남의 부모를 위해야 한다
제비는 작아도 강남(을) 간다
비록 모양은 작아도 제 할 일은 다 한다는 말.
제사 덕에 이밥이라
무슨 일을 빙자하여 이익을 얻는다는 말.
제 살이 아프면 남의 살도 아픈 줄 알아라
제 앞에 안 떨어지는 불은 뜨거운 줄 모른다
제 옷 벗어 남의 발에 감발 쳐 준다
제 절 부처는 제가 위하랬다고
제정신 어데로 가고 개혼이 씌운다
정신없이 돌아감을 비꼬는 말.
제주 말 갈기 외로 질지 바로 질지 
제집 개에게 발뒤꿈치 물린 셈
=제가 기른 개에게 발뒤꿈치를 물린다.
제집 식개는 모르면서 남의 집 식개 알가
제가 잘 알 수 있는 저의 집의 식기 뚜껑도 모르면서 남의 집의 식기 뚜껑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하는 뜻으로, 자기가 맡은 일도 잘 몰라 바빠하는 형편에 남의 일을 모르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는 말. ≒제집 제사는 모르면서 남의 집 제사는 알가.
제집 어른 섬기면 남의 어른도 섬긴다
제집에서 잘하는 이는 밖에 나가서도 잘한다는 말.
제집 연기는 남의 집 연기보다 낫다
대수롭지 아니한 것이라도 정든 것이 좋다는 말.
제집 제사는 모르면서 남의 집 제사는 알가
=제집 식개는 모르면서 남의 집 식개 알가.
제집부터 꾸리고야 나라일도 본다
나랏일은 어떻게 되든 자기 집 일부터 먼저 보는 이기적인 관점이나 행동을 이르는 말. 제 집안부터 잘 꾸려야 마음 놓고 제게 맡겨진 일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는 말.
제터 방죽에 줄남생이 늘어앉듯
많은 사람이 열을 지어 늘어앉은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제 칼도 남의 칼집에 들면 찾기 어렵다
제 코가 석 자
코가 쑥 빠져나올 정도로 몹시 어려운 처지에 있음을 이르는 말.
제 코도 못 씻는 게 남의 부뚜막 걱정한다
제힘 모르고 강가 씨름 갈까
자기의 능력을 스스로 헤아려 짐작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말.
제 흉 열 가진 놈이 남의 흉 한 가지를 본다
조개 속의 게
조개껍데기 속에 사는 게라는 뜻으로, 아주 연약하고 활동력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개와 황새의 싸움
남에게만 이익을 주는 어리석은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황새는 조개의 살을 물고 조개는 황새의 부리를 물어 서로 어쩌지 못하고 있을 때에 지나가는 어부가 조개와 황새를 다 얻어 가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조개껍데기는 녹슬지 않는다
천성이 착하고 어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나쁜 습관에 물들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
조개젓 단지에 괭이 발 드나들듯
한번 맛을 들여 잊지 못하고 자주 드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그만 실뱀이 온 바닷물을 흐린다
못된 사람 하나가 온 집안이나 사회 전체를 망친다는 말.
조는 집에 자는 며느리 온다
게으른 집에는 게으른 사람만 온다는 말.
조록싸리 피거든 남의 집도 가지 마라
조록싸리 꽃이 피는 초여름은 궁한 때이니 남의 집을 찾아가면 폐가 된다는 말.
조리에 옻칠한다
1.쓸데없는 일에 괜히 재물을 써 없앰을 이르는 말.
2.격에 맞지 않게 꾸며서 도리어 흉하다는 말.
조막손이 달걀 도둑질한다
자기의 능력 이상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이르는 말.
조밥에도 큰 덩이 작은 덩이가 있다
어디에나 크고 작은 것의 구별이 있다는 말.
조상에는 정신이 없고 팥죽에만 정신이 간다
조석 싸 가지고 말리러 다닌다
조약돌을 피하니까 수마석을 만난다
어려운 일을 가까스로 피하고 나니 더욱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었다는 말.
조약돌이 바위로 될 수 없다
? 본래 바탕이 작은 것은 아무리 애써도 큰 것이 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정엔 막여작(莫如爵)이요 향당엔 막여치(莫如齒)라
조정에서는 벼슬의 등급을 중히 여기고, 고장에서는 나이의 차례를 중히 여긴다는 말.
조카 생각하는 것만큼 아재비[숙부] 생각도 한다
남을 생각하여 주어야 남도 나를 생각하여 준다는 말.
족제비는 꼬리 보고 잡는다
무슨 일이나 다 목적이 있고 노리는 바가 있기 때문에 한다는 말.
족제비도 낯짝이 있다
아무 염치도 체면도 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말.
존대하고 뺨 맞지 않는다
남에게 공손하면 욕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
좀꾀에 매꾸러기
좀스러운 꾀를 쓰다가는 매만 맞게 된다는 말.
좁쌀만큼 아끼다가 담돌만큼 해본다
좁쌀 한 섬 두고 흉년 들기를 기다린다
변변치 못한 것을 가지고 큰 효과를 노린다는 말.
좁은 데 장모(丈母) 낀다
차마 가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가 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가지 아니하고 있음을 이르는 말. 괄시하기 어려운 나그네가 끼어들어 생활이 부자연스러워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좁은 입으로 말하고 넓은 치맛자락으로 못 막는다
말은 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여서 하라는 말.
좁은 틈에 장목(長木) 낀다
어울리지 아니하는 곳에 어색하고 거추장스럽게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종갓집 며느리 틀이 있다
사람이 덕성스럽고 인복이 있어 보인다는 말.
종개 한 마리가 온 강물[대동강 물]을 흐린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의 북한 속담.
종과 상전은 한 솥의 밥이나 먹지
종달새 깨 그루에 앉아 통천하를 보는 체한다
하찮은 자리에 올라선 자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우쭐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
욕을 당한 데서는 감히 말을 못하고 엉뚱한 데 가서 화풀이를 한다는 말.
종야 통곡에 부지(不知) 하(何) 마누라 상사
=밤새도록 통곡해도 어느 마누라 초상인지 모른다.
종의 자식을 귀애하면 생원님 나룻에 꼬꼬마를 단다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무슨 일이든 의견을 모으고 힘을 합해야 일하기가 쉽다는 말.
종이 종을 부리면 식칼로 형문(刑問)을 친다
남에게 눌려 지내던 사람이 지난 일을 생각하지 않고 아랫사람에게 더 모질게 군다는 말.
종잇장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종잇장도 맞들면 낫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좋은 농사꾼에게 나쁜 땅이 없다
좋은 일에는 남이요 궂은일에는 일가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모른 체하다가 궂은일을 당하면 친척을 찾아 다닌다는 말.
죄는 지은 데로 가고 덕은 닦은 데로 간다
죄지은 사람은 벌을 받고, 덕을 닦은 사람은 복을 받게 된다는 말.
죄는 천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고목이 맞는다
죄악은 전생 것이 더 무섭다
전생에 지은 죄를 이승에서 몇 배 더 심하게 받는다는 말.
죄지은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나쁜 사람과 사귀면 자기도 누명을 쓴다는 말.
주걱이 삽 구실까지 하겠단다
사람이 자기 직분에 맞지 아니하는 엉뚱한 짓을 하려 함을 비꼬는 말.
주금에 누룩 장사
‘소견이 없고 사리에 어두워 소용없는 짓을 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주러 와도 미운 놈 있고 받으러 와도 고운 놈 있다
사람을 좋아하고 미워하는 감정이란 이치로 따져서는 알 수 없다는 뜻.
주린 고양이가 쥐를 만났다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닥쳤다는 말.
주막 년네 오줌 종작
무엇에 빗대어 시간 종작을 잡음을 이르는 말.
주머니에 들어간 송곳이라
선하고 악한 일은 숨겨지지 않고 자연히 드러난다는 말.
주먹구구에 박 터진다
계획성 없이 그저 대강 맞추어 하다가는 나중에 큰 봉변을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먹 맞은 감투(라)
아주 쭈그러져서 다시는 어찌 할 도리가 없이 된 상황을 두고 이르는 말.
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다
분한 일이 있을 때, 법에 호소하는 것은 나중 문제요, 당장에 주먹부터 먼저 들이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주먹이 운다[울다]
분한 일이 있어 치거나 때리고 싶지만 참는다는 말.
주사위는 던져졌다
일은 이미 시작되었다. 일이 이에 이르렀으니 결행(決行)하는 길밖에 없다. [옛날 로마의 카이사르가 자신의 정적(政敵)인 폼페이우스를 치기 위하여 로마로 향할 때,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하였다는 말에서 유래함.]
주색잡기에 패가망신 안 하는 놈 없다
술과 계집질과 노름에 빠지면 누구나 집안을 망치고 신세를 망치게 된다는 뜻으로, 그런 좋지 못한 행실을 삼가라고 경고하는 말.
주인 모를[모르는] 공사 없다
주장하는 사람이 알지 못하는 일은 되지 않는다는 말.
주인 보탤 나그네 없다
나그네는 아무래도 주인에게 손해를 끼치게 된다는 말.
주인집 장 떨어지자 나그네 국 마단다
일이 아주 공교롭게 잘 맞아떨어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주인 장 떨어지자 나그네 국 맛 없다 한다.
주정뱅이는 상감님 망건 살 돈도 술 사 먹는다
?술에 미친 자는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돈조차도 빼내어 술을 사 먹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기는 섧지 않으나 늙기가 섧다
죽마고우도 말 한 마디에 갈라진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함부로 하면 서로의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는 뜻으로, 비록 한 마디의 말일지라도 조심하여야 한다는 말.
죽사발이 웃음이요 밥사발이 눈물이라
먹을 것이 있어도 근심과 걱정 속에 지내는 것보다 가난하게 살더라도 걱정 없이 사는 편이 낫다는 말. 죽을 먹으며 가난하게 사는 집안은 화기애애하나 돈 많은 집안은 불화가 그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쑤어 개 바라지한다
애써 해 놓은 일이 남에게만 이로운 결과가 되었다는 말.
죽어 석 잔 술이 살아 한 잔 술만 못하다
죽은 뒤에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살아 있을 때 조금 생각한 것만 못하다는 말.
죽은 나무에 꽃이 핀다
보잘것없던 집안이 영화로운 일을 당하게 됨을 이르는 말.
죽은 자식 나이 세기
이미 그릇된 일을 자꾸 생각해 보아야 소용없다는 말.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
1.한번 죽으면 권력도 금력도 소용없다는 말.
2.아무리 어렵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 낫다는 말.
죽을병에도 살[쓸] 약이 있다
어떠한 곤경에서도 희망은 있는 것이니 낙심하지 말라는 말. ≒죽을 약 곁에 살 약이 있다. 앓는 사람에게 낙심하지 말라고 하는 말.
죽을 수가 닥치면 살 수가 생긴다
죽을죄에도 할 말이 있다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구실과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죽음에 들어 로소가 없다
늙은이나 젊은이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라는 말.
죽음에는 편작(扁鵲)도 할 수 없다
천하의 명의라도 죽는 사람은 어찌할 수 없다는 뜻으로, 죽음에 대하여 사람이 무력함을 이르는 말.
죽음은 급살이 제일이라
죽음을 당할 바에는 질질 끄는 것보다 빨리 죽는 것이 고통이 적어 좋다는 말.
죽이 끓는지 밥이 끓는지 모른다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 도무지 모른다는 말.
죽이 풀려도 솥 안에 있다
줄밥에 매로구나
‘재물을 탐하다가 남에게 이용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중년 상처는 대들보가 휜다
어린 자녀를 많이 남겨 놓고 아내가 죽게 되면 집안 살림이 엉망이 된다는 말.
중다버지는 댕기치레나 하지[한다]
자기의 모자라는 것을 다른 것으로 억지로 채우려 한다는 말. 중다버지라면 댕기라도 할 수 있겠는데, 그러지 못할 만큼 머리가 짧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할 정도로 형편이 매우 난처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 도망은 절에(나) 가 찾지
행방이 감감하여 찾기 어려울 때에 쓰는 말.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 잔이고 못하면 뺨이 세 대라
중매는 억지로나 함부로 권할 것이 아니라는 말.
중매 보고 기저귀 장만한다
중신아비 노전귀 뜯는다
중매인이 상대편을 설복하려고 찾아다니면서 성가시게 눌어붙는다는 말.
중의 상투
얻기가 매우 어려운 것을 이르는 말.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에 빈대가 안 남는다
무슨 좋은 일에 한번 혹하면 정신을 못 차리고 마구 덤빈다는 말.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
아무리 긴한 일이라도 남의 손을 빌려야만 이루어지는 일을 가리키는 말.
중(이) 절 보기 싫으면 떠나야지
어떤 곳이나 대상이 싫으면 싫은 그 사람이 떠나야 한다는 말.
쥐 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쥐고 펼 줄을 모른다
1.돈을 모으기만 하고 쓸 줄을 모른다는 말.
2.풀쳐서 생각할 줄을 모른다는 말.
쥐면 꺼질까 불면 날까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는 뜻.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몹시 고생하는 사람도 좋은 때를 만나 운(運)이 트일 날이 있다는 말.
쥐구멍에 홍살문 세우겠다
가당찮은 일을 주책없이 한다는 말.
쥐 소금 나르듯[녹이듯]
조금씩 조금씩 줄어서 없어진다는 말.
증한 에미네 아이 핑계 하듯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고 꾀만 살살 피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증한 에미네[녀편네/일군] 밭고랑 세듯
게으른 사람이 일은 하지 아니하고 일이 언제 끝나겠는가 하고 앞으로 남은 일만 자꾸 가늠해 보고 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각이 나자 망령
[지각이 나자마자 망령이 들었다는 뜻으로] 이제 겨우 철이 들었나 보다 하던 터에, 다시 엉뚱한 짓을 하였을 때에 이르는 말.
지궐련 마는 당지로 인경을 싸려 한다
되지 않을 무리한 짓을 한다는 말. 애써서 흠집을 감추려 하나 아무리 해도 가리지 못한다는 말.
지나가는 달팽이도 밟아야 굼틀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도 누가 건드려야 화를 내고 덤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나가는 달팽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도 건드리면 덤벼든다는 말.
지나가는 불에 밥 익히기
일부러 어떤 사람을 위하여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 사람에게 은혜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연한 기회를 잘 잡아 이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나는 불에 밥 익히기.
지난해 고인 눈물 올해에 떨어진다
어떤 좋지 못한 일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남석에 날바늘
틀림없이 제자리를 찾아와 멎거나 또는 한쪽만을 가리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네 발에 신 신긴다
발 많은 지네 발에 신을 신기려면 힘이 드는 것처럼, 자식을 많이 둔 사람이 애를 쓴다는 말. 많은 일을 일일이 다 해결하느라고 애를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네도 굴 때가 있다
발이 많은 지네도 구를 때가 있다는 뜻으로, 조건이 다 갖추어지거나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랄 발광 네굽질
미친 듯이 몹시 야단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랄만 빼놓고 세상의 온갖 재간 다 배워 두랬다
못된 지랄만 빼놓고는 세상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재간을 다 배워 두면 어느 때나 쓸모가 있다는 말.
지랄병에 목침이 약
못된 짓을 하는 자에게는 엄격한 징벌을 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랄쟁이 녹두밭 버릊듯 하다
무엇을 마구잡이로 뒤범벅이 되게 헤집어 놓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렁이도 밟으면[다치면/디디면] 꿈틀한다
아무리 보잘것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너무 업신여김을 당하면 반항한다는 말.
지레짐작 매꾸러기
쓸데없는 데까지 미리 짐작하여 무슨 일을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가 일쑤라는 말.
지름길이 종종길이다
지름길은 가까운 길이기는 하나 결국 종종걸음으로 바삐 서둘러 가는 경우가 많은 길임을 이르는 말.
지린 것은 똥 아닌가
어떤 일을 조금 했다고 해서 하지 않았다고 발을 뺄 수는 없다는 말.
지붕 꼭대기로 소 끌어 올리는 격
되지도 아니할 일을 무리하게 억지로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붕의 호박도 못 따면서 하늘의 천도(天桃) 따겠단다
쉬운 일도 못하는 주제에 당치 아니한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신에 붙이고 성주에 붙인다
가뜩이나 적은 것을 이리저리 벼르고 뜯기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말.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
‘한때의 어떠한 충격으로 일어난 마음은 오래가지 못함’을 이르는 말. (참고)작심삼일.
지어미 손 큰 것
아무 데도 소용이 없고 도리어 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척의 원수가 천 리의 벗이라
지척이 천 리라
썩 가까운 곳에 살면서 오래 만나지 못하여 멀리 떨어져 사는 것과 같다는 뜻.
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 하나를 못 당한다
아무리 힘써 감시해도 남몰래 벌어지는 일은 막아 내기 어렵다는 말.
지팡이를 짚었지
어떤 한 곳에서 장차 크게 발전할 기초를 얻었다는 말.
진날 개 사귄 이 같다
1.‘귀찮고 더러운 일을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달갑지 않은 사람이 자꾸 따라다님’을 이르는 말.
진날 나막신 찾듯
‘평소에는 돌아보지도 않다가 아쉬운 일이 생기면 찾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눈 가지면 파리 못 사귈까?
진드기가 아주까리 흉보듯
진드기가 저와 모양이 비슷한 아주까리를 흉본다는 뜻으로, 보잘것없는 주제에 남을 흉보는 경우를 비꼬는 말.
진드기가 황소 불을 잘라 먹듯
진드기가 붙어서 황소의 불알을 해치듯이, 보잘것없는 존재가 저보다 엄청나게 큰 존재의 급소를 쳐서 이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진드기와 아주까리 맞부딪친 격
서로 엇비슷한 것끼리 맞붙어 옥신각신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진 밭과 장가처는 써 먹을 때가 있다
장가들어 맞은 처는 아무리 못나고 마음에 맞지 아니하더라도 소박하거나 천대하면 안 된다는 말.
진상 가는 꿀 병[봉물짐] 얽듯
1.‘물건을 매우 단단히 동여맴’을 이르는 말.
2.‘얼굴이 몹시 얽은 것’을 놀리는 말.
진상 가는 송아지 배때기를 찼다
‘쓸데없는 짓을 하여 봉변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잎죽 먹고 잣죽 트림 한다
실상은 보잘것없으면서 아주 훌륭한 체하는 경우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진창길에 흘린 좁쌀 줏기
찾아내거나 얻어내기가 몹시 힘든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질그릇 깨고 놋그릇 장만하다
대단찮은 것을 잃고 더 좋은 것을 얻게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질기 난 정 거지라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헐벗고 굶주린 진짜 거지라는 뜻으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기막힌 형편에 놓인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림이 아주 형편없이 가난하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질동이 깨뜨리고[깨고] 놋동이 얻었다
대단찮은 것을 잃고 그보다 더 나은 것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 상처한 뒤에 후처를 잘 얻었다는 말.
질러가는 길이 돌아가는[먼] 길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빨리 하려고 서둘기만 하다가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되거나 다시 하게 된다는 말.
질병에도 감홍로
겉모양은 보잘것없으나 속은 좋고 아름다운 것도 있다는 말.
질탕관에 두부장 끓듯
걱정이 있어 마음이 어지럽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짐승도 은혜를 안다
짐승도 은혜를 아는데 하물며 사람으로서 은혜를 모르고 저버릴 수 있겠느냐는 말.
짐승도 제 새끼는 사랑한다
짐승도 제 새끼를 사랑하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오죽하겠느냐는 말.
짐작(이) 팔십 리
눈치로 하는 짐작을 이르는 말. 예견한 것이 대충 맞아떨어짐을 이르는 말.
집과 계집은 가꾸기 나름이다 
집도 절도 없다
몸을 붙이거나 기댈 데가 아무 데도 없다는 말.
집안 귀신이 사람 잡아간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해를 입었을 때 하는 말.
집안이 망하려면 맏며느리가 수염이 난다
일이 안 되려니까 별별 탈이 다 생긴다는 말.
집안이 망하면 집터 잡은 사람만 탓한다
잘못된 일은 남의 탓으로만 돌린다는 말.
집안이 화합하려면 베개 밑 송사는 듣지 않는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
집오리 떼 속에 섞인 물오리
자기 집단에서 떨어져 나와 홀로 딴 무리 속에 섞여 있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집장 십 년이면 호랑이도 안 먹는다
하는 일이 너무 모짊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징검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의 북한 속담.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겉으로 떠드는 사람은 도리어 실속이 없다.
짖는 개는 여위고 먹는 개는 살찐다
사람도 늘 징징거리고 울상을 하고 지내거나 불평이 많아 앙앙하면 살이 내리고 이로울 것이 없다는 말.
짚불 꺼지듯 하다
1.잡았던 권세, 누렸던 호강이 아주 갑자기 몰락된다는 뜻.
2.아주 곱게 조용히 운명함을 이름.
짚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하찮아서 쓸모가 없을 듯한 물건도 없어지면 서운하다는 말.
짚불에 무쇠가 녹는다
약한 일이라도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말.
짚 속에 묻힌 바늘
종적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짚신감발에 사립[사립짝] 쓰고 간다
어울리지 아니하고 어색하여 보기가 흉한 경우를 이르는 말.
짚신도 제날이 좋다
자기와 같은 정도의 사람끼리 짝을 맺음이 좋다는 말.
짚신도 제짝이 있다
보잘것없는 사람도 배필은 있다는 말.
짚신을 거꾸로 끌다
반가운 사람을 맞으려고 허둥지둥 정신없이 뛰어나가다.
짚신을 뒤집어 신는다
‘몹시 인색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짚신장이 헌 신 신는다
무엇이나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그 물건이 없다는 말.
짜잖은 놈 짜게 먹고 맵잖은 놈 맵게 먹는다
짜지 않은 놈 짜게 먹고 맵지 않은 놈 맵게 먹는다
야무지지 못한 이가 짜게 먹고 싱거운 이가 맵게 먹는다 하여 아이들이 너무 짜고 맵게 먹는 것을 말리는 말.
짝 잃은 기러기
홀아비 홀어미의 외로움을 이름.
짝사랑에 외기러기
이성 사이에서, 상대편은 아무 생각도 없는데, 혼자서만 애모하여 마지않음을 이르는 말.
짧은 밤에 긴 노래 부르랴
바쁜 시간에 질질 끌 수 없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끝내야 함을 재촉하여 이르는 말.짧은 밤에 만경타령 부를가.
짧은 밤에 만경타령 부를가
짧은 밤에 긴 노래 부르랴.
짧은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죽인다]’의 북한 속담.
쪽박 빌려주니 쌀 꿔 달란다
쪽박 쓰고 벼락을 피해[피하랴]
어림도 없는 방법으로 눈앞에 닥친 위험을 피하려 한다는 말.
쫓겨 가는 며느리 대답질하듯
남의 말을 받아 대꾸질을 잘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쫓겨 가는 며느리 말이 많다
몰리거나 패한 처지에서 장황하게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를 비꼬는 말.
쫓겨 가다가 경치 보랴
절박한 경우를 당하여 딴생각을 할 여유가 없음을 이르는 말.
쫓기는 개가 요란히 짖는다
힘이 약하여 쫓기는 자가 오히려 더 요란히 떠들어 댐을 비꼬는 말.
쭈그렁밤송이 삼 년 간다
몹시 약해 보이는 사람이 얼마 못 살 듯싶으면서도 목숨을 오래 이어 간다는 말.
쭈그리고 앉은 손님 사흘 만에 간다
생각보다 오래 견디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쭉정이가 머리 드는 법이고 어사는 가어사가 더 무섭다
실속이 없는 사람이나 가짜인 사람이 자기가 제일이라고 거들먹거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쭉정이는 불 놓고 알맹이는 거둬들인다
버릴 것은 버리고 쓸 것은 들여놓는다는 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겠다
1.빈틈이 없이 야무지다.
2.몹시 인색하거나 모질다.
찔레꽃 이리에 비가 오면 개 턱에도 밥알이 붙게 된다
가뭄을 많이 타는 늦봄에 알맞게 비가 자주 오면 농사가 잘되어 풍년이 든다는 말.
찢어졌으니 언청이
어떤 명백한 결점이 있어서 어떻게 해도 좋게 볼 수는 없다는 말.
찢어진 잠뱅이
살을 가리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내 놓은 찢어진 잠방이처럼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존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찧는 방아도 손이 나들어야 한다
무슨 일에나 공을 들여야 그 일이 잘된다는 말.
 
 
차(車) 치고 포(包) 친다
1.‘일을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처리함’을 이르는 말.
2.‘분수에 넘치게 제멋대로 이리저리 휘두름’을 이르는 말.
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야무진 사람이 한번 타락하면 헤픈 사람보다 더 걷잡을 수 없다는 말.
차조 심으나 마나
차조를 심은 것은 조차떡이나 차조밥 또는 색다른 음식을 하여 먹자는 것인데 그런 음식은 구경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는 뜻으로, 애써 한 일이 아무런 보람도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하찮은 것이라도 어른부터 차례로 대접하라는 말.
찬물 먹고 냉돌방에서 땀 낸다
찬물에 기름 돌듯
서로 화합하지 않고 따로 도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찬밥 두고 잠 아니 온다
대수롭지 아니한 것에 미련을 두고 단념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좀처럼 잊어버리지 못한다는 말. 무엇을 다 먹어 치우거나 또는 다 써 버리지 아니하고서는 견디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찬밥(을) 먹기라
=찬밥으로 점심하기라.
찬밥에 국 적은 줄 모른다
살림이 가난하면 이것저것 없는 것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별로 불편하지도 아니하다는 말.
찬밥에 국 적은 줄만 안다
가난한 살림에는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인 줄 모르고 무엇이 부족하다고 하여 마음을 씀을 이르는 말.
찬밥으로 점심하기라
있는 찬밥으로 점심을 차린다는 뜻으로, 일이 매우 쉽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찬밥(을) 먹기라.
참깨가 기니 짧으니 한다
변변하지 못하기로는 마찬가지면서 그래도 서로 따지거나 비교하는 못난 사람들의 짓을 탓하는 말.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어중이떠중이들이 다 활동하거나 참여하는 일에 어엿한 내가 어찌 못 끼겠는가’ 하는 뜻.
참나무에 곁낫 걸이
제 능력은 생각지도 않고 엄청나게 큰 세력에 부질없이 덤빔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
억울하고 분한 일이 있어도 꾹 참고 견디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참대 밭에 쑥이 나도 참대같이 곧아진다
나쁜 사람도 좋은 사람들 속에 있으면 좋은 사람으로 변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참빗으로 훑듯
남김없이 샅샅이 뒤져내는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참고)이 잡듯이.
참을 인(忍) 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꾹 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
참새가 방앗간[올조 밭]을 그저 지나랴
1.욕심 많은 이가 잇속 있는 일을 보고 지나쳐 버리지 못한다는 말.
2.자기가 즐기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말.
참새가 작아도 알만 잘 깐다[낳는다]
비록 몸집은 작아도 제 할 일을 감당한다는 말.
참새가 죽어도 짹 한다
아무리 약한 사람이라도 괴롭힘을 당하면 반항하게 된다는 말.
참외를 버리고 호박을 먹는다
1.좋은 것을 버리고 나쁜 것을 가진다는 말.
2.착한 아내를 버리고 우둔한 첩을 좋아한다는 말.
찹쌀로 찰떡을 친대도 곧이듣지 않는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의 북한 속담.
찻집 출입 삼 년에 남의 얼굴 볼 줄만 안다
사람들이 모여 한담(閑談)하는 찻집 같은 곳에 다니는 것은 아무리 공력을 들였다 하더라도 남의 눈치 살피는 것밖에는 배우는 것이 없다는 말.
창공에 뜬 백구
손에 잡히지 아니하여서 실속 없고 소용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창애에 치인 쥐 눈
‘툭 불거져서 보기에 흉한 눈’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창피는 가난보다 오래 간다
창호지 한 날은 덥고 이불 꾸민 날은 춥다
창호지를 새로 바르면 바람구멍이 막혀 방이 즉시 더워지지만 새로 꾸민 이불은 자리가 잡힌 이불보다 따뜻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채반이 용수가 되게 우긴다
‘가당치도 않은 제 의견만 고집함’을 이르는 말.
채비 사흘에 용천관(龍川關) 다 지나가겠다
준비만 하다가 정작 할 일을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책력 보아 가며 밥 먹는다
[길일(吉日)을 골라 밥 먹는다는 뜻으로] ‘너무 가난하여 끼니를 자주 거름’을 이르는 말.
챈 발에[발이] 곱챈다
‘어려움에 빠진 사람이 더욱 어렵게 됨’을 이르는 말.
처가살이 십 년이면 아이들도 외탁한다
처가살이를 오래 하면 아이들도 처가의 풍습을 닮게 된다는 말.
처가 재물 양가 재물은 쓸데없다
제 손으로 번 것이라야 제 재산이 된다는 말.
처갓집 말뚝에도 절하겠네
‘지나친 애처가’를 빈정대어 이르는 말.
처남의 댁네 병 보듯
처남의 아내가 앓는 병에 대하여 가슴 아파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뜻으로, 일을 진심으로 하지 않고 건성건성으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처녀가 늙어 가면 됫박 쪽박 안 남아난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
잘못이나 실수에도 변명의 말이 꼭 있게 마련이라는 말.
처녑에 똥 쌓였다
해야 할 일이 쌓이고 쌓였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처삼촌 뫼에 벌초하듯
‘일을 정성 들여 하지 않고 건성건성 함’을 이르는 말.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처서 날에 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는 뜻.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술이 술을 마시게 되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
술을 몸에 맞게 먹으라는 말.
처음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시작이 좋아야 결과도 좋음을 이르는 말.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쉬워서 대중할 수 없다는 말.
천 냥 빚도 말로 갚는다
[비록 큰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순리로 말을 잘 하면 풀릴 수 있다는 뜻으로] ‘처세하는 데는 언변이 좋아야 함’을 이르는 말.
천둥에 개 뛰어들듯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름’을 이르는 말.
천둥인지 지둥인지 모르겠다
뭐가 뭔지 도무지 분간할 수 없다.
천리마 꼬리에 쉬파리 따라가듯
자기는 하는 일 없이 남에게 기대어 살거나 싸다님을 이르는 말.
천산갑이 지은 죄를 구목(丘木)이 벼락 맞는다
죄 지은 사람이 아닌 곁의 다른 사람이 억울하게 벌을 받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천생 버릇은 임을 봐도 못 고친다
타고난 버릇은 고치기 어렵다는 말.
천생 팔자가 눌은밥이라
[고작 좋아한다는 것이 누룽지라는 뜻으로] 가난을 면하지 못한다는 말.
천생연분에 보리 개떡
보리 개떡을 먹을망정 부부가 의좋게 삶을 이르는 말.
천석꾼에 천 가지 걱정 만석꾼에 만 가지 걱정
재산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도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천왕의 지팡이라
[사천왕의 지팡이라는 뜻으로] ‘키가 썩 큰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천자문도 못 읽고 인(印) 위조한다
어리석고 무식한 주제에 남을 속이려 함을 이르는 말.
천총 내고 파총(把摠) 낸다
한 입으로 이리 말하였다 저리 말하였다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철 그른 동남풍
‘얼토당토않은 흰소리를 함’을 이르는 말.
철겨운 부채질 하다 봉변 안 당하는 놈 없다
경우에 어긋난 짓을 하면 으레 망신을 당한다는 말.
철나자 망령 난다
철이 들 만하자 망령이 들었다는 뜻으로, 지각없이 굴던 사람이 정신을 차려 일을 잘할 만하니까 이번에는 망령이 들어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경우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철들자 망령이라. 무슨 일이든 때를 놓치지 말고 제때에 힘쓰라는 말. ≒철들자 망령이라. 나이 먹은 사람이 몰상식한 짓을 하는 경우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철들자 망령이라.
철들자 망령이라
=철나자 망령 난다. =철나자 망령 난다. =철나자 망령 난다.
철록어미냐 용귀돌이냐 담배도 잘 먹는다
늘 담배만 피우고 있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철모르는 자에게 삼강오륜
철도 나지 않은 어린 사람에게 삼강오륜을 요구하여 무엇 하겠느냐는 뜻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힘들여 어떤 일을 해 보았자 보람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가을에는 손톱 발톱도 다 먹는다
가을에는 모든 것이 무르익어 먹는 것은 무엇이나 다 보약이 된다는 말.
첫날 온 새각시 같다
몹시 얌전하거나 수줍어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나들이(를) 하다
‘얼굴이 검정 따위로 더러워진 사람’을 조롱할 때 이르는 말. [지난날, 갓난아이가 첫나들이 할 때 잡귀를 물리치는 뜻으로 코끝에 숯칠을 한 풍속에서 온 말.]
첫날밤에 내소박을 맞다
사람이 지지리도 못나서 첫날밤에 아내의 구박을 받는다는 뜻으로, 철없고 부실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
첫날밤에 속곳 벗어 메고 신방에 들어간다
매사에 격식을 따르지 아니하고 염치없는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날 온 새각시 같다
몹시 얌전하거나 수줍어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딸은 세간[살림] 밑천이다
‘첫딸은 집안의 모든 일에 도움이 된다’는 뜻.
첫도가 세간 밑천이다
첫도 친 것을 섭섭히 여기지 말라고 위로하는 말.
첫맛에 가오릿국
못마땅하게 여기거나 부족한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미에 가오리탕.
첫모 방정에 새 까먹는다
[윷판에서 맨 처음 모가 나오면 실속이 없다는 뜻으로]
1.‘상대편의 첫모쯤은 별것이 아니다.’고 농조(弄調)로 이르는 말.
2.일이 처음에 너무 잘되면 끝이 좋지 않다는 뜻.
첫사랑에 할퀴는 격
첫사랑을 하다가 배반을 당하고 봉변을 당하는 격이라는 뜻으로, 누구와 함께 처음으로 어떤 일을 재미있게 하다가 잘못되어 망신까지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새벽에 문을 열면 오복이 들어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문을 열면 온갖 복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일하라는 말.
첫 사위가 오면 장모가 신을 거꾸로 신고 나간다
처가에서 첫 사위를 대단히 반갑게 맞이함을 이르는 말. 장모는 첫 사위를 매우 귀하게 여긴다는 말.
첫 서울 갔던 녀편네 지절대듯
처음으로 서울 올라갔던 여편네가 정신없이 주절대듯이 무엇이 무엇인지 분간하지도 못하면서 중얼대고 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첫술에 배 부르랴
무슨 일이든지 처음부터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말.
첫아기에 단산(斷産)
‘처음이자 마지막이 됨’을 이르는 말.
첫아들 낳기는 정승하기보다 어렵다
첫아들 낳기가 어렵다는 말.
첫해 권농(勸農)
‘어떤 일을 처음 함에는 서툴게 마련’이란 뜻. [시골 사람이 갑자기 권농(勸農)이 되어 사무 처리가 서툴렀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청국장이 장이냐 거적문이 문이냐
못된 사람은 사람이라 할 수가 없고 좋지 아니한 물건은 물건이라 할 수 없다는 말.
청기와 장수
기술 같은 것을 자기만 알고 남에게 알리지 않아 그 이익을 독차지하려는 사람을 이르는 말.
청백리 똥구멍은 송곳 부리 같다
청백한 까닭으로 재물을 모으지 못하고 지극히 가난하다는 뜻.
청보에 개똥
‘겉보기에는 그럴싸하나 속내는 매우 흉함’을 이르는 말.
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
나이 들어 살림이 구차하여지면 궁상을 떨게 되며 그렇게 되면 좋은 날은 다 산 셈이라는 말.
청천백일은 소경이라도 밝게 안다
분명한 사실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는 말.
청천에 구름 모이듯
‘여기저기에서 한곳으로 많이 모여 옴’을 이르는 말.
청천 하늘에 날벼락
느닷없이 당하는 모질고 사나운 일.
청하니까 매 한 대 더 때린다
청하지 않은 잔치에 묻지 않은 대답
상관없는 일에 끼어들거나, 아무 말에나 아는 체하고 나서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체곗돈 내서 장가들여 놓으니 동네 머슴 좋은 일 시킨다
애써 한 일이 결국엔 남에게만 좋은 일이 되었다는 뜻.
체면 차리다 굶어 죽는다
=체면이 사람 죽인다.
체면도 가죽 속에 있다
체면도 모르고 염치없이 구는 사람을 비꼬는 말.
체면이 사람 죽인다
지나치게 체면만 차리다가 결국 할 일도 못하고 먹을 것도 못 먹고 손해만 보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체면 차리다 굶어 죽는다.
체 보고 옷 짓고 꼴 보고 이름 짓는다
모든 것은 제각기 격에 맞아야 한다는 말.
체수 보아 옷 짓는다
무엇이든 그 격에 맞도록 일을 계획하고 처리한다는 뜻.
쳇불관 쓰고 몽둥이 맞다
점잖은 사람이 망신을 당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비록 큰 손해를 보더라도 미운 놈만 없어진다면 속시원하다는 뜻. 초당 삼간이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초가집 대교(待敎)가 없고 물 건너 대교가 없고 얽은 대교가 없다
가난한 집에서 대교 벼슬이 나올 수 없고 물 건너 사는 세력 없는 집에서도 대교가 나올 수 없으며 낯이 얽어 못생긴 사람 가운데서도 대교가 나올 수 없다는 뜻으로, 어떤 자격으로서 돈 많고 세력 있고 외모가 번듯해야 함을 요건으로 내세울 때 이르는 말.
초고리는 작아도 꿩만 잡는다
작은 매라도 꿩만 잘 잡는다는 뜻으로, 몸집이 작은 사람이 제 할 일을 시원스럽게 잘 해냄을 이르는 말.
초년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젊어서 고생을 하면 늙어서 낙이 올 것이니 참고 달게 여겨야 한다는 말.
초년 고생은 양식 지고 다니며 한다
초달에 매워 살다
매질이 무서워 마지못해 행동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초당 삼간이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참고)초가삼간.
초라니 대상 물리듯
언젠가 치러야 할 일을 자꾸 미루는 모양을 비꼬아 이르는 말.
초라니 열은 보아도 능구렁이 하나는 못 본다
초례청에서 웃으면 첫딸을 낳는다
결혼식을 하는 날에 신부를 보고 쓸데없이 웃지 말라는 말.
초록은 동색(同色)
[‘풀빛과 녹색은 같다’는 뜻에서]
1.이름은 달라도 성질이나 내용은 같다는 뜻.
2.어울려 같이 지내는 것들은 모두 같은 성격의 무리라는 뜻.
초립둥이 장님을 보았다
길에서 장님을 만나면 재수가 없다고 하는데 어린 장님을 만나면 더욱 그렇다는 점에서, 매우 불길한 경우를 이르는 말.
초미에 가오리탕
‘애초부터 못마땅하거나 부족한 사물’에 대하여 이르는 말.
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며느리라야] 본다
[웬만큼 재빠른 사람이 아니면 초저녁에 나왔다가 금세 지는 초승달을 볼 수 없다는 뜻으로] 미세(微細)한 사물의 변화는 혜민(慧敏)한 사람만 살필 수 있다는 말.
초상난 데 춤추기
‘때와 장소를 분별하지 못하고 경망하게 행동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초상집 개 같다
‘의지할 데가 없이 굶주리며 이리저리 헤매어 다님’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초생달을 볼 사람이 야밤에 나와 기다린다
일이 다 지나간 뒤에서야 뒤늦게 서두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생에 안된 것이 그믐에 된다
처음에 안되던 일이 후에 가서 잘되는 경우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승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참고)초사흘.
초시가 잦으면 급제가 난다
무엇이나 징조가 자주 보이면 결국에 가서는 그 일이 이루어지는 수가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저녁 구들이 따뜻해야 새벽 구들이 따뜻하다
먼저 된 일이 잘되어야 나중 일도 잘 이루어진다는 말.
초하룻날 먹어 보면 열하룻날 또 간다
한 번 재미를 보면 자꾸 해 보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학 훈장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
훈장 곧 선생의 일이 매우 어렵고 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헌에 채찍질
격에 맞지 않아 우습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촉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촌놈 관청에 끌려온 것 같다
=촌닭 관청에 잡아다 놓은 것 같다.
촌놈 성이 김가 아니면 이가라
김씨와 이씨가 아주 흔하다는 말.
촌놈 엿가락 빼듯
어떤 일을 빨리 승낙하지 아니하고 미루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촌놈에 관장(官長) 들었다
촌사람 가운데서 훌륭한 사람이 나왔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촌놈은 똥배 부른 것만 친다
=촌놈은 밥그릇 높은 것만 친다.
촌놈은 밥그릇 높은 것만 친다
질보다 양만 많으면 만족해함을 비꼬는 말. ≒촌놈은 똥배 부른 것만 친다.
촌닭 관청에 간 것 같다
‘경험이 없는 일을 당하여 어리둥절해하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촌 닭이 관청 닭 눈 빼 먹는다
촌부자는 일부자
시골에서 부자라고 하는 것은 제힘으로 일해서 남보다 좀 넉넉히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말.
총대(를) 메다
(위험 부담이 따르는 어떤 일에) 앞장을 서다.
총명이 둔필(鈍筆)만 못하다
무엇이든 틀림없이 하려면 낱낱이 적어 두어야 한다는 말.
총총들이 반 병이라
워낙 병이 작아서 가득 들어도 큰 병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도량이 적은 사람을 이르는 말. 병에 무엇을 부을 때 급히 하면 반밖에 채우지 못한다는 뜻으로, 바삐 서둘면 손해를 본다는 말.
추녀 물은 항상 제자리에 떨어진다
[추녀 물이 항상 제자리에 떨어지듯이] 모든 일은 결국 법칙대로 되어 간다는 말.
추어주면 엉뎅이 나가는 줄 모른다
잘한다고 추어주니 남부끄러운 일이 생기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흥이 나서 미친 듯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비꼬는 말.
춘풍으로 남을 대하고 추풍으로 나를 대하라
남에게는 부드럽게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라는 말.
춤추고 싶은 둘째 동서 맏동서보고 춤추라 한다
=동서 춤추게.
춥기는 삼청 냉돌(三廳冷突)이라
[지난날 대궐 안의 금군 삼청에서는 불을 잘 때지 아니하여 항상 매우 추웠다는 데서] 방이 매우 차고 춥다는 말.
취객이 외나무다리 잘 건넌다
보기에 위태롭고 잘해 내지 못할 것 같으나 잘 버티어 나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취담 중에 진담이 있다
술에 취하여 횡설수설하는 말도 실은 제 진심을 드러낸 것임을 이르는 말. ≒취중에 진담이 나온다.
취중에 진담이 나온다
술에 취하여 함부로 하는 말 속에 솔직하고 진실한 말이 있다.
층암 상에 묵은 팥 심어 싹이 날가
도무지 실현될 가능성이 보이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층층시하에 줄방귀 참는 새댁처럼
몹시 참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치도하여 놓으니까 거지가 먼저 지나간다
‘정성껏 애써 해 놓은 일을 달갑지 않은 사람이 먼저 즐겨서 속상함’을 이르는 말.
치마폭이 스물네 폭이다
‘아무 상관도 없는 남의 일에 지나치게 참견함’을 비꼬아서 하는 말.
치수 맞춰 옷 마른다[짓는다]
무엇이든 격에 맞게 해야 한다는 말.
치장 차리다가 신주(神主) 개 물려 보낸다
무슨 일을 잘하려고 늑장을 부리다가 뜻밖의 낭패를 본다는 뜻.
치통 하는 모상이라
모습이 매우 초라하거나 보기에 매우 거북하고 곤란하여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물건은 새것이 좋지만 친구는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정의가 두텁다는 말.
친사돈이 못된 형제보다 낫다
사돈은 어려운 사이이기는 하나 곤란한 경우에 도움을 받아야 할 때는 제구실을 못하는 형제보다 낫다는 말.
친 사람은 다리를 오그리고 자도 맞은 사람은 다리를 펴고 잔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가면서 업힌 아이 갑갑해한다 빨리 걸으라 한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
딸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친손자가 더 소중하면서도 외손자를 더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가면서 업힌 아이 갑갑해한다 빨리 걸으라 한다. 사랑에 있어 경중이 바뀌었다는 뜻으로, 행동에서 주객이 뒤바뀌었음을 이르는 말.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가면서 업힌 아이 갑갑해한다 빨리 걸으라 한다.
친정길은 참대 갈대 엇 벤 길을 신 벗어 들고도 새 날듯 간다
친정 일가 같다
남이지만 흉허물이 없이 가깝게 지낸다는 말.
친한 사이는 바늘 귀도 넓고, 친하지 않은 사이는 세계도 좁다
칠궁의 기아가 뒤덜미를 치고 대든다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은 식량난이 심한 음력 칠월에 몹시 위협받는다는 말.
칠년대한 단비 온다
오랫동안 애타게 기다리던 것이 이루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년대한에 대우(大雨) 기다리듯[바라듯]
매우 간절하게 기다리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년대한에 비 안 오는 날이 없었고 구 년 장마에 볕 안 드는 날이 없었다
세상의 모든 일이 궂은일만 계속되지는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석날 까치 대가리 같다
칠월 칠석날 까마귀와 까치가 머리를 맞대어 오작교를 놓아서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함으로써 머리털이 다 빠졌다는 전설에서, 머리털이 빠져 성긴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성판에서 뛰여 났다
죽을 처지에 놓여 있다가 살아났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십 로인 구대 독자 생남을 한 듯
이를 데 없이 몹시 기뻐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십에 능참봉을 하니 하루에 거둥이 열아홉 번씩이라
=여든에 능참봉을 하니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이라. =여든에 능참봉을 하니 한 달에 거둥이 스물아홉 번이라.
칠십에 자식을 낳아서도 효도를 본다
늘그막에 자식을 보고서도 그 덕을 입게 됨을 이르는 말. 뒤늦게 된 것에 크게 효과를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칠월 더부살이가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아무 관계 없는 일에 주제넘게 걱정한다는 말.
칠월 장마는 꾸어서 해도 한다
칠월에는 으레 장마가 있게 마련이라는 말.
칠팔월 수숫잎
성질이 약하여 칡덩굴 뻗을 적 같아서는 강계 위연 초산을 다 덮겠다
칡덩굴 뻗을 적 같아서는 강계 위연 초산을 다 덮겠다
한여름 칡덩굴이 뻗을 때에는 여러 지역을 다 덮을 것처럼 기세가 대단하다는 뜻으로, 한창 기세가 오를 때에는 굉장한 것 같지만 경과는 그다지 시원찮거나 보잘것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침 먹은 지네
1.‘할 말을 못하고 있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기운을 못 쓰고 기가 죽은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침 발린 말
듣기 좋게 꾸며서 하는 말.
침 뱉은 우물 다시 먹는다
다시는 안 볼 듯이 하여도 곧 아쉬워 찾게 됨을 이르는 말.

 
칼끝의 원쑤
칼을 들고 겨루어야 할 원수라는 뜻으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피맺힌 원수라는 말.
칼날 우에 선 목숨
목숨이 언제 끊어질지 모를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칼날 위에 서다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음을 이르는 말.
칼날이 날카로워도 제 자루 못 깎는다
=식칼이 제 자루를 못 깎는다. =식칼이 제 자루를 못 깎는다.
칼날 잡은 놈이 칼자루 잡은 놈한테 당한다
칼날 쥔 놈이 자루 쥔 놈을 당할까
무슨 일이든지 주도권을 쥐어야 유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칼로 물 베기
‘(두 사람이) 곧잘 다투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다시 풀리어 사이좋게 됨’을 이르는 말. [흔히, 부부 사이의 다툼을 두고 이름.]
칼부림을 즐기는 자는 칼[칼부림]에 죽는다
무력을 휘두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행동에 해당하는 보복을 받게 된다는 말.
칼치가 제 꼬리 베 먹는다
‘문어 제 다리 뜯어 먹는 것[격]’의 북한 속담. ‘문어 제 다리 뜯어 먹는 것[격]’의 북한 속담.
커도 한 그릇 작아도 한 그릇
코끼리는 생쥐가 제일 무섭다
보잘것없는 자그마한 존재를 두려워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코끼리 비스킷 하나 먹으나마나 
코딱지 두면 살이 되랴
이미 그릇된 것을 어떻게든 되돌려 보려고 애씀을 비꼬는 말.
코 아래 진상이 제일이지
코에서 단내가 난다
‘일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몹시 고달픔’을 이르는 말.
코허리가 저리고 시다
몹시 슬프거나 감격하였을 때의 심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 같은 집에 밑구멍 같은 나그네 온다
가난하여 몹시 좁은 집에 반갑지 아니한 손님이 찾아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 둘 마련하기가 다행이라
다행히도 콧구멍이 둘이 있어 호흡이 막히지 아니하고 숨을 쉴 수 있다는 뜻으로, 몹시 답답하거나 기가 참을 해학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이 둘이니 숨을 쉬지.
콧구멍에 낀 대추 씨
매우 작고 보잘것없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콧구멍이 둘이니 숨을 쉬지
=콧구멍 둘 마련하기가 다행이라.
콩나물에 낫걸이
콩나물을 낫으로 친다는 뜻으로, 작은 일에 요란스럽게 큰 대책을 세우는, 격에 맞지 아니한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콧대에 바늘 세울 만큼 골이 진다
눈살을 잔뜩 찌푸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콩밭에 가서 두부 찾는다
지나치게 성급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
콩밭에 소 풀어 놓고도 할 말은 있다
콧병 든 병아리 같다
꾸벅꾸벅 조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모든 일은 원인에 따라 결과가 생긴다는 말.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1.남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음을 이르는 말.
2.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의 말은 다 거짓말 같아서 믿기가 어렵다는 말.
콩죽은 내가 먹고 배는 남이 앓는다
좋지 못한 짓은 제가 하였으나 그에 대한 벌이나 비난은 남이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크고 싱겁지 않은 사람없다
큰 고기는 깊은 물속에 있다
훌륭한 인물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말.
큰 과오를 피하는 길은 작은 과오를 조심하는데 있다
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큰 말 노릇한다
큰 방죽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
사소한 일이라고 얕보다가는 큰 화를 입게 된다는 말.
큰 북에서 큰 소리 난다
큰물에 큰 고기 논다
활동 무대가 커야 통이 큰 사람도 모이고 클 수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큰상 받은 새서방
갑자기 좋은 일이 생겨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큰 악에서 큰 선이 생긴다 
큰 일이면 작은 일로 두 번 치러라
큰어미 날 지내는 데 작은어미 떡 먹듯
본처의 제사를 지내는 데 후처는 좋아라고 떡을 먹는다는 뜻으로, 남이 불행한 일을 당하였는데 그 기회를 타서 자기의 이익만을 도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큰집이 기울어져도 삼 년 간다
큰집 잔치에 작은집 돼지 잡는다
남에게 매여 지내는 탓으로 아무 이해관계도 없는 일에 억울하게 희생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타고난 복은 남 못 준다
모든 일이 뜻대로 척척 잘되어 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타고난 재주 사람마다 하나씩은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씩의 재주는 가지고 있어서 그것으로 먹고 살아가게 마련이라는 말.
타고난 팔자
날 때부터 지니고 있어서 평생 동안 작용하는 좋거나 나쁜 운수를 이르는 말.
타고난 팔자는 죽는 날까지 떼여 놓지 못한다
자신의 정하여진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는 말.
타관 양반이 누가 허 좌수인 줄 아나
어떤 일에 상관없는 사람이 그 일에 대하여 알 까닭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투로 이르는 말.
타관에 섰어도 고향 나무
고향 나무는 타관에 서 있어도 고향 나무라 한다는 말 놀림으로 이르는 말.
타는 불에 부채질한다
화가 나 있는 사람에게 더욱 부아를 돋우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또는 남의 재난에 돕기는커녕 오히려 해코지할 때 이르는 말.
타다 남은 나무에 불이 쉬 붙는다
타작마당에 가서 숭늉 찾겠다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의 북한 속담.
탐관의 밑은 안반(安盤) 같고 염관의 밑은 송곳 같다
탐관은 엉덩이에 살이 쪄서 엉덩이가 안반 같고 청렴한 관리는 엉덩이에 살이 빠져 송곳 같다는 뜻으로, 탐관은 재산을 모으고 청렴한 벼슬아치는 가난하게 지낸다는 말.
탕건 쓰고 세수한다
격식을 어기거나 일의 순서가 뒤바뀌어 모양이 사납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탕약에 감초(甘草) 빠질까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을 두고 빗대는 말.
태를 길렀다[길렀나]
‘사람이 어리석고 못났음’을 이를 때 하는 말.
태산 명동(鳴動)에 서일필(鼠一匹)이라
[태산을 울리고 요동하게 하더니 겨우 쥐 한 마리를 잡았다는 뜻으로] 크게 떠벌리기만 하고 결과는 보잘것없음을 이르는 말.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
터를 닦아야 집을 짓는다[짓지]
무슨 일이고 기초 작업부터 해 놓아야 한다는 말.
터주에 놓고 조왕에 놓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
넉넉지 못한 것을 여기저기 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말.
터주에 붙이고 조왕에 붙인다
여기저기에 갈라 붙임을 이르는 말.
터진 꽈리 보듯 한다
(쓰던 물건이나 사람을) 쓸데없게 된 것처럼 취급하여 안중에 두지 않음을 이르는 말.
터진 방앗공이에 보리알 끼듯 하였다
1.‘버리자니 아깝고 파내자니 품이 들어 할 수 없이 내버려 둘 수밖에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2.공교롭게도 방해물이 끼어들었음을 이르는 말.
털도 아니 난 것이 날기부터 하려 한다
어리석은 사람이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을 하려 한다는 말.
털도 안 뜯고 먹겠다 한다
1.너무 성급히 행동함을 이르는 말.
2.남의 것을 통으로 먹으려 함을 이르는 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털토시를 끼고 게 구멍을 쑤셔도 제 재미라
좋은 털토시를 끼고 게 구멍을 쑤시는 궂은일을 하더라도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면 그만이라는 뜻으로, 제 뜻대로 하는 일은 남이 참견할 것이 아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텁석부리 사람 된 데 없다
[텁석부리는 사람다운 데가 없다는 뜻으로] 수염이 많이 난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토끼 둘을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
여러 가지를 욕심내다가는 한 가지도 이루지 못한다는 말.
토끼 입에 콩가루 먹은 것 같다
무엇을 먹은 흔적을 입가에 남기고 있다는 말.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노루가 제 방귀에 놀란다. (참고)노루.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 잡는다
필요할 때는 잘 부려먹다가도 쓸모가 없게 되면 쌓은 공도 무시하고 내치어 버린다는 말. (참고)토사구팽( 死狗烹).
토막나무 끈 자국과 같다
토막나무를 끌고 간 자리와 같이 사물의 형상과 자취가 뚜렷하여 숨길 수 없다는 말.
통지기년 서방질하듯
이 남자 저 남자 가리지 아니하고 외간 남자와 함부로 놀아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통지기 오입이 제일이다
한량패들이 장 보러 나오는 통지기들을 따라다니며 수작을 걸면 쉽게 오입을 할 수 있다는 말.
퉁노구의 밥은 설수록 좋다
퉁노구 솥은 밥이 잘 눋는다는 말.
틈 난 돌이 터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앞서 무슨 조짐이 보인 일은 반드시 후에 그대로 나타나고야 만다는 뜻으로, 어떤 탈이 있는 것은 반드시 결과적으로 실패를 가져온다는 말.
티끌 모아 태산(泰山)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큰 덩어리가 된다는 말.


파리 경주인(京主人)
[지난날, 시골 아전이 서울에 오면 그 고을의 경주인의 집으로 모여들었듯이] ‘짓무른 눈에 파리가 꾀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파리도 여윈 말에 더 붙는다
파장에 수수엿 장수
때를 놓치고 볼꼴 사납게 된 사람이나 경우를 이르는 말.
파총 벼슬에 감투 걱정한다
하찮은 파총 주제에 감투 걱정을 한다는 뜻으로, 별로 대단치 아니한 일을 맡고도 시끄럽게 자랑하고 다니며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판돈 일곱 닢에 노름꾼은 아홉
보잘것없는 일에 터무니없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팔 고쳐 주니 다리 부러졌다 한다
팔난봉에 뫼 썼다
허랑하고 방탕한 자식이 났음을 비꼬는 말.
팔도를 무른 메주 밟듯
전국 방방곡곡을 두루 다녔다는 말.
팔백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산다
팔십 노인도 세 살 먹은 아이한테 배울 것이 있다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라도 그것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는 말.
팔이 들이굽지 내굽나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人情)이 더 쏠리는 것은 사람의 상정(常情)이라는 말.
팔자는 독에 들어가서도 못 피한다
팔자 도망은 못한다
제가 타고난 운명에 따라야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
팔준마라도 주인을 못 만나면 삯마로 늙는다
힘이나 재능, 기술 따위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발휘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도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듣는다
지나치게 남의 말을 잘 믿음을 이르는 말.
팥이 풀어져도 솥 안에 있다
얼른 보아서는 손해를 본 것 같으나, 사실은 그리 손해는 아니라는 말.
팥죽 단지에 생쥐 달랑거리듯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패군의 장수는 용맹을 말하지 않는다
무슨 일에 실패를 하고 나서 구구히 변명을 할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
패독산에 승검초
패독산에는 승검초가 꼭 든다는 데서, 언제나 같이 따라다니는 물건이나 사람들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패랭이에 숟가락 꽂고 산다
‘떠돌아다니는 가난한 살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편보다 떡이 낫다
같은 종류의 물건이지만 이것보다 저것이 낫게 보인다는 말.
편지에 문안
편지에는 으레 문안하는 말이 있다는 뜻으로, 항상 빠지지 않고 끼어드는 것이나 항상 빠뜨리지 않고 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반에 물 담은 듯
안정되고 고요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칫하면 잘못되기 쉬운 것을 조심스럽게 다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생소원이 누룽지
기껏 요구하는 것이 너무나 하찮은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생소원이 보리 개떡
‘평생소원이 누룽지’의 북한 속담.
평생을 살아도 임의 속은 모른다
임의 속을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
평생의 지팽이
평생 동안 의지해야 할 대상이라는 뜻으로, 일생을 같이 살아야 할 부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나온다
=상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난다. =상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난다.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당사자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평택이 깨어지나 아산이 무너지나
포도군사 은동곳 물어 뽑는다
도둑이 포졸에게 잡혀가면서도 포졸의 상투에 꽂힌 은동곳을 뽑는다는 뜻으로, 도둑질하는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도둑질하는 솜씨가 매우 날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포도청 뒤문에서도 그렇게 싸지 않겠다
장물도 그렇게 싸지 않겠다는 뜻으로, 물건 값이 비싸다고 하면서 깎으려 할 때 그렇게 싼 데가 어디 있느냐고 비꼬는 말.
포도청 변쓰듯
남이 알아듣지 못할 말을 툭툭 내뱉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포도청의 문고리 빼겠다
대담하고 겁이 없는 사람의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포선 뒤에서 엿 먹는 것 같다
겉으로는 근엄한 체 점잔을 빼면서 남이 보지 아니하는 데서는 바르지 못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포수집 개는 호랑이가 물어 가야 말이 없다
푸른 소에 돌 던지듯
깊어서 푸르게 보이는 소(沼)에 돌을 던져 봐야 아무 흔적도 남지 않는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행동으로 아무런 이익도 없이 공연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푸른 하늘에 별 박히듯
어떤 물건이 빼곡히 박히거나 좍 깔린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푸석돌에 불 난다
불이 날 리가 없는 푸석돌에 불이 난다는 뜻으로, 노력과 수단이 뛰어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푸성귀는 떡잎부터 알고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안다
크게 될 사람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데가 있어 알아볼 수 있다는 말.
푸주에 들어가는 소 걸음
‘하는 수 없이 가야 할 때의 내키지 않는 걸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푸줏간에 들어가는 소 걸음
벌벌 떨며 무서워하거나 마음에 내키지 아니하는 것을 억지로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풀 끝에 앉은 새 몸이라
‘안심이 안 되고 불안한 처지에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자주 들락날락하는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풀 베기 싫어하는 놈이 단 수만 센다
‘하던 일이 싫증 나서 해 놓은 성과만 헤아리고 있음’을 비꼬아 이르는 말.
풀솜에 싸 길렀다[길렀나]
몸이 몹시 허약하거나 힘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풋고추 절이김치
[절이김치에는 풋고추가 가장 적당하다는 데서] ‘사이가 매우 좋아 언제나 어울려 다니는 사람’을 이르는 말.
풍년 개 팔자
걱정 없고 편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풍년거지 더 섧다
남은 다 잘사는데 자기만 어렵게 지냄이 더 서럽다는 뜻으로, 남들이 다 잘되는 것을 보고는 한층 제 처지가 서럽다는 말.
풍년 두부 같다
보기 좋게 살이 찐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풍년에 못 지낸 제사 흉년에 지내랴
유리한 조건에서 하지 아니하던 일을 불리한 조건에서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말.
피나무 껍질 벗기듯
무엇을 차근차근히 벗겨서 하나도 남기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피나무 떡구유 같다
몸이 뚱뚱하고 무거운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피나무 안반만 찾는다
자기에게 좋고 편리한 것만 바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피는 물보다 진하다
피 다 뽑은 놈 없고 도둑 다 잡은 나라 없다
피리부고 왓 정치고 돌아간다
피말 궁둥이 둘러대듯
무슨 일에 추궁을 당하였을 때에 임기응변으로 말을 잘 둘러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피천 샐 닢 없다
☞피천 한 닢 없다.
피천 한 닢 없다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다. 피천 샐 닢 없다.
¶피천 한 닢 없이 길을 나서다니.
핑계가 좋아서 사돈네 집에 간다
‘속으로는 어떤 일을 좋아하면서 겉으로는 다른 일이 좋은 듯이 둘러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무슨 일이나 핑곗거리를 찾으면 다 있다는 말.


하기보다 말이 쉽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한 부분만 보아도 전체를 미루어 헤아릴 수 있음을 뜻하는 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사물을 두루 보지 못하고 융통성 없이 어느 한 면만 봄을 이르는 말.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느도다
하늘 보고 손가락질한다[주먹질한다]
당치도 않은 행동을 함을 이르는 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늘을 높이나는 새도 먹이는 땅에서 얻는다
하늘을 도리질 치다
기세가 등등하여 두려운 것이 없다는 듯이 행세함을 이르는 말.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
무슨 일이 이루어질 기회나 조건이 전혀 없음을 이르는 말.
하늘의 별 따기
이루기가 매우 어려운 일을 이르는 말.
하늘이 만든 화는 피할 수 있으나 제가 만든 화는 피할 수 없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경우를 당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는 말.
하늬바람에 곡식이 모질어진다
여름이 지나 서풍이 불게 되면 곡식이 여물고 대가 세진다는 말.
하늬바람에 엿장수 골내듯
하늬바람이 부는 겨울은 엿이 녹지 아니하므로 값이 더 나가는데도 엿장수가 공연히 성을 낸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조건이 이루어지는데도 도리어 못마땅하게 여기고 성을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늬바람이 사흘 불면 통천하를 다 불다
하늬바람은 부는 기세가 매우 세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위로부터 실시되는 정치적 조치나 시책이 매우 빨리 온 나라의 하부까지 전달되어 집행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떤 유행이 매우 빨리 퍼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던 지랄도 멍석 펴 놓으면 안 한다
평소에는 시키지 않아도 곧잘 하던 일을 정작 남이 하라고 권하면 아니 한다는 말.
하루 괴로움은 그 하루에 족하다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무슨 일이나 미루게 되면 계속 미루게 마련이라는 뜻으로, 그날 일은 그날 해야 함을 이르는 말.
하루 죽을 줄은 모르고 열흘 살 줄만 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멋모르고 겁 없이 덤빔’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하룻망아지 서울 다녀오듯
‘무엇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무엇을 보거나 함’을 이르는 말.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짧은 동안의 사귐일지라도 그 인연이 매우 소중함을 이르는 말.
하선동력으로 시골에서 생색낸다
별로 값지지도 아니한 물건을 선사하면서 생색을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학이 곡곡하고 우니 황새도 곡곡하고 운다
한 가랑이에 두 다리 넣는다
‘몹시 서둘러 댐’을 비유하는 말.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짐작한다
한강에 돌 던지기
‘아무리 애를 쓰거나 투자를 하여도 미미하여 효과가 없음’을 이르는 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듣고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다.
한날한시에 난 손가락도 짧고 길다
온갖 사물은 다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구별이 된다는 말.
한 다리가 천 리
조금이라도 핏줄이 가까운 사람에게 정이 더 간다는 뜻.
한더위에 털감투
제철이 지나 쓸데없고,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격에 맞지 아니한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량이 죽어도 기생 집 울타리 밑에서 죽는다
한번 쥐면 펼 줄 모른다
‘아주 인색하거나 완고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한성부에 대가리 터진 놈 달려들 듯
여러 사람이 숨가쁘게 급히 달려드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솥밥 먹고 송사한다
‘가까운 사람끼리 다투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한술 밥에 배 부르랴
무슨 일이든 초반에 큰 효과를 얻을 수가 없다는 말. 힘을 조금 들이고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
한식에 죽으나 청명(淸明)에 죽으나
[한식과 청명은 하루 사이이므로] 하루 먼저 죽으나 늦게 죽으나 같다는 말.
한자리에 누워서 서로 딴 꿈을 꾼다
=같은 자리에서 서로 딴 꿈을 꾼다.
한자리에 앉아 뭉개다
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함을 이르는 말.
한집 살아 보고 한배 타 보아야 속을 안다
사람의 마음은 오래 같이 지내면서 역경을 겪어 보아야 알 수 있다는 말.
한집안에 김 별감(金別監) 성을 모른다
‘자세히 살펴보지 아니하고 대강 보아 넘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한집에 감투쟁이 셋이 변(變)
무슨 일에 나서서 주장하는 사람이 많으면 도리어 일이 잘 안 된다는 말.
한집에 늙은이가 둘이면 서로 죽으라고 민다
일할 사람이 여러 명이면 서로 미루기 때문에 일이 잘 안된다는 말.
한집에 있어도 시어미 성을 모른다
같이 생활하는 친숙한 사이에서 응당 알고 있어야 할 것을 모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집안에 김 별감 성을 모른다.
한편 말만 듣고 송사 못한다
한쪽 말만 들어서는 잘잘못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말.
할아버지 감투를 손자가 쓴 것 같다
의복 따위가 너무 커서 보기에 우스운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할아버지 떡도 커야 사 먹는다
아무리 친한 사이에서도 이해타산은 하기 마련이라는 말.
할아버지 진지상은 속여도 가을 밭고랑은 못 속인다
할아버지 밥상은 요란스럽게 차려서 없으면서도 있는 듯이 속일 수는 있으나 그해 가을 작황을 보여 주는 가을 밭고랑은 속일 수 없다는 뜻으로, 농사를 잘 지었는가 못 지었는가 하는 것은 가을에 가서 드러난다는 말.
핫바지에 똥 싼 비위
비위가 매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항우장사도 댕댕이 덩굴에 넘어진다
해변 개가 산골 부자보다 낫다
바닷가에 비하여 산골은 빈궁하기 때문에 산골의 부자라 하더라도 실상은 사는 것이 보잘것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해변 개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의 북한 속담.
해변 까마귀 골수박 파듯
어떤 일에 열중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행담 짜는 놈은 죽을 때도 버들잎을 물고 죽는다
버들가지로 행담을 짜는 사람은 죽을 때도 버들 껍질을 입으로 물어 벗기다가 죽는다는 뜻으로,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 본색을 감추지 못한다는 말.
행랑 빌리면 안방까지 든다
‘처음에는 삼가다가 차차 도가 넘게 됨’을 비유하는 말.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품행을 단정히 하라고 훈계했더니 도리어 위험하고 못된 짓을 한다는 말.
행차 뒤에 나팔
일이 끝난 다음의 소용없는 짓이라는 말.
향기가 있는 꽃은 가시 돋친 나무에 핀다
실속 있고 가치 있는 것이 겉보기에는 초라하거나 나빠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이 훌륭한 것은 자신을 보호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말. 여자의 교태 속에 음흉한 계교가 숨어 있음을 경계하는 말.
향기 나는 미끼 아래 반드시 죽는 고기 있다
마음을 끄는 꼬임에 걸려들어 죽는 줄도 모르고 덤벼들지 말라고 경계하는 말.
향당에 막여치(莫如齒)
향당에서는 나이 차례를 중히 여긴다는 뜻.
향랑각시 속거천리(速去千里)
[노래기는 빨리 먼 데로 사라지라는 뜻으로] 음력 2월 1일에 백지에 먹으로 써서, 기둥·벽·서까래 같은 곳에 거꾸로 붙이는 부적의 말.
향불 없는 제상
=향불 없는 젯밥. 제사를 지내려면 향불을 피워야 하는데 향불이 없는 제사상이라는 뜻으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것이 빠진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향불 없는 젯밥
향불이 없으니 제사를 지내지 못하고 제사를 지내지 않았으니 먹을 수 없는 제삿밥이라는 뜻으로, 먹을 것을 가져다 두고 오랫동안 먹지 않고 있을 때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향불 없는 제상.
향청에서 개폐문(開閉門)한다[하겠다]
개폐문하는 것은 그 고을의 원이 있는 관가에서 하는 것인데 그 하부 기관인 향청에서 한다는 뜻으로, 주제넘게 권한 밖의 일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허기진 강아지 물찌똥에 덤빈다
굶주린 사람은 음식을 가리지 아니한다는 말.
허리띠가 길양식
길 가는 사람이 배가 고파 허리띠를 졸라매고 간다는 데서, 허리띠가 길 가는 데 양식을 대신한다는 말.
허리띠 속에 상고장(上告狀) 들었다
겉보기에는 허름하나 속에는 좋은 물건이나 비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허리춤에서 뱀 집어 던지듯
‘다시는 돌아보지 않을 듯이 내버림’을 비유하는 말.
허물이 커야 고름이 많다
물건이 커야 속에 든 것이 많다는 뜻.
허수아비도 제구실을 한다
?아무리 무능한 사람일지라도 나름대로 역할을 한다는 말.
허영청에 단자 걸기
‘똑똑한 계획이나 목적이 없이 덮어놓고 일을 하는 따위의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허욕에 들뜨면 눈앞이 어둡다
헛된 욕심에 들뜨게 되면 사리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게 된다는 말. ≒허욕에 들뜨면 한 치 앞도 못 본다.
허욕에 들뜨면 한 치 앞도 못 본다
=허욕에 들뜨면 눈앞이 어둡다.
허욕이 패가(敗家)라
지나친 욕심을 부려 헛된 횡재만 바라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말.
허울 좋은 하눌타리[수박]
‘겉모양만 번드르르 하고 속은 보잘것없는 사람이나 물건’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허청 기둥이 칙간 기둥 흉본다
자기의 잘못과 허물은 모르고 남의 잘못만 찾아낸다는 말.
허파 줄이 끊어졌나
시시덕거리기를 잘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허파에 쉬슨 놈
생각이 없고 주견이 서지 못한 사람을 비꼬는 말.
허허해도 빚이 열 닷 냥이다
헌 갓 쓰고 똥 누기
이미 체면은 잃었으니 염치없는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뜻.
헌 짚신도 짝이 있다
헐복한 놈은 계란에도 뼈가 있다
운이 나쁜 사람은 무슨 일을 하여도 잘 안된다는 말.
헛배 불리고 게트림한다
없으면서도 있는 체하고 거드름을 피우는 것을 비꼬는 뜻으로 이르는 말.
헤엄 잘 치는 놈 물에 빠져 죽고, 나무에 잘 오르는 놈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다
아무리 기술이나 재주가 좋아도 한 번 실수는 있다는 뜻.
혀 아래 도끼 들었다
제가 한 말 때문에 죽을 수도 있으니, 말을 항상 조심하라는 뜻.
혀뿌리를 함부로 내두르지 말라
아무 말이나 막 하지 말라는 말.
현인은 복을 내리고 악인은 재앙을 만난다
어질게 행동하고 악한 짓을 하지 말라는 말.
혓바닥에 침이나 묻혀라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그런 얕은 수작은 그만두라고 핀잔하는 말.
혓바닥째 넘어간다
먹고 있는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말.
형만 한 아우 없다
경험을 많이 쌓은 형이 아무래도 아우보다는 낫다는 말.
형 미칠 아우 없고 아비 미칠 아들 없다
형제는 잘 두면 보배 못 두면 원수
호구 조사하는 칼치 장사
예전에, 칼을 차고 호구 조사를 다니는 일본 순사들을 비꼬던 말.
호드기가 장마다 날가
‘장마다 망둥이[꼴뚜기] 날까?’의 북한 속담. ‘장마다 망둥이[꼴뚜기] 날까?’의 북한 속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호랑이 담배 먹을[피울] 적
지금과는 형편이 다른 까마득한 옛날이라는 말.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어떤 자리에서, 마침 이야기에 오른 바로 그 사람이 나타났을 때에 이르는 말.
호랑이 보고 창구멍 막기
막상 위험한 일을 당하고서야 거기에 대한 미봉책을 씀을 이르는 말.
호랑이에게 개 꾸어 준 셈이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려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적은 힘으로 될 일을 기회를 놓쳐 큰 힘을 들이게 된다는 뜻.
호박꽃도 꽃이냐
예쁘지 않은 여자는 여자로 볼 수 없음을 이르는 말.
호박씨 까서 한입에 털어 넣는다
애써 모은 것을 한꺼번에 털어 없앤다는 뜻.
호박에 말뚝 박기
1.심술궂고 못된 짓을 함을 이르는 말.
2.아무리 말해도 도무지 반응이 없음을 이르는 말.
호박에 침 주기
1.아무 반응이 없음을 이르는 말.
2.일이 아주 하기 쉬움을 이르는 말.
호박이 굴렀다[떨어졌다]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 떨어졌다.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 떨어졌다
뜻밖에 좋은 물건을 얻거나 좋은 수가 생겼을 때 하는 말. 호박이 굴렀다[떨어졌다].
호박잎에 청개구리 뛰어오르듯
호혈에 들어가지 않고서 호자를 얻지 못한다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의 북한 속담.
혹 떼러 갔다 혹 붙여 온다
좋은 일을 바라고 갔다가 불리한 일을 당한다는 말.
혼사 말하는 데 장사(葬事)[상사] 말한다
화제와는 관련이 없는 엉뚱한 말을 한다는 말.
혼인과 물길은 끌어 대기에 달렸다
혼인은 중매하기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말.
혼인 뒤에 병풍 친다
일이 다 끝나서 필요 없게 된 뒤에 부산을 떨며 어떤 행동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인에 가난이 든다
혼인 잔치에 너무 많은 재물을 써서 가난하게 된다는 뜻으로, 잔치를 크게 벌여 낭비하지 말라는 말.
혼인에 반간 노는 놈은 만장 가운데 총을 놓아 죽여라
혼인에 훼방을 놓는 사람은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총으로 쏘아 죽이라는 뜻으로, 인륜대사의 하나인 혼인을 절대로 방해하지 말라는 말.
혼인에 트레바리
혼인을 반대하는 트레바리를 부린다는 뜻으로, 좋은 일까지도 덮어놓고 반대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인집에서 신랑 잃어버렸다
어떤 일을 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인치레 말고 팔자치레 하랬다
혼인 잔치는 잘하지 못하더라도 잘살기만 하면 된다고 위로하는 말.
혼자 꿈꾸고 해몽한다
누구도 모르게 저 혼자서 결심하고 일을 처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자 사는 동네 면장이 구장
혼자서 모든 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혼자서는 용빼는 재간이 없다
아무리 재주가 있어도 혼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말.
혼자 안고 방아 찧는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혼자 맡아서 처리함을 이르는 말.
혼쭐난 령감 딸 집 다니듯
어디를 주책없이 허둥지둥 드나드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홀아비 굿 날 물려 가듯
훗날로 자꾸 미룸을 이르는 말.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고 홀어미는 은(銀)이 서 말이라
여자는 혼자 살아나갈 수 있어도 남자는 혼자 살기 어렵다는 뜻.
홀알에서 병아리 나랴
어떤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이나 기회가 전혀 없는 데서는 그 일을 기대할 수 없다는 말.
홀어미 아이 낳듯
몹시 부끄러운 일을 당하였다는 말.
홀어미 유복자 위하듯
무엇을 매우 소중히 여기며 위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홈통은 썩지 않는다
창문이나 미닫이문이 계속 왕복하는 홈통은 썩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쉬지 아니하고 부지런히 하여야 실수나 탈이 안 생긴다는 말. 물건이나 재능 따위를 쓰지 아니하고 놓아 두면 못 쓰게 되므로 항상 잘 활용하라는 말.
홍 감사네 뫼 근방이라
그 근방에는 얼씬대지도 못하게 한다는 말.
홍두깨 같은 자랑
크게 내놓고 말할 만한 자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홍두깨로 소를 몬다
적합한 것이 없거나 몹시 급해서 무리한 일을 억지로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홍두깨로 소를 몰면 하루에 천 리를 가나
모든 일을 능력에 맞게 무리하지 아니하고 해야 한다는 말.
홍두깨 세 번 맞아 담 안 뛰어넘는 소가 없다
아무리 참을성이 많은 사람도 혹심한 처우에는 저항을 하기 마련이라는 말.
홍두깨에 꽃이 핀다
뜻밖에 좋은 일을 만남을 이르는 말.
홍 생원네 흙질하듯
일을 성의 없이 되는대로 함부로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홍시 떨어지면 먹으려고 감나무 밑에 가서 입 벌리고 누웠다
노력을 하지 아니하고 공짜로 이익을 얻으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홍시 먹다가 이 빠진다
전혀 그렇게 될 리가 없음에도 일이 안되거나 꼬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쉽게 생각했던 일이 뜻밖에 어려워 힘이 많이 들거나 실패한 경우를 이르는 말. 마음을 놓으면 생각지 아니하던 실수가 생길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라는 말.
홍역은 평생에 안 걸리면 무덤에서라도 앓는다
홍역은 누구나 한 번은 치러야 하는 병이라는 말.
홑벌로 죽일 놈이 아니다
한 가지 벌만 주어 죽일 놈이 아니라는 뜻으로, 지은 죄가 매우 크다는 말.
화난 김에 돌부리 찬다
화풀이를 아무 관계도 없는 대상에게 마구 하다가 도리어 크게 손해를 본다는 말.
화냥년 시집 다니듯
상황과 조건에 따라 절개 없이 이리저리 붙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화렴(이) 들다
땅에 묻은 시체의 빛깔이 까맣게 변하여지다.
화약을 지고 불로 들어간다
스스로 위험한 곳에 들어가거나 화를 자초한다는 뜻.
화초밭의 괴석
변변치 못한 것도 놓일 자리에 놓여 그 가치가 드러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과 과녁이 서로 맞는다
하려는 일에 딱 맞는 기회가 때맞추어 왔다는 말.
활(이) 나간다 총(이) 나간다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큰 소리로 야단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을 당기어 콧물을 씻는다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던 차에 좋은 핑계가 생겨 그 기회에 함께 해치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이야 살이야
원래는 활터에서 사람이 다치지 아니하도록 접근을 막기 위하여 소리치던 말로, 남을 큰 소리로 오래 꾸짖어 야단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이 있으면 살이 생긴다
무엇을 할 수 있는 바탕이나 조건이 있으면 거기에 기초하여 일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활인들이 골마다 난다
어려운 사람을 구해 주고 도와주는 사람은 어느 곳에나 있다는 말.
활줌통 내밀듯
무엇을 받으라고 팔을 뻗쳐 내미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홧김에 서방질한다[화냥질한다]
화가 나면 차마 못할 짓도 한다는 말.
황금 천 냥이 자식 교육만 못하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가장 좋은 유산은 공부시키는 것이라는 말.
황새 논두렁[여울목] 넘겨 보듯
목을 길게 빼서 무엇을 은근히 엿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황새 올미 주워 먹듯
음식을 잘 주워 먹는다는 말.
황새 우렝이 구멍 들여다보듯
‘황새 논두렁[여울목] 넘겨 보듯’의 북한 속담.
황새 조알 까먹은 것 같다
너무 적어서 양에 차지 않거나 명색만 그럴싸하지 실속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황소 불알 떨어지면 구워 먹으려고 다리미 불 담아 다닌다
가당치도 않은 횡재를 기다린다는 뜻.
황소 제 이불 뜯어 먹기
우선 둘러대서 일을 해냈지만, 알고 보면 자기 손해였다는 말.
황아장수 망신은 고불통이 시킨다
한 사람이나 부분의 결함이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줌을 이르는 말.
황아장수 잠자리 옮기듯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떠돌아다니거나 이사를 자주 하거나 직업을 자주 바꾸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횃대 밑 사내
밖에서는 용렬하여 남들에게 꼼짝 못하면서도 집 안에서는 큰소리치는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밖에 나가지 아니하고 늘 방구석에만 박혀 있는 똑똑하지 못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횃대 밑에 더벅머리 셋이면 날고뛰는 놈도 별수가 없다
자식이 셋이나 딸리면 그 치다꺼리에만 얽매여 꼼짝도 할 수 없다는 말.
횃대 밑에서 호랑이 잡고 나가서 쥐구멍 찾는다
집 안에서는 큰소리치고 밖에 나가서는 사람들에게 창피만 당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횃대에 동저고리 넘어가듯
걸리는 데 없이 후딱 넘어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회오리밤 벗듯
남이 시비할 여지가 없이 사람됨이 원만하다는 말.
효과가 주사침 같다
무슨 효과가 즉시 나타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효부 없는 효자 없다
며느리가 착하고 시부모께 효성스러워야 아들도 효도하게 된다는 말.
후장 떡이 클지 작을지 누가 아나
미래의 일은 짐작하기가 어렵다는 말.
후처에 감투 벗어지는 줄 모른다
후처에게 반하여서 체면도 돌보지 아니함을 비꼬는 말.
후추는 작아도 맵다
=후추는 작아도 진상에만 간다.
후추는 작아도 진상에만 간다
작은 사람이 똑똑하여 훌륭한 구실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후추는 작아도 맵다.
후추를 통째로 삼킨다
속 내용은 모르고 겉 형식만 취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꼬는 말. ?속을 파헤쳐 보지 아니하고서는 속내를 알 수 없다는 말.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애탄 사람의 똥은 매우 쓰다는 뜻으로] ‘선생 노릇이 매우 힘듦’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휑한 빈 집에 서발 막대 거칠 것 없다
흉 각각 정 각각
[잘못한 점은 나무라고 좋은 점은 칭찬한다는 뜻으로] ‘상벌이 분명함’을 이르는 말.
흉가도 지닐[지낼] 탓
아무리 볼썽사나운 것이나 손댈 수 없을 만큼 틀어진 일이라도 손질하고 다루는 솜씨에 따라 고칠 수 있다는 말.
흉년거지 더 섧다
가뜩이나 고달픈 거지가 흉년에는 더욱 힘들다는 말.
흉년에 밥 빌어먹겠다
어떤 일을 하는 데 몹시 굼뜨고 수완이 없는 사람이나 그런 처사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흉 없는 사람 없다
결함이 없는 사람은 없으니 어떤 결함을 너무 과장하지 말라는 말.
흑각 가로 보기라
어느 쪽이 이로울까 이리저리 따져 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흘러가는 물도 떠 주면 공이라
흘러가는 물 퍼 주기
아쉬울 것이 없이 마음대로 인심을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흙내가 고소하다
죽고 싶은 생각이 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흙으로 만든 부처가 내를 건느랴
?되지도 않을 무모한 행동을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흥망성쇠와 부귀빈천이 물레바퀴 돌듯 한다
사람의 운명은 돌고 돌아 늘 변한다는 말.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랬다. (참고)싸움.
희기가 까치 배 바닥 같다
흰소리를 잘하다.
흰죽 먹다 사발 깬다
한 가지 일에 재미를 붙이다가 다른 일에 손해를 보는 경우에 이르는 말.
흰죽에 고춧가루
격에 안 맞는다는 말.
흰죽에 코
‘옳고 그름을 분간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힘 많은 소가 왕 노릇 하나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힘만으로는 안 되고 지략(智略)도 있어야 한다는 말.
힘센 놈의 집에 져다 놓은 것 없다
힘이 세다는 것을 믿고 게으름을 부린다는 말.
힘센 소가 왕 노릇 할까
일을 하는 데는 힘뿐만 아니라 지략도 있어야 한다는 말. ≒힘 많은 소가 왕 노릇 하나.
힘센 아이 낳지 말고 말 잘하는 아이 낳아라
말을 잘하는 것이 처세에 훨씬 유리하다는 말.
힘센 아재비가 참는다
아랫사람이나 힘 약한 사람에게 억울하거나 모욕적인 일을 당하여도 윗사람이나 힘센 사람이 참아야 한다는 말.

 

 

출처 : 러블리하트
글쓴이 : 러블리하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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