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부른 마지막 노래/ 김현식
이 몸이 죽어가도
가슴에 맺힌 사연들은
내가 떠난 그 후에도
잊혀지지 않을거야
이 내 몸이 병들어도
못 다한 말 너무 많아
수북수북 쌓인 눈에
쌓인 눈에 잊혀질까
이 내 몸이 죽어가도
가슴에 맺힌 사연들은
내가 죽은 그 자리에
들꽃 한 송이로 피어날 거야
- 시집 「지상에서 부른 마지막 노래」 (1992, 도서출판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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