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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같이 있었는데..../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11. 25. 07:36

 

 

 

 

 

 

 

Never Before & Never Again / Beth Anne Rankin 

 

 

어제는 같이 있었는데 

 

향기로운 재스민

 

 

지난 밤에는 제 시간에 잠이 들었을까

오늘 부터 그곳 일본에서의 생활이 시작되겠지

규칙적인 하루가 되기는 어려운 일일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한줄의 마음의 양식을

갖도록 조용한 시간이 있었으면 싶단다

 

 

"마음 하나" 나희자 수필집을 다 읽었고

오늘 강남 모임에는 "복어 화석" 김순진 시집을

가져갈려고 다섯권 준비해서 잊지않으려고

현관 앞에 갔다 내놓고는.

<깻잎 반찬> 이라는 내가 제일 좋다고 하는 시를

공광규 시인도 서문에서 착한 시인의 성품을 잘 나타내주는

추천하는 글을 올리셨더구나 

이제 조금은 시를 이해하며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조금 더 가까이

있는 것 같구나

다음에 갈 때는 그 시집을 너도 가져 가서 어디를 펼치더라도

한편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오는 토요일 30일 2시에는 큰 집 결혼식이 건대 쪽에서 있고

5시에는 혜화동에서 <복어 화석> 출판 기념회가 있단다

토요일 저녁에는 같이 저녁식사를 한 뒤 네가 좋하하는

일본 추리 소설책이라도 하나 골라 사주고 싶었는데

아쉬었단다  

한달은 지나야 너를 볼 수있을거라는 상상에 

달력은 보지 말고 지내자라는 생각이 든단다 

가끔씩 문자 한줄이라도 보내주면 덜 지루할텐데......

추워지기 시작하면 위 내복만챙기지 말고 아래 내복도

입는 습관을 갖도록 했으면 좋겠구나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 되어 만날 수 있기를.....

 

 

 

 

2013. 11. 25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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