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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호떡/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12. 3. 15:02

 

 


 * 나뭇잎 하나....

 

 

 

그림과 호떡

 

향기로운 재스민

 

 

엄마는 옛날에 꿈이 뭐였어요?

 

"뭐였을것 같으니?"  라고 되물으니

선생님이었을것 같아요

그녀는 아이에게 무엇이든지 물어보면

대답을 잘하는 엄마가 되려고 뛰어다닌다

수학, 영어, 그림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자동차 운전 연수 대신에

간식 거리로 영양가 있고 맛있는게 어떤것이 있을까

머리에 쥐가 나도록 궁리했을른지도.

 

 

연필로 그린 이 풍경은 마치 사진 같구나

더 배워서 전시회를 열어도 좋을 듯하네

따끈따끈한 이 고소한 맛은 어디에서

장사를 해도 손색이 없겠네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간식 같은 시간에 들린 그녀에게

새벽까지 끓인 꼬리곰국 한 냄비를 

들려보내며....

나도 내일은 학교에 간단다  

 

 

2013. 12. 03  향기로운 재스민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