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계속 나오셔야죠/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4. 12. 17:07

 

 

 

 

 

 

 

계속 나오셔야죠

 

   향기로운 재스민

 

 

 

 

 

황사가 심한 날

감기약을 사려고 약국에 들어갔다

벽에 일렬로 걸린 마스크 전시장

하얀 것으로 하나 주시구요

 

 

문득 이층 내과 병원 문닫은 생각에

그런데 약사님,

칠십이 넘어도, 수입이 별로이라도

출근하셔야죠

그럼요

Miss Kim을 만나려고도 나와야지요

집에 사모님이 Miss Kim 인가 보네요

아뇨, 집에 사모님은 Miss Lee 인데요

아! _ 조금은 덜핀 벚꽃이 남아있는듯 한 날

길건너 파리공원을 향하며 웃어보는 날이다

 

 

 

 

#401

 

2014. 04. 12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