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주석이 서울대 강연에서 언급한 한시

 

 

 

 

 

行路難 /이태백李太白

 

 

 

 

金樽淸酒斗十千(금준청주두십천)

황금 잔에 넘쳐나는 맑은 술 일만 말,

玉盤珍羞値萬錢(옥반진수치만전)

옥반의 진수성찬 이 또한 만 냥 값어치인데

停杯投箸不能食(정배투저불능식)

들었던 잔 도로 내리고 젓가락 집어 던짐은

拔劒四顧心茫然(발검사고심망연)

칼까지 빼어들고 사방을 돌아보아도 모두 막막하기 때문이다.

欲渡黃河氷塞川(욕도황하빙색천)

황하 건너 임금께 가고 싶지만 얼음이 가로막고

將登太行雪滿山(장등태항설만산)

태행산 올라도 온 산에 눈만 가득하구나.

閑來垂釣碧溪上(한래수조벽계상)

차라리 벽계수에 앉아 세월이나 낚아볼까?

忽復乘舟夢日邊(홀부승주몽일변)

아니면 <伊尹처럼> 배타고 해를 맴도는 길몽이라도 꾸면 좋으련만.

行路難 行路難 (행로난 행로난)

인생살이 힘들구나.

多岐路 今安在 (다기로 금안재)

갈 길은 험난한데 지금 이대로 있어야하나

 

長風破浪會有時(장풍파랑회유시)

큰 바람 타고 파도를 넘는 날 반드시 있으리니

直掛雲帆濟滄海(직괘운범제창해)

높은 돛 곧게 달고 푸른 바다 건너리라

 * 신문에서와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행로난 行路難)을 찾다가.....

 

 

왕지환王之渙 의  등관작루 登觀雀樓

 

다시 한층 누각을 더 올라가네

更上一層樓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때 선물한

족자에 담긴 한시를 다시 인용.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자는 뜻

 

 

'젊은 시절 소중히 여기라'

당부한 안중근 의사의 말

양국 청년 마음에 새겨야

 

 

 

2014. 07. 05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