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심초 / 권혜경.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 詩 류시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출처 : http://blog.daum.net/csp621
글쓴이 : csp621 원글보기
메모 : 산보하는 그녀와 같이 더 들으려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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