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사
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아버님! 어머님!
오랜만에 다시 아버님 어머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산적, 동그랑땡, 생선 전, 푸추전, 고구마 전, 버섯전, 갈비찜,
생선구이, 나물들 다섯가지는 모두 제가 간을 하고
부침은 손자 며느리 둘이 했어요
과일 종류와 깨 오꼬시는 천천히 드시면서
이번에는 백세주로 조금만 드시라고 준비를 했어요
그동안 저는 신경성 위염으로 몇달을 고생을 해서
이렇게라도 서성거리면서 집안일이랑 글을 올릴 수 있으려나
했었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애비를 더 보살피라고
저를 돌보아 주시는 것 같다는 마음으로 약을 좀 줄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 모두를 멀리서 측은한 마음과 격려로 보살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훈이는 설날 저녁 기차로 대전으로 떠났고
진우는 설날 낮에 처가네로 저녁 모임이 있다고 떠났드랬구요
애비는 설 며칠 전에서 부터 더 아픈 곳이 늘가봐 걱정을 했더랬지만
어질어질 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TV 로 중국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이 앞으로 생기드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한 마음으로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계속해서 앞으로도 아버님 어머님 두분이 저희들 모두를 지켜 주시기를.....
#717
2019. 02. 05
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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