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온밤을 헤메이며
유령처럼 떠돌다
멈춰버린 하늘
조각난 별하나
날이선 파편이 되어
상처난 희망에
칼을 꽂는다
떨리던 청춘은
새벽바람을 타고
기어올라
어느새
살빛 낮달이 되어
허황한 하늘끝에
풀죽은 눈알처럼
박혀있다
핏빛을 잃은
나의 분신이 되어
김재곤
정태춘,박은옥 - 서울의 달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부뤼쉘 戀歌
글쓴이 : 김재곤 바오로 원글보기
메모 : 낮달이 너무 슬퍼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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