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만이 허락된 사랑...'.아름다움에 대하여'시집 중에서
푸른 별 되어
깊은 바다 속에
빠지다
왔다가
금세 사라지는
파도 거품처럼
그의 미소는
늘 그렇게
쓸쓸하게도 아프다
나보다 훨씬 먼저
하느님을
사랑해버리고 만
그런 고귀한 사람
내가 살아있는 한
하나는 될 수 없는
영혼만이 허락된
그런 슬픈 사랑
그런 줄
뻔히 알면서도
나는 푸른 별 되어
깊은 바다 같은
그에게 나를 던진다
***시인은 정말 영혼만이 허락된 사랑을 해 보았을가? ***
2011. 9. 5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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