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날까....지소영
보이지 않아 두 손 비비고
너를 들으려고 시를 그린다
부르지 못해 빽빽이 음표로 채우는
가슴의 기도
순종 뿐이어도 물결은 출렁거리고
과격한 바람에도
겸손, 한길
해 같은 당신은 먹구름을 허우적거린다
밤에 흐르는 갈망
오늘도 큰길 한가운데에서
도시의 무절제에 부딪히고
새벽에 복종하고 마는 무지한 중독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날까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동목 2 시집 천년 사랑 중에서
*** 처음으로 오신 손님의 시....***
2011. 9. 15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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