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서.......김용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먼지 속에서 시간은 먼지처럼
뜨고, 앉고
멍하니 나는
창가에서 서성일 뿐입니다
당신을 그리워하지 않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게 두렵습니다
*** 당신을 그리워하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을 수 없다는 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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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ng ni xiang duan chang
Ni mo fei ni yi ba wo yi wang
Liu si chang ging yi ye chang
Xiang ni xiang duan chang
lei wang wang xin ye mang mang
Ni dao di zai he fang
Mo fei ni yi ba wo yi wang
Bu zai hui wo shen pang
Yuan ni kuai ba qing yi lai chuan
Mo rang wo xiang ni duan chang
*** 혹시 당신이 이미 나를 잊은 것은 아닌가요
실버들이 늘어지듯 사랑도 길게 늘어지고
당신을 생각하니 애가 끊어지듯 하네요
눈물이 글썽 글썽하고 가슴도 망망하네요
당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나요?
혹시 당신이 이미 나를 잊은 것은 아닌가요
내 곁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은
당신이 빨리 사랑을 전해주길 바래요
당신을 생각하더라도 애가 끊어지듯 하지 마세요 ***
등려군 카페에서....
2011. 9. 19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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