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 최호건
너는 아침이라면
난 저녁이고 싶구나
두 이름으로 남고 싶어서
너의 모습이 새가 될 수 있다면
나 바람이고 싶어
널 안고 멀리 갈 수 있을 터이니
우린 사막의 여행자가 되었구나
아침이 저녁으로 바뀌면
하나가 되는 우리
네가 날 찾는 시간이 너무 길고
기다리며 가는 여행길은
순례자의 마음이 되었어
나에게 주어진 사랑은 기다림
넌 나의 목적하는 끝인가 한다.
출처 : 사랑 하나
글쓴이 : 푸른샘물 원글보기
메모 : 영, 현. 아 시의 글이 마음에 들어 같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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