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꽃은 아래향 이네요
올해의 목련 꽃........ 김현영
울타리 넘어 이웃집 하얀 목련꽃
지난해에도 지지난 해에도
동내방내(洞內坊內) 시끄럽게 꽃피우더니
해가가도 여전한 바람난 목련꽃,
올해에는 집집으로 호명하듯 피어서
저좀 보셔요 저봄 보셔요
속곳도 없이
소복을 펄럭이는 통에
온종일 그걸 바라보던 하늘이
그만 낯 뜨거워 노을 속으로
노을 속으로 숨어 버리네
지하철 역 안에서 급히 옮긴 시....***
***목련이 너무 많이 피어 이웃집에 까지 늘어진 모양을
바람난 목련 꽃이라고 표현한 것이 재미있다 ***
2011. 9. 19 양재역 7 번 EL 에서 모임을 다녀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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