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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0. 10. 10:12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어느 날 당신과 내가

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이 아침의 시.....고두현 문화부장 시인

 

 

 

 2011. 10. 10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