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

보고 싶다는 말....이해인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0. 21. 14:50

 

 

 

보고 싶다는 말.....이해인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처럼

오늘 이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 맛 나는 네 말속에 들어있는

평범하지만 깊디 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바다 밀려오고

내 마음 또 다시

새가 날고

 

 

 

 

 

***  사랑한다는 말 보다는 보고 싶은데....***

 

<누구에게나 다 그럴거라는 생각....>

 

 

211. 10 21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