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스크랩] 마지막 잎새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1. 24. 21:45



무념(無念)한 날 (마지막 잎새) 산돌배 조성구 가는구나 한 걸음 한 걸음 때로는 바쁜 듯 유유히 월랑(月廊)에 그늘 버리고 고사(枯死)한 낙엽 기다림에 목매달아 굽이 겨운 그리움 세파 거친 묵시의 춘수추사(春愁秋思) 바랑에 여의 묶고 칠흑 더듬던 어느 행려자의 옹색한 발걸음이려니 무위로 맺은 하늘이여 나목 위 모래톱 구름 천근 짐, 작금을 비우고 허공의 바람은 그만 가라 이토록 그리울 날에는 ... 2011.11.21




출처 : 산돌배의 글 마을
글쓴이 : 산돌배 원글보기
메모 : 노래가 새 노래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