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비 온 다음 날....꽃필 날 에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1. 24. 05:44

 

 

비 온 다음 날.......손명찬

 

 

꽃들이 비를 오래 맞아

32

흐느적거리기에 한마디 거들었다.

 

 

너희 말이지,

못 참으면 지는 거다.

울면 지는 거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질투하면 지는 거다.

포기하면 지는 거다.

비슷하면 지는 거다.

모르면 지는 거다.

 

 

그러자 꽃 하나가 하품하더니

마지못해 대꾸했다.

 

 

에이, 우리한테 할 얘기가 이니죠.

 

 

 

* 꽃 여러분, 자꾸 내 얘기만 하려고 해서 미안합니다.*

 

 

*** 꽃에 한 얘기가 우리 모두가 한번씩 읽고 더 노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여기며....***

 

 

 

 

2011.  11.  24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