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산돌배 조성구
진날,
널 보면
사연이 아리다
가을을 목쥐어
야윈 나뭇잎 한장
자맥질 가지끝에 섧고
지워지는 가을색
아쉬워 겨울비는 내리는가
회유된 장고한 시간
아무리 고함쳐 불러도
이제는 없다
엄동을 허락하여
네 청추(淸秋) 허리 풀어도
무엇도 없다
널 바라보는 눈물사색
자아낸 실낱 추억 속으로
바람타는 빗줄기
낙엽 씻기는 널
그냥 바라 볼 뿐 ...
2008/11/28 ~ 2009.11.29~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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